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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박해진 시크릿 촬영 가능 사자 벗어냈다

by 조각창 2019.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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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이 그동안 완성되지 못한 드라마 '사자'로 인해 그 어떤 활동도 하지 못했다. 드라마가 편성도 받지 못하고 대본도 완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박해진만 붙잡혀 있는 형국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더는 참을 수 없었던 박해진은 결단을 내렸지만, 드라마 제작사는 계약 위반을 앞세워 법정 싸움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법원의 판결은 너무 당연한 것이었다. 박해진이 주인공이라는 이유로 책임을 질 그 어떤 의무도 없다. 박해진 때문에 제작이 중단된 것이 아니다. 당연하게도 방송국 편성을 받지 못한 것 역시 같은 이유다. 여기에 대본조차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박해진을 붙잡고 있는 제작사의 행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출연의무가 있음을 전제로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채권자 박해진을 상대로 타 드라마 출연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점 등 제반 사정을 종합하여 볼 때, 채무자(빅토리콘텐츠 등)들이 직접 또는 제삼자를 통해 채권자 박해진이 이 사건 드라마 출연의무를 위반하였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행위를 하는 것은 채권자들의 명예권 내지 영업권을 중대하고 현저하게 침해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출연 계약은 한 편의 드라마의 촬영을 그 내용으로 하는 계약으로서 채권자가 주장하는 '전속계약'과는 그 성질을 달리하므로, 계약기간 내에 모든 연예활동에 대하여 채권자의 사전 허락이 필요하다고 볼 수도 없다"

 

재판부는 결정문을 통해 드라마 제작사인 빅토리콘텐츠 등의 행위가 잘못되었다고 적시했다. 법원은 제작 중단된 드라마 '사자'에 대해 박해진은 출연 의무가 없으며 이와 관련된 허위 언론보도를 금지한다고 판결했다. 여기에 '사자'의 제작사 빅토리콘텐츠가 박해진을 상대로 제기한 드라마출연금지가처분 신청도 기각했다.

 

'사자' 제작사는 박해진에 대해 드라마 출연의무 위반을 했다는 보도자료 배포도 잘못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출연 계약은 드라마 한 편의 출연을 말하는 것이지 '전속계약'은 아니라고 명시했다. 너무 당연한 일이다. 드라마 한 편 촬영을 하기 위해 계약을 했지 '전속계약'을 한 것은 아니니 말이다.

 

이 판결로 인해 박해진은 드라마 '시크릿' 출연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명확히 하게 됐다고 9일 박해진의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 측이 밝혔다. 판결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박해진과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가 '사자' 제작사인 빅토리콘텐츠 등을 상대로 제기한 업무방해금지가처분 소송의 주요 부분을 인용했다.

 

빅토리콘텐츠가 '사자'의 촬영 종료일까지 박해진이 '시크릿'에 출연해서는 안 된다는 출연 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출연 계약 이후 마운틴무브먼트와 빅토리콘텐츠 사이에 추가로 체결된 처분문서인 3자 합의서 등에 의하면, 촬영 종료일이 두 차례 연장된 사실, 최종적으로 연장된 촬영 종료일이 2018. 10. 31.인 사실이 확인될 뿐이므로, 그 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박해진의 '사자' 출연 의무는 소멸하였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빅토리콘텐츠가 주장하는 내용은 처분문서의 내용과 맞지도 않아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자신들이 잘못해 촬영이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조건 박해진이 촬영을 재개할 동안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잘못되었다는 의미다. '전속계약'이라는 의미는 그래서 나온 것이다. 문서로 작성된 것도 없이 그저 박해진 측이 구두로 촬영 종료일과 무관하게 촬영 완료 시까지 촬영에 임하겠다는 약속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드라마 '사자'의 제작 지연으로 인해 박해진이 1년 넘게 타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하지 못한 점들을 들어 빅토리콘텐츠의 주장을 배척했다. 이미 박해진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의미다. 이런 결정과 함께 빅토리콘텐츠가 향후 박해진을 향해 '사자' 출연 의무 위반과 관련한 그 어떤 자료도 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법원이 명확하게 '사자' 제작사에 제동을 걸면서 박해진은 자유롭게 새로운 작품 촬영에 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촬영으로 인해 시간만 낭비했던 박해진. 다른 배우들이 떠나는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기다렸던 이가 바로 박해진이었다. 이제는 '사자'의 늪에서 빠져나와 '시크릿'으로 화려하게 비상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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