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방송

놀면 뭐하니? 채정안 리헤이 미주 탈락, 가족 감싸기는 없었다

by 조각창 2022. 5. 22.
728x90
반응형

'놀면 뭐하니?'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WSG 멤버 찾기가 마지막을 향해가기 시작했습니다. 워낙 노래 잘하는 이들이 블라인드 테스트를 치르고 있다는 점에서 긴장감 역시 극대화될 수밖에 없었죠.

 

가면으로 가리기는 했지만, 입 모양을 보면 떠오르는 스타들이 존재할 정도로 알려진 이들은 손쉽게 정체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목소리를 통해 그게 누구인지 가려내는 대단한 존재들도 너무 많다 보니, 이런 추측들도 큰 재미로 다가오죠.

오늘 방송은 두 번째 조인 '신선봉'이 무대에 올랐죠. 제시카 알바, 김태리, 전지현 등 세 참가자가 속한 이 조에서 첫 탈락자가 나왔습니다. 방송 후 제시카 알바가 누구냐로 시끄럽기도 했죠. 엄정화와 목소리가 너무 비슷해 정말 엄정화가 나온 게 아니냐는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육아 중이라는 전지현은 자신이 맘카페 아이콘으로 우뚝 섰다며, 시부모님께도 말씀 안 드렸는데, 목소리 듣고 우리 며느리 아니냐고 묻기까지 했다고 하죠. 전지현은 많은 이들이 나비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결혼과 출산까지 한 것을 보면 가능성이 높죠. 김태리 또한 친언니도 눈치챈 것 같다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죠.

 

'신성봉'은 에코의 '행복한 나를'을 불러 모두를 환호하게 만들었습니다. 완벽한 화음으로 심사위원들만이 아니라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었지만, 어쩔 수 없이 첫 탈락자가 나왔죠. 누가 탈락시켰는지 알 수 없지만, 첫 탈락자는 제시카 알바인 채정안이 되었습니다.

 

채정안은 유재석이 자신을 데리고 갈지 말지 고민하는 모습이 보여 속으로 욕을 했다고 하기도 하죠. 정체를 알고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아무래도 오랜 시간 활동을 하면서 유재석은 제시카 알바가 누군지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죠.

비록 탈락하기는 했지만, 나름 예능에서 채정안에 대해 새롭게 선보일 수 있었다는 점은 반가웠을 듯합니다. 노래를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상대들에 비해 아쉬운 부분들이 존재했다는 점에서 탈락 역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죠.

 

세 번째 조인 '비로봉'에는 손예진, 김혜수, 공효진, 나문희 등 쟁쟁한 참가자가 속한 조였죠. 참가자들 주변에서는 모두가 의심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드러납니다. 모두가 너 아니냐고 연락이 왔다고 하는 것을 보면 말이죠.

 

네 명의 출연자 중 가장 돋보였던 인물은 나문희였죠. 제니의 '솔로'에 맞춰 해금 목소리 개인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아버지 이야기를 언급하며 엉뚱한 반전을 만들어내는 나문희는 입모양만 봐도 그가 누군지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박진주였으니 말이죠,.

 

이들의 조별 경연곡은 씨야의 '사랑의 인사'였죠. 쉽지 않은 노래지만 좋은 모습으로 소화하는 '비로봉' 역시 전원 합격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지만, 의외로 두 명이나 탈락하는 상황이 벌어졌죠.

목풀기 곡으로 선택한 손예진은 이소라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김혜수는 윤미래의 '시간이 흐른 뒤', 공효진은 박기영의 '시작'을 불렀다. 마지막으로 나문희는 이선희의 '인연'은 탈락자를 가려내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의외로 두 명의 탈락자가 나와서 놀랄 정도였죠. 우선 김혜수의 정체는 코카N버터의 수장 댄서 리헤이였습니다. 이번 참가자들 중에 가비가 초반 탈락했지만, 김혜수는 정말 노래를 잘해서 댄서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었습니다.

 

어릴 적 꿈을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가수를 꿈꿨던 것 같은데 정말 노래를 잘했죠. 연습도 많이 했다고 하지만, 단기간 연습으로 이 정도는 힘들다는 점에서 리헤이 노래 솜씨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효진의 정체는 미주였습니다. 대화를 하면서 과하게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하는 듯한 모습에서 마음고생이 심했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유재석은 미주가 누군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탈락자가 되자 그제서야 환하게 웃으며 너무 좋다는 미주의 모습과 "누가 가족 감싸기래?"라는 말은 그 답답함의 토로였겠죠. 하지만 그런 비난이 결국 미주를 솎아내는 이유가 되었다면 아쉽기는 합니다. 이는 실력이 아닌 외부 압박이 만든 결과일 수도 있으니 말이죠.

 

미주가 의외로 노래를 잘한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이들의 데뷔조에 합류해 활동해도 문제 될 것은 없었죠. 하지만 외부의 자기 식구 감싸기라는 주장이 나오고, 이에 즉각 대응해 탈락시킨 것은 오히려 공정성을 해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대청봉

송혜교-쏠

김고은-엄지윤(엄지렐라)

엠마스톤-정지소

이성경-이보람(씨야)

 

비로봉

손예진-조현아(어반자카피)

김혜수-리헤이

공효진-미주

나문희-박진주

신선봉

김태리-소연(라붐)

전지현-나비

제시카 알바-채정안

 

할미봉

소피마르소-흰(박혜원)

김서형-코타(써니힐)

윤여정-권진아

앤 헤서웨이-윤은혜

 

출연자 공개입니다. 몇몇은 아닐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가장 적합한 추정일 것으로 보이죠. '할미봉'은 다음 주 경연이라는 점에서 입모양 등을 통해 보다 확실하게 검증이 될 듯합니다. 뭐 그럴 필요도 없이, 바로 최종 합격자들의 정체가 드러난다는 점에서 이제 이들의 정체가 더는 중요해 보이지는 않아 보입니다.

 

노래 잘하는 이들의 경연도 흥미로웠고, 이들이 모여서 과연 어떤 방식으로 음악을 펼쳐나갈지도 기대됩니다. 최대 12명의 그룹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나눠 활동을 하는 방식도 나올 수 있겠죠. 경연 과정의 재미에 이어, 이제 본격적으로 그룹으로서 합을 맞춰가는 과정 역시 '놀면 뭐하니?'가 보여줄 새로운 재미일 듯하네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