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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나 혼자 산다 이기광 윤두준 축구덕후 신발덕후 진짜는 팬 덕후였다

by 조각창 2017.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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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광이 출연한 '나 혼자 산다'가 팬들과 관심을 받고 있다. 이기광과 함께 박나래의 '나래바'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점에서 재미있었다. 더욱 비스트 팬과 이기광 팬들에게는 '나 혼자 산다'는 필견의 예능이었을 듯하다. 그가 혼자 사는 집을 본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일이니 말이다.  

완벽해 보이는 이기광의 허당끼 대방출은 방송의 백미였다. 추운 겨울에 선풍기를 켜고 자는 이기광. 너무 더워서 어쩔 수 없다는 기광은 일어나자마자 창문을 활짝 열고 환기 시키기에 여념이 없다. 물론 정오에 일어났다는 것이 작은 함정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난방을 하지 않아도 너무 덥다 던 기광의 모습은 창문을 여는 순간 사라져버렸다. 너무 춥다며 어쩔 줄 몰라하는 기광의 모습에 모두가 당황할 수밖에 없었으니 말이다. 춥다며 세안을 하고 직접 만든 마스크 팩을 붙이는 과정에서 너무 언 팩을 드라이어기로 녹이는 모습은 엉뚱함의 극치였다. 


'나래바'는 그저 말만 무성했었다. 박나래를 상징하는 집 안에서의 파티는 많은 이들이 궁금해 했다. 모두가 갈 수는 없지만 마치 한 번은 갔다 온 것처럼 익숙한 모습이었으니 말이다. 요리를 잘 하는 것으로 알려진 박나래는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새롭게 이사한 집에 집들이를 위해 '나 혼자 산다' 식구들을 초대한 날이었다. 도마보다 큰 방어를 직접 잡아 회를 뜨는 과정에 거침이 없었다. 정신없이 홀로 음식 준비를 하는 나래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엄마에게 SOS까지 쳐서 음식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연포탕까지 직접 만들어 '나 혼자 산다' 식구들을 초대한 박나래는 최선을 다했다. 그렇게 시작된 '나래바'는 기대만큼 풍성했다. 모두가 놀랄 수밖에 없는 다양한 음식들이 제공되었고, 모든 남성들을 당황하면서도 반길 수밖에 없게 한 '야관문주'의 등장은 시청자들도 웃게 했다. 


'나래바'를 찾은 친구들 중 가장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는 전현무였다. '야관문주'를 마시고 주체할 수 없는 힘을 어쩌지 못하는 전현무의 폭풍 먹방은 색다른 재미이기도 했다. 다양한 음식들이 쏟아지고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는 모두에게 행복일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베푸는 것에 한 없이 즐거워하는 박나래와 그런 그녀의 정성에 모두가 하나가 되어 즐기는 그 모습이 바로 '나래바'의 실체였다. 자신이 가진 것을 남들과 나누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이는 그래서 특별함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많은 이들이 '나래바'를 칭찬하는 것은 그 베품이 고맙기 때문일 것이다. 


이기광의 모습을 보고 놀라게 한 것은 그가 보관하고 있던 수많은 신발들의 정체였다. 엄청나게 많은 신발들이 세상에 공개되었지만, 이는 전체도 아니었다고 한다. 그 많은 신발들이 세상과 마주했고, 탈취제를 신발마다 넣는 작업들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엄청난 일일 수밖에 없는 그 일도 일이지만, 축구 마니아인 기광의 일상은 상상을 초월했다. 운동을 하러 간 그가 찾은 곳은 프로 축구 선수들이 재활을 하고 모자란 부분들을 채우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실제 그곳에는 국가대표 선수도 재활 치료를 받고 있었다.


아이돌 스타가 다른 곳도 아닌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재활 하는 곳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는 모습은 이상하기만 했다. 하지만 그런 이유는 정말 축구를 잘 하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그곳에서 운동을 하면서 특별한 효과를 봤다는 기광의 능력은 축구 국가대표 선수와 다를 바 없을 정도의 체력 측정이 증명해주기도 했다.  


너무 많은 신발을 어찌할 수 없었던 기광은 팀 동료이자 친구인 윤두준을 불렀다. 함께 식사하고 축구하러 가자는 말로 집으로 불러 결국 신발 정리를 하는 이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정겨웠다. 투덜거리면서도 다 해주는 두준과 그런 그를 위해 삼겹살을 굽고 함께 식사를 하는 둘의 모습은 마치 쌍둥이처럼 닮아 있었다. 


늦은 시간에 이기광과 윤두준이 속해 있는 FC MEN 식구들과 함께 축구를 하는 모습은 그들의 일상이었다. 축구 덕후다운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준 두 사람의 우정과 일상은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해 보였다. 축구 덕후이고 신발 덕후인 이기광의 모습에 팬들이 환호한 것은 이런 덕후질 만은 아니었다. 


그의 집안에서 발견된 수많은 것들은 모두 팬들이 선물한 것들이었다. 신발도 팬들의 선물이 다수였고, 이 모든 것을 버릴 수 없었던 기광은 그렇게 소중한 물건으로 보관하고 있었다. 많은 팬들은 자신이 선물한 것들이 여전히 기광의 집에서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고 반겼다. 


기광이 정말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는 이유는 그런 팬 덕후이기 때문일 것이다. 최고의 아이돌 그룹 멤버로 오랜 시간 활동을 해온 그. 그런 그가 여전히 팬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은 참 당연하지만 대단한 일이다. 주변 사람들과 베풀고 함께 줄기는 박나래의 '나래바'와 엄청난 신발 속에 숨겨진 팬들에 대한 사랑을 담은 기광의 축구 덕후의 일상은 아름답고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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