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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1박 2일보다 <무한 걸스>가 넥스트 무한도전인 이유 6가지!

by 조각창 2008.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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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습게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무한걸스>가 무엇인지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듯 하구요. 어디선가 들었지만 한번도 본적 없는 분들도 계실 듯 합니다. 케이블에서만 하는 이 버라이어티를 주목하는 이유는 <무한도전>의 '무한도전' 정신으로 무장되어 있기 때문일 듯 합니다.


1. 초심을 잃지마라!

<무한도전>의 초심은 무한 도전이다! 이는 불변의 진리이고, 그렇기 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연유로 SBS<라인업>, KBS<1박2일>같은 유사 프로그램의 방송이 가능하게 만들어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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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재미있게도 같은 방송사의 최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그대로 모방한 이름도 비슷한 <무한걸스>도 만들어냈습니다. 그렇게 우습게만 보였던 <무한걸스>가 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 그 저력에는 현재 <무한도전>에서 찾아보기 힘들어지는 '무한도전' 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가장 강력한 대항마인 <1박 2일>과는 달리 그리 돋보이지 않는 멤버들로 구성된 이 <무한걸스>는 그것 마저도 장점이란걸 알고 있었을까요?


2. 캐릭터 구축

버라이어티의 가장 커다란 힘은 캐릭터입니다. 캐릭터를 얼마나 확실하게 가져가느냐에 따라 프로그램의 생명력이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무한도전>이야 너무 알려진 캐릭터들로 장수만세를 외치고 있으며, <1박 2일>의 경우도 차츰 익숙한 캐릭터들을 구축해가며 안정적인 인기를 얻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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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걸스>의 경우도 현재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차츰 자신들의 캐릭터들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것은 이 버라이어티가 생각보다는 오래 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이유일 것입니다.

송은이, 신봉선, 오승은, 정시아, 백보람, 김신영이라는 캐릭터들은 그들의 본류인 <무한도전>의 캐릭터들과도 많이 닮아있습니다.

송은이-유재석
신봉선-박명수

이 둘의 캐릭터들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비슷합니다. 후발주자인 <무한걸스>의 송은이-신봉선의 캐릭터들이 따라한 경향이 있겠지만 1인자와 2인자와의 관계 설정과 버라이어티에서의 역할 분담, 이미지들이 무척이나 닮아 있음을 보시면 느끼실 듯 합니다. 1인자가 되고 싶어하는 2인자들의 활약이 볼만하지요.

김신영-정준하

는 식신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지만 <무한걸스>의 김신영이 훨씬 앞서가는 느낌입니다. 멤버내에서의 활동성이나 장악력등이 정준하가 가지지 못하는 그녀만의 장점일 듯 합니다.

오승은-정형돈
정시아-노홍철
백보람-하하

솔직히 이들 조합은 맞아떨어지지는 않는 조합입니다. 어색함이 조금은 닮아 있는 오승은과 정형돈이지만, 존재감은 백보람도 많이 떨어지지요. 융통성 없는 정시아가 다크호스가 되가고 있는데요. 정말 독하게 살아남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음이 느껴질 정도이지요. 어설퍼 보이지만 그 어설픔이 캐릭터가 되어가고 있는 정시아가 어쩌면 <무한걸스> 흥행의 키를 쥐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3. 새롭다.

이는 역설적인 표현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들 알고 계시듯이 이 버라이어티들은 새롭다기보다는 닮아있습니다. 모두 그 뿌리를 <무한도전>에서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이들 후발 주자들은 스핀오프같은 느낌을 주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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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파에서 벌어지는 비슷한 버라이어티와 달리 케이블에서 방송중인 <무한걸스>는 초창기 <무한도전>과 닮아 있어 새롭게 느껴집니다. 초창기에 보여주었던 무대포 정신을 <무한걸스>에서는 느낄 수 있습니다. 아직 안정되지 않은 방송이기에 더더욱 열심히 하는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새롭습니다.

