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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 치명적 치사율 먹거리 비상

by 조각창 2018.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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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콜레라도 놀랄 일이었는데 치사율이 높은 아프리카 돼지 열병 바이러스가 모두를 경악하게 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고기 중 하나가 바로 돼지다. 닭과 돼지는 이제는 한국인의 소울 푸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중적이다.


이번에 발견된 아프리카 돼지 열병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100%다. 걸리면 죽는단 의미다. 경악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아프리카 돼지 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25일 국내에서 첫 검출됐다. 국내에 이미 이 바이러스가 들어와 있다는 의미다.


자연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 최근 중국을 다녀온 여행객의 휴대 축산물에 대해 실시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모니터링 검사 결과, 순대와 만두 등 돈육가공품 2건에서 문제의 유전자가 검출되었다고 한다. 왜 음식을 먹지 않고 반입했는지 모르겠다. 


문제는 이런 식으로 국내에 유입된 중국 음식물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번에 발견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의 경우 해당 여행객이 자발적으로 신고해서 이뤄진 검사였다. 만약 이들이 검사 신청을 하지 않고 들여와 먹었다면 사망했을 것이다. 


바이러스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주변에 퍼진다. 그렇다면 엄청난 인명 피해가 가능했다는 의미라는 점에서 섬뜩할 정도다. 순대와 만두는 말 그대로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이다. 그 안에 들어가 있는 돼지고기가 치사율 100%의 바이러스가 있다는 황당할 뿐이다. 


2건의 검사 결과 모두 이들이 다녀온 곳은 중국 선양이었다. 랴오닝 성 선양은 지난 3일 중국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후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저장성 등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총 430마리의 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증세가 나타나 이중 340마리가 폐사된 상태다. 


검사를 통해 문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발견되기는 했지만 가열된 상태이기 때문에 전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추정만 하고 있다. 이는 그저 추정일 뿐이다. 명확하게 전염이 되는지 안 되는지 검역본부 역시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인 것은 검역본부에서는 지난 4월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국내 유입방지를 위해 불법 휴대 돈육축산물과 선박 항공기 내 남은 음식물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왔다고 한다. 중국에서 문제가 발생한 후에는 중국산 휴대 축산물과 중국발 항공기 남음 음식물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 중이라고 한다.


농식품부는 선양 등 중국 내 발생 지역을 다녀온 여행객의 휴대품에 대해서는 세관 합동 X-ray 전수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한다. 1주당 검역 탐지견 최대 투입 가능 편수는 316편으로 이중 상당수를 중국발 항공기에 집중 투입(기존 161편→개편 201편, 24% 증가)해 검색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바이러스 여부에 대한 검사 결과는 27일쯤 나오지만, 이 바이러스의 감염력 여부에 대한 검사 결과는 3~4주쯤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양돈 농가와 양돈 산업 관계자들께서는 소독과 차단 방역 활동, 발생 지역 여행 자제, 외국인 근로자의 축산물 반입 금지, 남은 음식물 급여 자제는 물론 부득이 급여 하는 경우 반드시 열처리(80℃, 30분 이상)해 급여토록 해 달라"


농식품부 장재홍 검역정책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와 관련해서 입장을 밝혔다. 바이러스 감염력 여부와 관련해서는 3~4주 정도 걸린다고 한다. 현재 검사에 들어갔지만 이게 얼마나 파급력을 갖췄는지 아직 알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다양한 방식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국내로 반입되지 않도록 노력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불안한 것은 분명하다. 부득이 돼지 고기를 먹을 경우 열처리를 하라고 하는 것을 보면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의 경우 끓여 먹으면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보는 듯하다. 


100% 치사율을 보이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중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장 돼지 고기에 대한 거부감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더 큰 문제는 이 바이러스가 국내 돈육 산업 전체를 덮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까지 들고 있다. 


여름철에는 더는 서민 음식이 아니게 되었지만, 여전히 돼지고기는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고기다. 삼겹살 만이 아니라 다양한 부위의 돼지 고기를 음식으로 만들어 먹는 우리에게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정부는 철저한 대비로 국내에 치사율 100% 바이러스가 들어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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