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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천지, 조폭과 차떼기에 이은 사교도 영입 논란 검증이 절실하다

by 조각창 2017.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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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악의적으로 하는 것일까? 그건 아닌 듯하다. 현재 밝혀진 안철수 의원이 함께 찍은 남자들이 지역 조폭이라는 사실은 명확하게 드러났다. 차떼기 역시 사실이다. 다만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차떼기와 조폭이 깊숙하게 연결되었을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는 것이다. 


안 의원이 알고 지시를 했는지 아니면 전혀 상관없이 주변 사람의 문제인지 알 수가 없다. 대선을 치르기 위해서는 많은 조직이 필요하다. 이 과정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정당 정치의 힘이 조직을 꾸리고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일 것이다. 


신천지는 이번 선거에서 문제로 다시 언급되기 시작했다. 반기문이 신천지 유력 인사와 함께 찍은 사진이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이 사진 한 장으로 반기문은 수많은 공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사교로 규정되는 이들과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비난을 받는 것은 현실이니 말이다. 


새누리당의 당명 역시 신천지를 한글로 풀어 쓴 것이라는 주장이 여전히 존재한다. 새누리당은 박근혜가 만든 당이고 직접 당명과 색깔까지 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점에서 박근혜가 부역자들이 신천지와 연결된 것은 아니냐는 의견들도 나왔다. 


최순실이 독일로 도주하고 거주하는 과정에서 사교가 개입되었다는 이야기들도 나왔었다. 그런 점에서 이들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존재들이라는 주장이 여전히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국교가 존재하지 않는 대한민국에서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등 정통성을 인정받은 종교를 제외하면 사회적으로 배척을 받는 것은 자연스럽다. 


"Y씨가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사이에 당원으로 가입 시킨 700여 명 가운데 상당수가 신천지 신도로 의심된다"


"Y의원의 추천을 받은 모바일 등록 당원 500여 명 가운데 80%가 신천지 원주 본부와 분실이 있는 우산동, 태장동 거주자이며, 20대 청년층이 주를 이루고 있다"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보통 나이든 사람들이 많은데 88년생, 90년 생 청년들이 당원으로 가입하고, 입당한 80%가 신천지 시설이 있는 우산동과 태장동 지역 사람들이라 의심단계를 넘어 팩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CBS에서 보도한 내용을 보면 충격적이다. 과거 사교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새누리당 가입을 했듯, 이번에도 그런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을 대신할 우파 정당이 국민의당이라고 그들이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취재 과정에서 당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국민의당 소속 Y의원이 올 1월 강원도당 도당위원장 선거 직전에 많은 수의 신천지 신도가 가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사이 가입 시킨 700여 명 가운데 상당수가 신천지 신도로 의심된다고 한다. 


모바일 등록 당원 500여 명 가운데 80%가 신천지 원주 본부와 분실이 있는 거주지이고 20대 청년층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나이든 이들이 아닌 젊은 층들이 신천지와 관련된 동네 거주 젊은이들로 이뤄져 있다는 사실은 의구심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논란의 Y의원은 이를 부정하고 있지만 원주교계는 해당 의원이 신천지 신도가 알면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고 할 정도라고 한다. 이 정도면 Y의원 자체가 신천지와 별개로 생각하기 어려워 보일 뿐이다.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이런 식의 공격들은 수없이 쏟아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 


앞선 조폭이 직접 안철수 후보를 돕는 세력들인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취재 결과 안 후보와 찍은 사진 속 젊은이들 다수가 실제 조폭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안 후보가 직접 알고 챙기는 존재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지역 조직에서 이런 사람들을 알면서도 정리를 하지 못했다면 이 역시 국민의당과 안철수 후보 전체의 문제로 확장될 수밖에 없다. 


신천지의 국민의당 가입설 역시 안 의원이 주도적으로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부 고발에서도 드러나듯, 문제의 인물이 조직적으로 신천지 인물들을 국민의당으로 끌여 들였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아쉬움은 더욱 커진다. 


조직 싸움이 곧 정치다. 정당 정치에서 조직의 힘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당원들 문제는 결과적으로 안철수 후보의 발목을 잡는 이유가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씁쓸하다. 정책 대결이 아닌 네거티브로 얼룩지고 있다는 사실은 안타깝지만 잘못된 것이 있다면 이 역시 그대로 넘어갈 수는 없어 보인다. 해명과 함께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들을 환부를 완전히 도려내지 않으면 이는 전체를 갉아먹는 이유가 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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