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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그것이 알고 싶다-이춘재의 진짜 얼굴 악마 그 자체였다

by 조각창 2019.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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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성격에 착실했다는 이춘재는 사실 대한민국 최악의 범죄 중 하나였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DNA까지 발견된 상황에서 이춘재가 범인이 아니라는 반전은 나올 수 없다. 억울하게도 이춘재에 대해 죄를 물을 수없다.

 

악랄한 연쇄살인범이지만 처벌할 수 없는 현실은 그래서 안타깝기만 하다. 강력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기한이 사라졌지만 이를 법으로 정한 시점에서 적용된다. 이전에 벌어진 사건들에 대해서는 공소시효에 따라 처벌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런 점이 안타깝다.

이춘재는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범죄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된 이춘재는 20년 동안 복역하며 1급 수형자로 밖으로 나갈 수도 있는 조건이 된 상황이다. 실제 이춘재는 나가기 위해 여러 준비들을 했지만, 더는 그런 희망도 불가능하게 되었다.

 

14명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악랄한 살인마 이춘재. 평범함이라는 가면을 쓴 악마의 진짜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 주변 사람들의 증언은 모두 비슷했다. 착하고 말없는 아이라고 증언했다. 고등학교 동창은 거의 말이 없었다는 주장까지 할 정도였다.

 

군 제대 후 살인사건이 벌어지기 시작했다는 점을 들어 군 시절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 동성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도 없었다. 군에서도 착실했다는 증언에서 그가 철저하게 자신을 속였다는 의견들도 있다. 전문가들은 속으로 쌓아두며 언제든 기회만 되면 잔인함을 드러낼 수밖에 없는 존재였을 것이라는 주장을 했다. 

 

이춘재는 아내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처제와 장인 장모에게는 잘했다는 점에서 그의 성향과 성격이 잘 드러난다. 아내에게만 쏟아지는 지독한 폭력과 공포심이 존재했다. 한번 화가 나면 누구도 말릴 수 없을 정도로 폭력적이었다는 사실도 과거 처제 살인사건 수사에서 드러났다.

 

통제를 통한 자존감 회복을 하려 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가장 적당해 보인다. 그는 분명 약한 여성들을 상대로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살며 무고한 이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그리고 누구도 상상 못 했다. 가정이 있고, 부모가 모두 살아있는 상황에서 2만 명이 넘는 남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도 이춘재는 유력한 용의자가 아니었다.

 

이춘재의 어머니는 20년이 지난 사건을 왜 들먹이냐며 화를 냈다. 자신의 아들은 착실했다는 이야기만 했다. 처제 살인과 관련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식의 변명과 같은 주장만 할 뿐이었다. 아무리 악랄한 살인범이라고 해도 어머니는 다르게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은 충분히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이춘재 어머니의 행태는 공분을 살 수밖에 없다. 너무 악랄한 연쇄살인범이기 때문이다. 14명 살인과 처제 살인, 그리고 추가로 드러난 5명 살인이 더 밝혀졌다. 그리고 30명을 성폭행했다는 증언까지 나왔다.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후 수사관에게 밝힌 내용이다.

 

"살림살이는 태울 수 있는 것은 장판까지 다 태워라" 면회를 온 어머니에게 이춘재가 했던 말이다. 이런 발언은 처제 살인을 한 현장에서 추가적인 살인도 있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이니 말이다. 이춘재가 살던 곳에서 살인과 성폭행이 반복적으로 나왔다는 점에서 여죄는 상상도 못 할 정도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두 번의 방송으로 '화성연쇄살인사건' 주범 이춘재를 다양하게 들여다봤다. 타인을 속이고 철저하게 모범수로 살아가며 밖으로 나갈 생각만 했던 이춘재. 그는 아무런 반성도 하지 않은 채 20년이라는 시간을 살아왔다. 그는 진정한 의미의 악마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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