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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미추리 시즌2 제작 확정 시청자들이 환호하는 이유

by 조각창 2018.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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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 마지막 방송을 앞둔 '미추리'가 시즌 2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멤버가 그대로 나올지 아직 확정이 되지 않았지만 시즌 2는 제작한다고 SBS에서 확정했다. 그만큼 시청자 반응이 좋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편하게 웃으며 볼 수 있는 예능이라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어냈다.


유재석이라는 절대적인 존재가 균형을 맞추며 자연스럽게 웃음을 끌어내는 방식이 반갑다. 과거 방송되었던 '패밀리가 떴다'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스타들이 모여 함께 자고 게임을 하고 즐기는 과정 자체는 비슷하다. 하지만 '미추리'의 핵심은 추리다.


유재석이 진행자가 되고 설정된 '미추리'라는 마을에서 천만 원을 찾는 과정을 담고 있다. 김상호, 강기영, 제니, 임수향, 송강, 손담비, 양세형, 장도연 등 의외로 잘 어울리는 조합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특징을 제대로 뽑아내 웃음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는 점도 중요하다.


6회로 준비된 방송이 끝나기도 전에 시즌2를 확정할 정도로 SBS는 성공을 자신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 시즌제라는 점에서도 충분히 흥미롭게 매력적이다. 언제 끝날지 모른 채 그저 방송만 되는 기존 예능과 달리, 명확하게 시작과 끝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완성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미스터리 추적마을'이라는 가상의 명칭을 가진 곳에서 8명의 연예인들이 천만 원의 상금을 노리고 추리를 하는 과정은 흥미롭다. 마을 곳곳에 숨겨진 힌트를 찾아 조합해 천만 원을 찾는 단순한 과정이지만 결코 쉬울 수가 없다. 혼자 차지하는 형식이라는 점에서 모두가 적이다.


같은 공간에서 서로 다른 힌트를 가지고 이를 조합해 상금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견제가 흥미롭게 이어진다. 아무리 추리를 잘해 천만 원을 차지한다고 해도, 누가 천만 원을 가졌는지 다른 멤버가 알게 되면 가질 수 없다. 대신 다음 도전으로 넘겨 동일한 승자가 다시 승리를 하면 2천만 원을 차지한다.


다른 이가 승자가 되면 동일하게 천만 원을 가지게 된다. 이런 적절한 견제가 긴장감을 더욱 키운다는 점에서 반갑다. 그리고 '미추리'를 통해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이들도 등장했다. 첫 손에 꼽히는 것은 블랙핑크 제니다. 엉뚱함이 얄밉지 않은 수준으로 웃음을 선사했다는 점에서 대성공이다.


예능감도 있고, 의외의 추리력으로 언니 오빠들을 당혹스럽게 하는 부분도 좋다. 여기에 거침없는 발언으로 모두를 당황스럽게 만들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손담비=꼰대'라는 등식을 만들어버린 제니의 예능감은 '미추리'를 통해 화려하게 피어났다. 


제니에 의해 너덜해진 손담비는 엉뚱한 매력을 가지게 되었다. 송강과 함께 게임을 하면서 보여준 손담비의 모습은 기존에 알고 있는 쎈 언니와는 전혀 달랐다. 바보미를 맘껏 드러내며 손담비의 확장성을 더욱 키웠다는 점에서 성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도연과의 궁합 역시 좋았으니 말이다.


임수향은 제니와 함께 가장 돋보이는 멤버로 자리를 잡았다. 의외라는 말을 쓰는 것이 당사자로서는 불쾌할 수는 있겠지만 뛰어난 추리력을 보이고 있으니 말이다. 단연 돋보이는 추리력으로 우승에 가장 가까이 존재하는 이가 임수향이라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한없이 불쌍한 캐릭터가 된 강기영과 가장 큰 형으로 마지막까지 적응기를 이어가는 김상호의 매력 역시 전체를 완성한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다가온다. 많은 이들이 이 멤버 이대로 시즌2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당연하다. 시즌1 우승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시즌2는 어떻게 될지 여전히 뜨거운 '미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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