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1위는 지난주에 이은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라자 고스넬 감독의 어드벤처 가족 코믹극 <비버리힐즈 치와와Beverly Hills Chihuahua>라는 낯선 제목의 영화가 1천 7백 5십여 만불의 수익을 거둬들였습니다. 과거에는 돼지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면 이젠 치와와의 세상이 열렸나 봅니다. 비버리힐즈에서 살던 치와와들이 멕시코 여행을 가서 경험하는 다양한 이야기들에 대한 영화이네요. 드류 베리모어, 앤디 가르시아, 조지 로페즈, 폴 로드리게즈등이 목소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제이미 리 커티스와 알렉스 멘도자도 참여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디즈니의 파워가 보여지지요.
2위에는 새롭게 개봉한 존 에릭 도들 감독의 <콰란틴Quarantine>이 1천 4백여 만불의 수익으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습니다. 이 작품은 올해 국내에도 소개되었었던 <알이시Rec>의 헐리우드 리메이크작입니다. 카메라 리포터인 안젤라역에는 미드 덱스터에서 주인공 여동생역인 데브라로 출연중인 제니퍼 카펜터가 맡았습니다. 리메이크작은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궁금하네요. 스티브 해리스, 제이 헤르난데즈, 컬럼버스 샷, 그렉 저먼등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3위도 이번 주에 개봉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바디 오브 라이즈Body of Lies>가 1천 3백여 만불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레오나르도 디 카프리오와 러셀 크로우가 출연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의외로 다가옵니다. 국내에선 10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지요.
4위는 지난 주보다 3계단 하락한 D.J. 카루소 감독의 <이글 아이>가 1천 1백여 만불의 수익을 거둬들였습니다. 액션 스릴러 영화인 이 작품의 국내 개봉은 지난 9일 개봉이 되었지요. 시아 라뵈프, 미셀 모나한, 로자리오 도슨, 빌리 밥 손튼등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배우들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5위에는 피터 솔리트 감독의 <닉 앤 노라 인피니트 플레이리스트Nick and Norah's Infinite Playlist>가 6백 5십여 만불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피터 솔리트는 국내에 거의 소개가 되지 않은 감독인데요. 2002년 첫 장편 데뷔작인 <라이징 빅터 바르가스Raising Victor Vargas>로 주목을 받았던 감독입니다. 단편 영화를 만들어온 뉴요커로서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요. 이 영화는 음악이 있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고등학교에서 펼쳐지는 닉과 노라의 사랑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긴 영화이네요. 마이클 세라가 닉역을 캣 데닝스가 노라역을 맡았습니다. 재미교포 배우로 유명한 아론 유도 출연하고 있는 즐거운 청춘영화입니다.
6위에는 새롭게 개봉한 개리 플리더 감독의 스포츠 전기영화인 <익스프레스The Express>가 4백 7십여 만불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로버트 갈라거의 책을 기반으로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풋볼 선수인 어니 데이비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이네요. 주인공인 어니 데이비스역에는 롭 브라운이 맡았습니다. 그외 데니스 퀘이드, 다린 드윗 핸슨, 저스틴 마틴, 클랜시 브라운등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8위에는 지난주보다 3계단 하락한 에드 해리스가 감독한 <아파루사Appaloosa>가 3백 3십여 만불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조그마한 마을의 경찰인 두 친구에 대한 영화인데요. 웨스턴 장르의 영화라고 합니다. 에드 해리스가 감독을 한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요. 2000년에 개봉되었던 <폴락Pollock>에 천재화가 잭슨 폴락역으로 직접 출연까지 하며 감독 데뷔를 했었지요. 과연 70여편의 영화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었던 에드 해리스가 감독으로서도 명성을 쌓을 수있을지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로버트 자레귀, 제레미 아이론스, 티모시 머피, 에드 해리스등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9위엔 새롭게 개봉한 사울 딥 감독의 <공작부인:세기의 스캔들The Duchess>이 3백 3십여만불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영국 최고의 권력가 데본셔의 공작부인 조지아나는 아름다운 미모와 뛰어난 화술로 런던 사교계의 여왕이됩니다. 하지만 남편의 외도가 이어지고 그런 와중에 자신도 젊고 매력적인 정치가 찰스 그레이를 만나 밀애를 나누기 시작하며 영화는 크라이막스로 향합니다. 매력적인 조지아나역에는 키이라 나이들리가 남편역에는 레이프 파인즈, 키이라가 사랑을 하게 되는 찰스 그레이역에는 도미닉 쿠퍼가 맡고 있습니다. 그외에도 샬롯 램플링, 사이먼 맥버니, 아이단 맥아들등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국내 개봉은 10월 16일로 잡혀있습니다.
10위에는 길 키넌 감독의 판타지 어드벤쳐 가족영화인 <시티 오브 엠버:빛의 도시를 찾아서City of Ember>가 3백 3십여 만불의 수익을 거둬들였습니다. 이 작품은 진 뒤프로의 동명 소설중 1권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마지막 피난처인 엠버와 그 곳을 밝혀주는 거대한 램프. 도시에 위기가 닥치자 주인공들은 비밀상자에 담긴 문서를 해독하게되고 그들은 마지막 도시를 구하기 위한 본격적인 모험이 시작됩니다.
빌 머레이, 팀 로빈스, 시얼샤 로닌, 해리 트레더웨이, 맥켄지 크룩등이 출연하고 있네요. 국내에도 이미 수입되어있네요. 개봉은 12월중 예정되어있습니다.
2. Quarantine 14.2 M 14.2 M
3. Body of Lies 13.1 M 13.1 M
4. Eagle Eye 11 M 70.5 M
5. Nick and Norah's Infinite Playlist 6.5 M 20.8 M
6. The Express 4.73 M 4.73 M
7. Nights in Rodanthe 4.61 M 32.4 M
8. Appaloosa 3.34 M 10.9 M
9. The Duchess 3.32 M 5.62 M
10. City of Ember 3.2 M 3.2 M
(다른 색으로 표시된 제목들을 클릭하면 관련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신작들이 박스오피스를 장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신작들이 많이 소개되었다는 의미는 기존의 많은 작품들이 순위밖으로 밀려났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가장 아쉬운 작품은 역시 코엔 형제의 작품인 <번 애프터 리딩>이 이번주에는 순위밖으로 완전히 밀려났다는 것일 듯 합니다.
디즈니의 가족 코미디영화인 <비버리힐즈 치와와>가 2주 연속 제법 높은 스코어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동안 이 작품의 흥행은 지속되어질 것으로 보이지요.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었던 리들리 스콧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 카프리오, 러셀 크로우가 함께 한 <바디 오브 라이즈>가 예상밖의 스코어를 냈다는 점일 듯 합니다.
이번주에는 전기영화, 판타지 영화, 역사물, 스릴러등 다양한 형태의 영화들이 골고루 사랑받은 한 주였습니다. 다음주에는 또 어떤 영화들이 박스오피스를 화려하게 장악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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