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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주 국감 막말 극우 세력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by 조각창 2017.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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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의 막장극이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 이 정도면 극우 집단들의 광기가 끝으로 향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는 없다. 자유한국당을 믿고 가는 것 외에는 없다는 확신에 차있는 모습이다. 어차피 극우주의자들이 갈 수 있는 곳이 더는 없다는 사실을 그들 스스로 잘 알고 있으니 말이다.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며 국감을 거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국민들의 조롱은 끝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도 적폐들은 자신들만이 옳다고 외치고 있는 중이다. 자신들이 지배하며 MBC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방송이 되었다는 주장에 국회의원들이 경악하는 것은 당연하다. 


자신을 지지하는 애국이라고 불리는 극우주의자들을 제외하면 MBC가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의 논리만 얼마 되지 않는 극우 세력을 국민 전체라고 설정하고 하는 이야기들일 뿐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국감 중 점심 시간에 자유한국당을 찾아가 인증샷을 남기는 고영주 이사장의 행태는 무슨 초등학생들의 행동 같다.


"문 대통령께서 평소 소신대로 했으면 적화되는 길을 갔을 것"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방문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를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했다. 자유한국당의 국감 거부와 상관없이 여당과 다른 야당들은 국감을 진행했다. 그리고 고영주 이사장이 출석한 상황에서 전국민에게 그들의 정신 세계가 무엇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이명박근혜 시절이 얼마나 비정상적인 시대였는지 고영주 이사장의 행동 만으로도 충분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고 이사장이 과거 했던 발언들을 다시 언급했다. "'문재인은 공산주의자고,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 적화는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됐으니까 지금은 적화되는 과정이냐"고 물었다. 


문 대통령이 평소 소신대로 했으면 적화 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간첩 조작 사건을 만들어 수많은 이들을 간첩으로 몰아갔던 공안 검찰이었던 고영주 이사장의 발언은 사람은 절대 변할 수 없음을 증명한 셈이다. 박정희와 김일성이 각각 남과 북을 지배하는 과정에서 내세운 논리를 여전히 최고의 가치로 삼고 살아가는 적폐의 현실이다. 


그 유명한 부림 사건의 간첩 조작 사건을 진두지휘했던 실존 인물이 바로 고영주 이사장이다. 그런 자가 방문진 이사장이 되었다는 것부터 문제다. 법의 심판을 받고 사라져야만 하는 자가 여전히 얼굴을 들고 다닌다는 것부터 문제니 말이다. 억울한 옥살이를 한 이들을 돕던 문재인 당시 변호인인 이제 대통령이 되었다. 


거짓으로 간첩 조작 사건을 만들어 많은 청년들을 간첩으로 만들었던 고영주 당시 검사는 반성도 없다. 그리고 여전히 뻔뻔하다. 자신의 세계관에 갇힌 채 혹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점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인지 모르지만 그의 행동은 극우의 몰락과 종말은 급격하게 다가오고 있다는 의미로 다가온다. 


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고 외치고, 그가 대통령이 되면 적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떠들던 자다. 그런 자가 박근혜와 자유한국당의 총애를 받으며 생명 유지를 해왔다. 그런 그가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너무 명확하다. 평생 그렇게 살아온 그에게 선택은 명료할 뿐이니 말이다.


"저는 MBC 보도·제작·편성에 전혀 관여하고 있지 않다. 저 때문에 MBC 신뢰도가 낮아졌다고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


MBC 신뢰도 저하와 경영 악하에 책임이 없냐고 묻는 박 의원의 질의에 고대영 이사장의 말은 뻔뻔함을 넘어 경악스럽게 한다. 자신은 보도와 제작, 편성에 전혀 관여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자신 때문에 MBC 신뢰도가 낮아졌다고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반문하기까지 했다. 


황당하다 국민 대다수는 잘못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음에도 외면하고 있는 꼴이 한심할 뿐이다. 국민 절대 다수가 망가진 언론에 대해 성토하고 있다. 그리고 방송들이 어떤 잘못된 짓들을 해왔는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일이기도 하다. 국민 절대 다수가 잘못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자신은 정상이라고 하고 있으니 그게 문제가 아닌가?


국정원장을 만난 사실과 관련해 사생활이라고 주장하고, 국정원의 MBC 장악 전략 문전 관련 보도를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주의 깊게 본 적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방문진 이사장이라는 자가 MBC와 관련된 중요한 기사조차 보지 않았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그저 자신이 방문진 오기 전 일이라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그렇게 말을 한 취지는 MBC가 그동안 좌편향적인 언급을 해 왔는데 이제 듣지 않아서 좋다, 그런 것으로 안다"


파업으로 인해 정상적인 방송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 고 이사장의 답변에 국감장에는 실소가 터져 나왔다. 현재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고, 세상이 무엇을 원하는지 전혀 알지 못하거나 의도적으로 거부하고 있는 고 이사장의 행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으니 말이다.


파업으로 인해 엉망이 된 MBC. 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방문진 이사장이 좌편향적인 언급이 없어 좋다고 한다는 말을 듣는 순간 이 사람은 정상이 아니라는 확신을 가지게 한다. 과거부터 오직 조작을 통해 자신의 이익과 출세를 이어온 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이 바로 이런 모습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간 고영주 이사장의 언행을 보면서 경악했다. 그만큼 배우고 사회적 지위에 오른 사람이 황당한 주장을 넘어 확신에 차서 하는지 의문이 들었는데 개인적으로 답을 찾았다. 바로 과대망상이다"


"고 이사장의 사회적 판단 능력이 의심스럽다. 그런 사람에게 무엇을 물어보고 정상적 답변을 들을지 기대할 여지가 없어 오늘 고영주 이사장에게 질의하지 않겠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의원의 말이 정답이다. 김 의원이 고영주 이사장에게 '과대망상'이라고 지적한 것이 답이다. 사회적 판단 능력 자체가 없는 과대망상 환자가 이사장으로 있으니 MBC가 정상화 될 가능성이 없는 것 역시 당연한 일 아니겠는가. 


기본적인 사고 체계가 존재하지 않는 오직 자신과 자신이 옹호하는 '애국 세력'이라고 부르는 극우가 아니면 세상은 존재할 수 없다는 과대망상에 빠져있다. 국민 절대 다수를 공산주의자라 외치며, 비난을 하고 나서는 모습은 고영주 이사장만이 아니라 소위 '애국 세력'이라고 불리는 자들이 어떤 사고 체계를 갖춘 집단인지 국민 모두에게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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