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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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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친절한 금자씨Sympathy for Lady Vengeance 박찬욱이 이야기하는 웰 메이드 삼류영화 박찬욱식의 B급영화 드디어 박찬욱 감독의 신작을 봤다. 얼마나 친절한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난무했던 그 영화. 이영애의 대변신..대장금에서 금자로 변신한 그녀의 변신은 무죄이며 아름답다. 일단 평들은 다양한 반응들이라고 생각한다. 재미없음을 이야기하는 사람들과 역시 박찬욱이라는 이들까지 다양하게 논의가 되는것도 사실이다. 박찬욱의 복수 삼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서 그가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들은 거의 다 나온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의 복수 삼부작은 납치라는 공통된 사건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에서 주인공은 아주 친절한 납치범으로 나온다. 에서는 주인공 자신이 납치가 된다. 는 범인으로 몰려 13년을 감옥에서 지내는 역할이다. 복수를 하기 위해 납치를 하는 것인지 납치를 하기 위해 복수를 하는 것인지 그건.. 2008. 2. 29.
8. 달콤한 인생A Bittersweet Life 스타일리시 김지운식 느와르 액션 한국 최고의 스타일리시 감독 대중적으로 [장화, 홍련]으로 잘 알려진 김지운 감독의 최신작이 DVD로 출시되었다. 역시 그는 스타일리시한 감독이다. 우리나라에선 좀체로 볼 수없는 스타일의 느와르 액션영화이다. 범죄조직의 잘 나가는 주인공이 두목의 여자로 인해 파국으로 치닫는 느와르의 일상화된 공식을 따라가는 방식이지만 그 안에 잘 배치된 다양한 형태의 장치들은 새롭게 보여주기도 한다. 조직의 보스는 외국 출장가는 3일 동안 자신의 젊은 애인의 동태를 살펴 만일의 상황에서 적당하게 손봐주기를 바란다. 보스에게 7년동안이나 충성을 다한 전직 보디가드 출신 선우는 중요한 직첵을 맡고 있는 두목의 오른팔이기도 하다. 그런 선우에게 이 일을 맡기는 이유는 사랑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 처음 보스의 정부를 .. 2008. 2. 29.
7. 회로回路 기요시의 미래...그 극한의 공포심은 어디에서 연유되었는가? 구로사와 기요시의 2001년 작품이다. 다양한 형태의 공포영화들이 존재한다. 슬러시 무비로 이야기 되는 난도질 영화에서부터 엽기 살인마들의 이야기, 귀신들의 이야기...그리고 이런 이야기도 있다. 구로사와 기요시는 일본내에서는 물론이거니와 세계 영화계에서도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은 중요한 감독중 한명이다. '동경의 장 뤽 고다르'다라고 이야기 하는 이들이 있는 것처럼 그는 80년대 이후 등장한 가장 역량있는 일본의 중요 감독 중의 한명임은 틀림없어 보인다. 그는 83년 [간다천 음란전쟁]으로 데뷔한 핑크 무비 감독 출신이다. 핑크 무비라고 하면 일본 영화계를 살린 하나의 새로운 형식이라고 이야기될 수 있을 것이다. 한때 세계 영화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던 일본 영화가 70년대 들어 급격하게 몰락의 길을.. 2008. 2. 29.
6. 우주전쟁 War Of The World 스필버그가 그려내는 우주전쟁은 어떤 모습인가? 헐리우드 산 블록 버스터 미래영화 딱 스필버그 영화같은 영화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렇게 스필버그식의 스필버그 팬들을 위한 영화 정도로 표현하는게 가장 맞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톰 크루즈와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나 SF 영화를 만든다라는 뉴스는 한동안 영화팬들에겐 가슴 떨리게 만드는 소식이었다. 결과적으로 많은 돈을 벌었고 외형적으론 성공작으로 치부되어질지 모르겠지만 다른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평론의 평들은 고깝지 않고 그저 스필버그식의 영화라고 이야기 되고 있는게 현실이기도 하다. 일단, 이 영화는 원작이 있는 소설이다. 허버트 조지 웰스(Herbert George Wells)가 쓴 SF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중요한 것은 H.G 웰스의 공상과학 소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소설을 바탕으로.. 2008. 2. 29.
