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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무너지는 '무한도전'에게 지금 필요한 것 세 가지!!

by 조각창 2008.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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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것에도 날개는 있다고 하는데. 무한도전의 추락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공교롭게도 하하의 군입대와 맞물려 방영되는 방송분들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요. 정확하게 지적하자면 <인도>편부터 본격적인 조짐을 보였다고 해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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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시간동안 맞춰왔었던 환상의 6인조가 깨어졌다는 것도 그들에게는 악재로 다가왔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미 그런 부분들에 대해선 1년전부터 예견되어왔던 문제이기에 충분히 보완할 수있는 문제이기도 했습니다.
모든 문제의 원인을 여기저기에서 찾고 있는데,  원인과 해결점 모두 하나의 명제로 귀결될 수 밖에는 없을 듯 합니다.


1. 초심을 잃었다!

'무한도전'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것은 무모해 보이는 도전을 통해 얻어지는 웃음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런 도전정신은 사라지고 타성에 젖은 반복의 반복을 거듭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더이상 그들에게 '무한 도전', '무모한 도전'을 원한는 것은 무리가 따르는 것일까?

그럴 수도 있을 듯 하다. '대한민국의 평균이하 남자들이 모인..'이라고 외쳐되는 그들의 외침은 그저 공허하게만 들릴 뿐이다. 너무 많은 프로그램에 모습들 보이고 있는 멤버들에게 그들을 더이상 '평균이하의 대한민국 남성'으로 볼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그들은 연예계의 1%에 속하는 스타들이다. 그런 스타들에게 평균이하라는 외침은...그것마저도 공허하게 메아리치는 유머일 수밖에는 없다.

이미 바쁘신 몸이 되어버린 그들에게 초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무모한 도전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모습)을 되찾기는 무척이나 힘들어 보인다. 잘못하면 그런 모습들이 가식적으로도 느껴질 정도로 그들의 위상이 너무 높아져버렸다.


2. 초심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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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평균이상이 되어버린 그들에게서 초심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란 무엇일까? 과연 있기라도 한걸까?

한때 시청률 30%대라는 버라이어티 쇼의 꿈의 시청률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구가하던 그들의 방송은 점점 시청자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다. 야심차게 준비했던 <인도>편의 말할 수없이 허술한 구성과 재미없음을 시작으로 이번 주에 방영되었던 중국 황사의 진원지에 나무를 심는 <중국>편은 그들의 한계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기사들을 읽어보니 김태호 PD가 "지구와 환경에 관련된 소재를 선보이겠다."라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찾아간 <중국>편에선 장난삼아 나무가지고 놀다 오셨나? 그래서 <인도>에 가서 고작 멤버들끼리 싸워 서먹해진게 중요한 내용이 된 것인가?

이런 방송들은 오랜시간 동안 '무한도전'을 시청하며 좋아하셨던 분들이 원하는 방송이 아니다. 그 안에서 과연 '무한도전'스러운 것들은 무엇이 있었을까? 과연 김PD가 공헌했던 그런 제작의도처럼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냈던 것일까?

전혀 그렇지 못했을 것이다. 스타 멤버들의 문제도 있겠지만 제작을 맡은 그들에게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본다. 모든 것들이 즉석에서 만들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동안 충분하게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던 프로그램이기에 버라이어티를 선도하는 아이템들로 수없이 고민을 했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모습들을 보면 그들은 직무유기를 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그 어떤 고민의 흔적이 보이지 않으니 말이다.

개인적으론 <인도>편은 멤버들과 함께 놀러간 느낌뿐이다. 중간중간 방송에 채워낼 그림들만 담아왔을 뿐 그 어떤 노력도 보이지 않는, 그저 방송을 핑계삼은 외유에 지나지 않아보였다.


3. 초심으로 돌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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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도 '무한도전'에 관련된 사견을 적은 것이 있었지만 현재 '무한도전'의 정신을 벤치마킹해서 성공하는 프로그램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KBS <1박2일>은 이미 가장 강력한 포스트 '무한도전'으로 이야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무한걸스>가 즐겁게 보이는 이유도 철저하게 초창기 '무한도전'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런 무모해 보이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이 시청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현재의 '무한도전'이 예전의 '무모한 도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초심을 찾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이미 그런 스타일로 가기에는 의미가 없어져 버린 상황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새로운 버라이어티의 모습을 그들은 그들 스스로에게 '무한도전'해야만 하는 상황에 봉착해 있다.

이는 단순하게 출연진들의 노력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방향을 설정하는 제작자들의 노력들이 수반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김PD가 공헌했던 것 처럼 '지구와 환경'에 대한 테마 얼마나 좋은가! 그런 좋은 테마를 어떻게 '무한도전'스러운 색깔로 칠해나가느냐는 온전히 그들의 몫이다.

시청자들은 리모콘을 가지고 있다. 한 두번 실망하면 자신이 좋아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쉽게 옮겨간다. 그리고 그렇게 옮겨간 시청자들을 다시 돌아오게 만들기 위해서는 상상도 못할 정도의 공을 들여야 한다. 더이상 추락하지 않는 '무한도전'. 좀 더 성숙해진 '무한도전'으로 일주일 동안 지쳐있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버라이어티로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

초심을 잃지 않는 것! 지금 '무한도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그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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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무한도전'을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허한 느낌입니다. 꽉차보이던, 보고나면 너무 재미있어 다시 보고 싶어했었던, 예전의 모습들을 이젠 전혀 찾을 수없습니다. 그저 시간때우기식의 방송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저 이렇게 '무한도전'을 잃기 싫어하는 시청자로서 새로운 '무한도전'을 간절히 바랄뿐입니다.


이젠 다시 '대한민국 평균이하의 남성'으로 돌아오지는 못하겠지만, 그런 바뀐 위상에 걸맞는 새로운 '무한도전'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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