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스타

김현중 박유천 상대 여성 공갈 사기 혐의에도 씁쓸한 이유

by 조각창 2017. 1. 18.
728x90
반응형

박유천에 이어 김현중 역시 논란의 핵심이 바뀌는 느낌이다. 둘 모두 여성과 관련한 논란이라는 점에서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당대 최고의 남자 스타들의 성추문은 수많은 논란을 이끌고 말았다.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던 이들은 사건 이 후 최악의 삶을 살 수밖에는 없게 되었다. 


최고의 스타였던 이들이 이 사건들로 인해 몰락했다. 둘 다 군 복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차라리 다행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이 정도면 최악이라고 해도 모자랄 정도다. 김현중은 자신의 여자친구 폭행 논란과 아이 문제까지 언급되며 최악의 존재로 전락했다. 박유천은 술집에서 종업원을 성폭행했다는 혐의였다. 


"박유천 소속사에 피해 금액을 요구하며 이에 응하지 않으면 형사 고소하고 언론에 유포하겠다고 수차례 협박을 했으며 이후 합의금 협상이 결렬되자 A씨는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결국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협박 정황과 범행 경위 등을 비춰볼 때 죄질 극히 불량하다"


"이로 인해 유명 연예인인 박유천은 경찰 조사를 받았고 언론은 이에 대해 연인 대서특필했다. 결국 피고인의 범행으로 박유천은 성폭행범으로 몰리게 됐고 큰 정신적 고통을 받게 됐으며 박유천의 소속사는 회사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게 됨은 물론 명예를 훼손 당했으며 막대한 경제적 손실도 입게 됐다"


"박유천은 이 사건으로 크나큰 고통 속에 살고 있고 앞으로 재기 여부 불확실할 정도로 회복이 힘든 상황이다. 박유천의 가족 역시 일상 지장이 매우 크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15단독은 17일 오전 A씨 등 3명에 대한 공갈 미수 및 무고 혐의 관련해 피고인 3명에 대해 전원 실형 판결을 내렸다. 문제의 여성인 A씨에 대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규정했다. 


문제의 여성이 악의적으로 박유천을 협박했다고 정의했다. 유명 스타라는 점을 악용해 거액을 받아내기 위해 협박을 해왔다는 사실이 법정에서 가려진 것이다. 더욱 이 협박으로 인해 박유천과 소속사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게 되었다는 점에서 명예 훼손만이 아니라 막대한 경제적 손실도 입었다는 입장이다. 


김현중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당초 검찰은 문제의 여성을 불기소 처분을 하려 했다고 한다. 하지만 논란의 A씨를 '사기미수'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 불기소를 뒤집을 정도로 범죄 혐의가 명확하다는 입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김현중의 여친이었던 A씨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5월 폭행으로 인한 유산 및 12월 임신 중절 주장 등이 모두 거짓임을 입증하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한다. 김현중을 협박한 모든 것이 거짓이라는 것이다. A씨는 악랄하게 자신의 주장을 합리화 시키기 위해 임신∙폭행∙유산에 관하여 카카오톡 대화 내용 중 임신 테스트 및 유산 관련 일부 내용을 삭제하는 등의 방법으로 관련 증거를 조작했다고 한다. 사실은 임신조차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조작된 증거를 바탕으로 2015년 4월 김현중을 상대로 16억 원의 손배소를 제기했지만, 김현중이 요구에 응하지 않고 반소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하자 미수에 그쳤다고 한다. 이 부분을 검찰은 사기 미수로 보고 있다. 김현중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자 같은 해 5월에는 모 언론사 사무실에게 KBS 기자 등에게 조작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제공하며 거짓 인터뷰를 했다는 것도 밝혀냈다. 


거짓 인터뷰 내용은 2015년 5월 11일 KBS '아침뉴스타임'을 통해 관련 인터뷰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었다. 이런 보도는 당연하게 김현중에게 큰 명예 훼손이 될 수밖에는 없다. 김현중의 폭행 사실 자체는 진실인 것으로 보인다. 상대에 대한 폭행이 정당화될 수는 없지만 이 정도면 그 이유가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박유천과 김현중 사건은 철저하게 상대 여성에게 당한 참혹한 사건이다. 물론 두 사람의 행동을 모두 옹호할 수도 없다. 분명한 사실 역시 거짓이라고 우길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죄가 아닌 것을 죄로 만드는 것은 바로 잡아야만 한다. 


박유천은 성범죄자가 아니고, 김현중 역시 파렴치한 범죄자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그들이 과거처럼 다시 왕성한 활동을 할 수 있을지 알 수는 없다. 현재 시점에서는 거의 불가능해 보이지만 최소한 억울한 누명은 벗을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는 것이다. 


두 스타는 최고의 인기 스타들이었다. 아이돌 출신 연기자로 왕성한 활동을 했고 국내만이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아왔던 한류 스타들이었다는 점에서 안타깝기만 하다. 그들을 무조건 옹호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억울한 사건의 희생자가 되었던 이들을 무조건 비난하는 것 역시 문제라고 할 수밖에 없다.


김현중과 박유천이 과거와 같은 환영을 받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범죄 사실마저 떠안고 갈 수는 없다. 최소한 법을 통해 자신들의 억울함을 풀어내는 노력은 당연해 보인다. 지난 해 수없이 터진 성범죄 사실이 거의 대부분 여성들의 악의적인 행동이 만든 결과였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 


소위 말하는 꽃뱀에 휘둘린 남성 스타들의 사건을 보면서 대중을 상대로 하는 연예인들의 경우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지 잘 보여주는 반면교사가 될 수밖에는 없다. 그들이 다시 대중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느냐는 결국 시간의 문제다. 모든 사건이 종료된 후 그들을 지지하는 팬들이 얼마나 다시 그들에게 응원을 보내줄지는 누구도 알 수 없으니 말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