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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조두순 사건 피해자 가족 윤서인 고소 늦었지만 너무 당연하다

by 조각창 2018.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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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사건을 희화화해서 피해자와 가족들을 조롱한 윤서인이 고소를 당했다. 자신은 표현의 자유를 잃었다며 항의하고 있지만, 이를 표현의 자유라고 이해하는 이들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미성년자를 잔인하게 성폭행하고 죽음 직전까지 몰아갔던 희대의 살인마 조두순 사건을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것 자체가 경악스러운 일일 뿐이다.


윤서인은 이미 오래 전부터 타인을 비방하는 만화로 논란을 빚어왔던 인물이다. 성희롱과 조롱을 일삼는 그의 만화는 비난의 대상이 되었고, 조선일보에서조차 퇴출을 시킬 정도로 저질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었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자신을 옹호하기에만 급급할 뿐 자신이 행한 행동들에 대해 딱히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한 적은 없다.


"조두순 사건 피해자와 가족은 5월 31일부로 만화가 윤서인과 인터넷 신문사 미디어펜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에 의한 명예훼손, 모욕죄로 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같은 날 손해배상청구 민사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아동인권센터는 1일 윤서인과 함께 그의 만화를 연재한 인터넷 신문사를 고소했다. 정보통신망법에 의한 명예훼손, 모욕죄다. 피해 가족들은 더는 참을 수 없어 이들을 고소했다. 여기에 더해 손해배상청구 민사소송까지 접수하며 본격적인 법정 싸움을 시작했다.


조두순 사건은 전 국민을 분노하게 만든 최악의 아성 성폭행 범죄였다. 절대 다시는 벌어져서는 안 되는 인면수심 범죄였지만, 한심한 검찰과 판사에 의해 조두순은 12년을 확정 선고 받았다. 범죄를 보면 사형 외에는 형 자체가 존재할 수없는 강력 범죄였지만, 음주로 인해 감형을 받은 희대의 사건이기도 했다. 


8살 아이를 상대로 인간이라면 절대 할 수 없는 짓을 저질렀다. 그리고 반성도 하지 않은 채 자신은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던 조두순. 그는 복수를 다짐하기도 하는 등 전 국민을 경악스럽게 한 흉악범이다. 8살 아이는 그 지독한 고통을 이겨내고 대학생이 되었다. 


평생 배변 주머니를 차고 다녀야 하지만, 강력한 의지로 그 지독한 모든 것을 버텨내고 이겨냈다. 어려운 형편에서도 딸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부모. 조두순이 형을 마치고 만기 출소를 앞두게 되자 고통이 다시 되살아나 힘든 시간을 보낸다는 이야기도 했었다. 


잔인한 폭행으로 평생 힘겨운 삶을 살아야 하는 희생자를 두고 이를 희화화 하는 만화는 조두순과 크게 다르지 않다. 조두순이나 이를 희화화 하고 이를 아무런 문제 의식 없이 공개한 인터넷 신문사 모두 인간이기를 포기한 자들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채 표현의 자유가 없다고 주장하는 행태가 과연 정상일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절대 다수의 국민들은 윤서인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 만화가 나오자마자 국민들은 분노했고, 청와대 청원글까지 올라와 20만을 훌쩍 넘는 서명을 받기도 했다. 법은 제대로 처벌을 해야 할 것이다. 인간들이 어울려서 사는 사회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자들을 위한 사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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