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에서 벌어진 처참한 사고가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BMW 차량을 타고 김해공항으로 가던 운전자는 커브길에서 속도를 올리다 이를 주체하지 못하고 공항 앞에서 손님을 내려주고 짐을 정리한 후 차량에 타려던 택시 기사를 그대로 치고 말았다.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충격이 너무 커서 몇 번을 굴렀다는 택시 시가는 사고 후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여전히 의식불명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사고 영상은 그대로 인터넷에 공개되었다.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가 어떻게 유출되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사고는 지난 10일 낮 12시 50분쯤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앞 진입도로에서 벌어졌다. 손님의 짐을 내려준 후 다시 차량에 타려던 택시 기사를 그대로 받아 의식불명에 빠트렸다. 이 모든 과정이 인터넷에 공개되어 더 충격을 주고 있다.
공개된 영상은 20초 정도 밖에는 안 된다. 커브 길을 앞두고 BMW 운전자는 점점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국제선 청사 집입도로의 곡선을 몰라서 그랬는지 알 수는 없지만 무모한 질주는 결국 억울한 피해자만 만들고 말았다. 옆자리 동승자가 처음에는 "역시"라는 감탄을 하지만 곡선로가 보이자 "어, 어, 코너 조심, 스탑, 스탑'을 외치는 소리가 그대로 담겼다.
이 상황을 보면 운전자가 외제차를 몬다는 생각에 우쭐해서 과도하게 속도를 냈다고 볼 수 있다. 더 문제는 커브길이라는 사실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운전을 했다는 것이다. 뒤늦게라도 이 사실을 알았다면 속도를 늦추고 브레이크를 밟으려 노력을 해야 했는데 아무것도 안 했다.
사과 상황을 보면 속도를 늦추지도 않았다. 그대로 피해가려다 택시기사를 그대로 받아 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끔찍하고 황당할 뿐이다. 기본적으로 운전을 할 줄 모르는 자가 어떻게 거리에 나서 운전을 했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운전자의 행패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시속 40㎞로 제한된 도로인데 정확한 운행 속도가 밝혀지면 정 씨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 씨는 사고 직후 '잘 보지 못 했다'고 진술했는데 정확한 경위가 밝혀지면 사고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아직 명확하게 사고 경위가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확한 운행 속도가 나와야만 보다 명확한 사건 처리가 가능해 보이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운전자가 100% 잘못했고, 그로 인해 억울한 피해자가 나왔다는 것이다.
그들이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을 찾은 것이 아니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경찰에서 입장을 밝힌 것은 아니지만 영상만 봐도 목적이 비행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비행기를 타기 위한 것이라면 이런 운전을 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외제차가 자차인지 알 수는 없지만 차 자랑하고 성능을 확인한다는 목적으로 힘들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택시 기사는 의식불명에 빠져있다. 중형이 절실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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