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현실이 모호해진 상황을 다룬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흥미롭고 재미있다. 게임 세대가 대세인 상황에서 이 드라마는 새로운 시도이고 재미이다. 실제 현실에서 이런 게임이 실현된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다. 상상이상의 재미와 경악스러운 순간들의 연속일 것이다.
진우는 궁지에 몰렸다. 형석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1년이 지난 뒤에야 다시 조사를 받게 되었다. 진우는 대표 자리에서도 쫓겨났다. 이 모든 상황을 만든 것은 바로 가장 믿었던 병준이었다. 형준이 죽은 상황에서도 부검을 포기하고 진우의 편에 섰었다.
병준의 믿음이 진실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자신을 위한 행동일 뿐이었다. 자칫 잘못하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잃게 될 수도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아들 죽음에 대한 진실마저 외면했던 이가 바로 병준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진우 정도는 쉽게 버릴 수 있는 인물이다.
궁지에 몰린 진우를 도운 이는 바로 희주였다. 자신의 동생인 세주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진우. 그런 진우가 죽음 직전에 몰린 상황에서 그를 구한 것도 희주였다. 알함브라 궁전의 지하감옥에 갇힌 상황에서 죽음 직전까지 몰렸었다. 그런 그를 구한 게 바로 희주다.
대표 자리도 부족한 살인자 취금을 받고 경찰 조사를 앞둔 상황에서도 진우 곁에 남아 있었던 것은 희주였다. 그런 희주에게 키스를 하고 연인이 된 그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연인이 되기는 했지만 그들에게 그럴듯한 달콤함은 주어지지 않았다.
위기는 계속해서 다가오고, 그런 상황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단단해지거나 사라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진우는 자신으로 인해 희주 가족들이 힘겨워하는 것을 목격했다. 더는 멈추거나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반격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는 있지만 쓰지 않았다.
이걸 쓰는 순간 모든 오해는 사라진다. 모든 것을 뒤바꿀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미뤘다. 그건 최후의 수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이젠 미룰 수 없다. 더 미뤄지는 순간 희주 가족들은 더욱 큰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희주 가족의 불안은 진우의 다짐을 단단하게 했다.
경찰 조사가 있던 날 진우는 경찰서가 아닌 병준이 수업하는 학교를 찾았다. 자신을 찾아온 진우를 보고 병준은 여유로웠다. 자신에게 무릎 꿇고 사과를 할 것이라는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진우는 달랐다. 자신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는 이유을 알려주겠다면 서버를 열고 게임에 접속해 동맹을 맺으라 요구했다.
병준은 여유로웠다. 진우의 호기라고 생각했으니 말이다. 그렇게 게임에 접속해 진우가 요구한 것처럼 동맹을 맺자마자 모든 것이 달라졌다. 갑자기 천둥번개가 치면서 노래가 들린다. 그리고 강의실에 죽은 아들 형준이 피투성이 상태에서 칼을 들고 등장했다.
절대 믿을 수 없었던 진우의 삶 속에 병준이 들어섰다. 더는 진우를 공격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진우가 요구하는 대로 서버는 열어둔 채 철저하게 진우를 도울 수밖에 없다. 진우는 이제 온전하게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진우의 집을 찾은 희주도 상상하지 못한 상황과 마주한다.
진우의 집에서 갑자기 기타 소리가 났다. 그리고 그 소리를 찾아간 곳에는 자신이 있었다. 게임 속 엠마가 기타를 치는 모습을 본 희주. 세주는 누나를 모델로 중요한 존재인 엠마를 만들었다. 그렇게 희주와 엠마는 처음으로 만났다.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희주와 엠마까지 등장하며 이야기는 점점 흥미롭게 이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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