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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신당역 살인 전주환, 재 때문에 내 인생 망쳤다는 적반하장 최고형이 절실하다

by 조각창 2022.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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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전주환은 절대 용서받아서는 안 됩니다.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은 철저하게 준비된 보복 범죄라는 점에서 이번 기회에 스토킹 범죄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여야만 합니다. 스토킹은 강력 범죄로 연결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전주환은 피해자 때문에 자신이 살인자가 되었다는 식의 주장을 펼치면서도 선처를 바랐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끔찍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간으로 어떻게 이런 악랄한 짓을 벌일 수 있다는 말인가요? 범죄를 보면 전주환은 인간이기를 포기한 자입니다. 

 

태평스럽게 얼굴을 드러내고 제대로 된 반성도 없는 전주환이라는 악랄한 범죄자는 영원히 세상과 단절되어야만 합니다. 그것만이 억울하게 사망한 여성과 이 사건으로 두려움에 휩싸인 수많은 시민들을 위한 최소한의 정의이니 말입니다.

 

"재판으로 인해 내 인생이 망가졌구나. 쟤 때문이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21일 브리핑에서 "전씨가 8월 18일 이후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살인자가 피해자 잘못으로 내 인생이 망가졌다며 피해자 탓하는 모습만으로도 이런 자는 절대 세상 밖으로 다시 나와서는 안 됩니다.

 

지난달 18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주환에게 검찰이 징역 9년을 구형하자 이 같은 마음을 먹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스토킹을 하고 법의 심판을 받게 되니, 피해자 탓을 하며, 죽일 날만 고대하며 준비했다는 점에서 더욱 끔찍하게 다가옵니다. 

경찰에 따르면 전주환은 범행 전 피해자 A씨의 전 거주지를 나흘에 걸쳐 총 5차례 방문했다고 합니다. 스토킹 범죄로 처벌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자 전 거주지를 하루에 한 번 이상 방문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접근금지 명령조차 내리지 않고 스토킹 범죄자를 자유롭게 풀어준 사법기관은 어떤 마음일까요?

 

이달 5일 처음 A씨의 전 거주지에 들렀고, 9일과 13일에 각 1회, 14일 2회 찾았다고 합니다. 첫 방문 때는 A 씨를 만나는 게 목적이었고, 범행 당일인 14일에는 대화 시도 없이 바로 살인을 저지르고자 마음을 먹었다고 합니다. 


전씨는전주환은 14일 오후 1시쯤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려다 실패한 뒤 오후 2시 10분쯤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고, 20여분 뒤 집에서 나온 전주환은 서울 지하철 6호선 증산역에서 "다른 역 직원인데 컴퓨터 좀 쓰겠다"며 서울교통공사 내부망에 접속해 A씨의 정보를 조회했습니다.

 

오후 3시 30분쯤부터 A씨의 전 거주지 근처를 배회하던 그는 오후 6시쯤 6호선 구산역에 가서 한 차례 더 A씨의 정보를 조회한 뒤 전 거주지에 또 방문했습니다. A씨가 보이지 않자 오후 7시 1분쯤 구산역에서 지하철에 승차해 2호선 신당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범행 당일 전씨가 메고 있던 가방 안에는 일회용 위생모와 장갑 등이 담겨 있었다고 합니다. 장갑은 지난달 초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일회용 위생모는 이달 5일쯤 구산역 근처에서 구매했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범행 도구인 흉기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완벽하게 사전에 살인을 준비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전주환은 범행 당시 일회용 위생모를 착용한 이유에 대해 "피해자랑 만나서 마찰이 있고 하면 머리카락이 빠질까 봐 우려돼서 썼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범행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전주환이 위생모를 착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하죠. 이는 일반인도 동일하게 판단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죽여야겠다 싶긴 했는데 반드시 화장실에서 죽여야겠다 생각한 건 아니고 현장에서 그렇게 생각했다. 신당역을 갈 때는 다음날 재판 선고이다 보니 오늘은 결판내야겠다 하는 생각을 가졌다"

 

전주환은 경찰 조사에서 사건 당일 죽여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반드시 화장실은 아니었지만, 현장에서 화장실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자가 우발적 범죄이니 선처해 달라 요청했다는 것만으로도 치가 떨릴 정도입니다.


경찰은 전씨가 사전에 피해자의 근무지와 근무시간까지 조회해 범행한 점, 범행 당시 사용한 일회용 위생모와 장갑 등을 미리 집에서 챙겨간 점, 지난 5일 휴대전화에 위치정보시스템(GPS) 조작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두고 있었던 점 등에 비춰 계획범죄를 저질렀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이 스토킹 범죄를 저지르고, 이로 인해 처벌을 받는 것이 억울해 피해자를 잔인하게 살해한 전주환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얼굴을 드러낸 전주환은 전날 경찰이 공개한 증명사진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어떻게 동일인물이라고 판단할 수 있을지 의아할 정도였습니다.

 

취재진을 빤히 쳐다보고, 슬쩍 미소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호송차에 탄 이후에는 입술을 삐죽 내미는 모습을 보이는 등 전주환은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그 어떤 반성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에 기계처럼 잘못했다고 주장은 했지만, 그게 전부일뿐이었습니다. 이런 자에 대해 사법부가 어떤 선고를 내릴지 국민들은 지켜볼 것입니다.

 

음주운전이 살인을 하기 위한 행동인 것과 마찬가지로, 스토킹은 강력 범죄로 이어지기 바로 전 단계입니다. 그렇다고 단계가 구별된 것이 아니고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스토킹은 강력 범죄로 처벌해야만 합니다. 왜 이런 악랄한 범죄자로 인해 억울한 희생자가 나와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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