5. 극장전Tale of Cinema 감독 스스로의 자아성찰...? 홍상수 감독의 최신작이다. 음...우리나라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감독이다. 이런 감독이 계속 영화를 만들고 있다는 것은 어쩌면 우리 영화의 다양성을 이야기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홍상수의 영화는 매니아적인 성향을 띠고 있다. 대중적인 코드를 전혀 가지지 못하기 때문에 매니아적인것인지 아니면, 자신만의 독특한 아우라를 가지고 있기에 매니아적인 것인지...아마도 후자이겠다. 전자같은 매니아라면 너무나 많으니 말이다. 그의 첫 작품인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은 지금 생각을 해봐도 너무 특별한 영화였다. 기존에 접하기 힘들었던, 우리나라에선 만들어지기 힘들다고 생각했던 영화가 나온 것이다. 유럽의 어떤 감독이 우리나라에 와서 영화를 찍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던 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영화는 .. 2008. 2. 29.
4. 프리즈 프레임 Freez frame 우리에게만 낯선 영국영화...스릴러 영화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영국에서 날아온 이단적 스릴러 영화 존 심슨 감독은 이 영화가 장편 데뷔작이다. 첫 작품을 만든 감독의 영화치고는 무척이나 세련되고 안정된 구도를 갖춘 잘 만든 영화이다. 살인 용의자 베일은 자신의 무죄를 인정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영상으로 담는다. 자신이 살고 있는 감옥같은 집엔 자신을 바라보는 90개의 카메라가 있다.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영상으로 담아논다. 영화 시작과 함께 보여지는 잠자리 카메라는 단적인 모습일 뿐이다. 그는 수많은 자신의 영상들을 자신만의 보관고에 차분히 보관하며 자신을 살인자로 모는 여론과 경찰과 심리학자에게 자신을 대변해줄 수 있는 검증의 방식으로 담아둔다. 숀 베일은 10년전 우연히 사건의 현장을 지나갔다는 이유로 한 가족을 무참히 살해한 살인자로 기소된다. 그리고 그.. 2008. 2. 29.
3. 미스터&미세스 스미스Mr & Mrs Smith 영화가 실재가 되는 날 세상은 그들을 축복했다. 액션 어드벤처 영화. 라기 보다는 세기의 연인이란 무수한 소문과 소문으로 영화가 제작되면서부터 불거져 나왔던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만남이 더욱 화제가 되었던 영화였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영화를 감독한 덕 리만이기에 좋아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본 아이덴티티]를 보셨던 이들이라면 당연히 그가 만드는 세기의 배우들과 막강한 자금으로 만들어낸 액션 영화를 만든다면 관심이 가는건 당연했을 것이다. 영화의 시작은 그 두 부부가 어느 상담가와 이야기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사소한 그 둘만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가 시작되며 그 둘의 첫 만남이 던져지며 영화는 시작하게 된다. 그 둘은 광고 카피에서도 드러나 듯 전문 킬러들이다. 하지만 서로는 서로가 킬러라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하고 사랑하게되고.. 2008. 2. 29.
2. 부기맨boogeyman 아쉬움만 가득했던 거장의 공포감각 우리나라에선 호한마마보다도 더 무서웠던건 호랑이였다. 말안들으면 호랑이가 잡아간다는데 안 무서웠던 이가 있었을까? 뭐 곳감이 호랑이를 이긴다는 사실을 알곤 허망했지만 말이다. 서양에선 어린애들에게 가장 오랜기간동안 알려진 공포이야기가 바로'부기맨'이란다. 말 안들으면 부기맨이 잡아간다니...부기맨에 기초한 다양한 현실적인 이야기론 남미에서 일어난 300여명 연쇄 살인자의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또한 서양의 이야기들 중 특히 어린이들에게 들려주는 동화들의 내용이 무척이나 끔찍하다는 이야기들은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그런 이야기 이기도 할 것이다. 주인공인 팀은 어린시절 혼자인 방안에서 두려움을 느낀다. 누군가가 자신의 잠을 방해하며 잠들면 잡아간다고 한다. 나이트 메어도 아니고 말이다. 하지만 그 대신 .. 2008. 2. 29.
1. 릴리 슈슈의 모든 것..이와이 슌지에게 러브레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와이 월드의 영화. 일면 동조할 수도 일면 거부할 수밖에 없는 그런 다양한 시각이 가능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젊은날의 초상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 무겁고 그렇다고 별나라 이야기라고 하기엔 너무 맞닿아 있는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국내에선 그래도 이와이하면 [러브레터]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아니 국내 뿐만이 아니라 이와이 슌지를 아는 곳이라면 그의 영화는 [러브레터]로만 기억되어지고 그러길 바랄 것이다. 꿈결같은 사랑에 대한 추억과 새로운 시작을 담아낸 그 영화는 한동안 많은 이들에겐 신드롬으로 자리하고 있었음에 틀림없던 사실이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그의 다양한 형태의 중장편 영화들을 바라보면 그의 세계가 좀 더 자세하게 보여질 것이다. 그가 영화를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이 한.. 2008.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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