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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본사 등 압수수색 다음은 이명박 구속으로 이어질까?

by 조각창 2018.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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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이 실소유자로 알려진 다스에 대해 검찰은 본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강행했다. 이명박은 다스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누구도 다스가 이명박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는 없다. 이명박 혼자 다스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만 하고 있을 뿐이다. 


주장은 하지만 실제 지배를 하고 있다는 수많은 증거와 증언들은 쏟아지고 있다. 바지 사장 앉혀 놓고 자신이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것은 모두 증거로 드러났다. 이제 이것도 모자라 아들에게 작은 회사를 차리게 하고 그곳으로 다스의 모든 것을 넘기는 파렴치한 짓도 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그 모든 욕망은 끝을 향해가고 있다.


"다스 비자금이라는 의혹을 받는 120억원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다스 전담팀이 압수수색을 하면서 논란의 120억 실체를 규명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뒤늦게 압수수색에 들어가 과연 정상적인 수사가 될 수 있을지 알 수는 없다. 너무 뻔뻔해 아직 사무실에 증거를 보관하고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바보가 아닌 이상 은밀한 곳에 이미 숨겼을 것은 당연해 보이니 말이다.


문제의 120억이 정호영 전 BBK 특검팀의 결론대로 개인 횡령인지, 아니면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조성된 비자금인지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이를 증명할 계좌 자료나 문건, 디지털 자료 등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를 제대로 확보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가 없다. 


압수수색으로 얼마나 증거들을 확보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이후 핵심 참고인들이 다수 수사에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게 다가온다. 다스의 인감을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김성우 전 다스 사장과 횡령을 직접 저지른 것으로 특검팀이 결론 내린 조모 전 다스 경리팀 직원 등이 참고인으로 포함되었다. 


다스 수사는 이미 많은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를 했다. 기자만이 아니라 전현직 다스 직원들까지 소환되었다. 초반 소환된 이들은 말 그대로 다스가 이명박 것이라고 주장했던 인물들이었다. 주진우 기자는 이미 널리 알려진 이명박 저격수다. 그는 검찰에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가며 그동안 수집한 수많은 증거들을 함께 가지고 들어갔다. 


방송에 출연해 직접 이명박이 다스 실소유주라고 밝힌 인물들 역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바지 회장의 운전기사 역시 수많은 증거를 가지고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모두 이명박이 실제 다스 주인이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물론 그들의 주장만으로 다스 실소유주가 이명박이라 단정할 수는 없다. 


법으로 판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명확한 증거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심정적으로 다스는 이명박 것이 분명하다. 이를 전제로 이를 법적으로 밝힐 수 있는 증거들을 수집하는 과정이라고 봐야 할 듯하다. 기본 상식만 있어도 120억을 횡령했다는 말단 직원이 아무런 법적 조처도 당하지 않은 채 지금까지 다스에 다니고 있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회사 공금 120억을 훔쳤다고 특검이 주장하는데 정작 다스는 그 여직원을 비호하기에 여념이 없다. 회장과 사장들이 말단 여직원을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너무 명확한 사실 앞에서도 이게 사실이 아니라고 하면 그게 말인가?


정호영 특검도 검찰 소환되어 조사를 받아야 한다. 그가 왜 그런 식으로 수사를 축소하고 면죄부를 줬는지 철저하게 조사를 해야 하니 말이다. 연일 자신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그만큼 자신이 했던 행동들이 문제가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번 수사가 끝나면 이명박은 검찰 포토라인에 서야 한다. 이건 너무 당연한 일이다. 다스는 단순한 회사가 아니다. 현대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이명박이 서울시장과 대통령을 하는 동안 현대와 급성장했다. 그 연결 고리와 함께 BBK까지 연결된 이 사건은 거대한 비리 사건의 시작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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