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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이규혁 장시호 최측근 거짓말로 감출 수 없었던 진실

by 조각창 2016.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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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혁이 진퇴양난에 빠진 느낌이다. 장시호는 이제 구속되었고, 그와 연결되어 범법행위를 저지른 모든 이들은 추가적으로 구속되어 수사를 받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규혁과 관련된 내용은 중요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장시호의 평창 동계올림픽 개입 논란이 불거진 후 가장 먼저 언급된 이도 이규혁이었다. 


장시호 논란이 불거진 직후 이규혁은 큰 잘못을 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했다. 장시호가 누군지도 모르고 다른 곳과 연결된 이라는 말을 했다. 하지만 이내 학교 후배로 알고 지내던 인물이라고 시인할 수밖에 없었다. 조금만 들여다봐도 장시호와 이규혁의 관계를 모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장씨를 전혀 모른다. 다른 단체에 연결된 (인물) 아니냐?"


"중학교 1년 후배인 장시호가 영재센터를 만드는 데 일할 사람이 없다고 도움을 요청해 재능기부 차원에서 수락했다"


이규혁의 이런 초반 대응은 그가 뭔가 감추고 싶은 것들이 있는 것은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장시호와 이규혁은 끈끈한 관계였음이 드러났다. 이규혁이 처음 극구 부인한 이유는 장시호 비리가 밝혀지면 자신 역시 나락으로 빠질 수밖에 없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십년 동안 변치 않은 ♥ 우정으로~~' '이젠 아들의 스승이자 든든한 삼촌으로!'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행복하다'


장시호의 SNS에 올려 진 사진과 글이 추가로 공개되며 이규혁과 이들의 관계가 그저 중학교 선후배 사이가 아니라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장시호가 밝힌 글의 내용만 봐도 이들이 얼마나 친한 관계인지를 쉽게 알 수 있다. 장시호는 1년 결혼 관계를 끝내고 아들을 혼자 키웠다는 이야기는 이미 보도로 알려졌다. 


제주 국제학교에 다니던 아들을 서울 국제학교로 옮기며 성도 자신의 성으로 바꾼 장시호는 문제의 스포츠 영재센터가 장시호의 아들을 위해 만든 것이라는 의문도 나오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스키를 이규혁에게 배웠다고 한다. 그래서 스승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한다. 


장시호와 이규혁은 스포츠 영재센터만이 아니라 스포츠마케팅 회사인 누림기획에도 깊이 관여되어 있다. 장시호가 70%, 이규혁이 3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 누림기획이 바로 스포츠 영재센터의 수익 사업을 모두 맡아 행하던 회사였다. 최순실이 정유라를 위해 승마장을 사고 돈을 빼돌려 지원하는 것과 같은 방법이다. 


이규혁은 누림기획과는 상관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과연 그럴까? 하는 의문도 든다. 이미 신뢰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 정도면 부인해도 믿어줄 사람이 없는 상황이니 말이다. 이규혁은 스포츠 영재센터가 만들어지기 전에 이미 그곳으로 옮겨가 있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따로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최순실 일가와 부역자들이 모여 살았던 것처럼 이규혁 역시 누림기획과 가까운 곳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현재 이규혁과 장시호가 어떤 관계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현재 드러나고 있는 진실을 보면 문제는 심각해지고 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도 더는 가릴 수 없다. 그리고 처음 거짓말로 시작한 이규혁의 상황대처는 대중적인 비난에서도 피해가기 어려워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결론은 결국 이규혁이 장시호와 얼마나 이번 논란과 함께 해왔는지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가 이어져야 결론이 날 듯하다. 스포츠 스타이지만 이제는 국민들의 비난을 받는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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