더불어 공중파와는 달리 케이블이 가지고 있는 상대적으로 높은 자유도가 재미를 더해주고 있기도 하지요.

하늘아래 새로울것이 하나도 없다는 말처럼. 그 어떤 것도 새롭다는 표현을 하기 힘든 세상입니다. 그래서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는 그녀들의 모습이 더욱 새롭게 보입니다.


4. 여성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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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미약하지만 <무한걸스>의 멤버들이 가진 스타성을 무시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신봉선, 이미 탄탄한 개그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김신영, 안정적인 진행을 하며 중심을 잡아가는 송은이, MBC 에브리 원 공채 개그맨 1호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스폰지처럼 개그를 빨아들이는 정시아.

기존 영화계에서 어느정도 인정을 받았던 오승은의 개그본능. 어설퍼서 매력있는 백보람까지 이들의 능력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 이상의 파워들이 잠재되어 있어 보입니다.

각각의 매력을 가진 여성들이 말도 안되는 도전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순간 자신도 모르게 마니아가 되어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불량식품이 더욱 먹고 싶어지듯 아직 어설퍼 보이는 이 버라이어티가 그래서 더욱 매력적으로 보여지고 있다는 것을 보신분들이라면 누구나 경험해 보실 수 있지 않을까요?

조만간 여성들로만 이뤄진 <무한걸스>가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모습을 보게 될거라 자신해봅니다.


5. PD도 멤버

<무한도전>과 비슷한 이 버라이어티들의 공통점은 숫자(6명의 멤버)와 더불어 PD들이 주요하게 등장한다는 것일 듯 합니다. 패션리더인 <무한도전>의 김태호 PD, 강호동보다 먹성이 더 좋은 <1박2일>의 이명한 PD, <무한걸스>의 봉선엄마 양현석 PD. 이들은 그저 카메라 뒤에서 전체적인 진행을 관여하는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프로그램과 호흡한다는 점에서 공동점을 찾을 수 있을 듯 합니다.

다른 PD들과는 달리 출연진의 엄마(봉선엄마)로 등장하닌 양PD가 좀 더 멤버스러운 느낌이지요. 더욱 케이블방송이 가지는 장점들이 많다보니 다른 버라이어티 PD들보다는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보니 다양한 시도들이 앞으로도 지속되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PD의 모습은 나댄다는 느낌보다는 그들의 열정을 보는 듯 해서 긍정적입니다. 그만큼 자신의 프로그램에 모든 열정을 보여준다는 느낌이랄까요?


6. 황금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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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이 주는 안정감은 <무한도전>의 성공에서 기인한 황금비율일 듯 합니다.

<무한도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노홍철
<1박2일> 강호동, 김C, 김수근, 은지원, MC몽, 이승기
<무한걸스> 송은이, 신봉선, 오승은, 백보람, 정시아, 김신영

이 황금비율이 주는 안정적인 재미는 재생산되고 재창조되고 있는 중입니다. 이에 비해 <라인업>의 8명의 멤버는 존재감도 부족하고 재미마저도 놓쳐버린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라인업>팬들이라면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겠지만 말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현재 버라이어티에서 가장 적합한 출연진 숫자는 6명이라고 봅니다. 너무 오랫동안 <무한도전>에 익숙해져 있어서 이기도 하겠지만 시간분배나 역할배분등에 있어서 가장 원할한 숫자로 느껴집니다.

그리고 이들의 공통점은 초기 멤버들이 고정으로 지속되지 못하고 변화하며 어느 순간 최적화를 이룬다는 것일 듯 합니다. <무한걸스>의 경우 최적화에 다가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 최적화는 남성 군단으로 이뤄진 이들과는 다른 색다른 재미를 전해줄 것입니다. 과연 청출어람은 가능할까요?



마무리하며...

뭐 재미로 살펴본 것이기에 큰 비중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무한도전>과 <무한걸스>를 좋아하지만 저와는 달리 다른 프로그램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그리고 각자의 시각들도 존재하고 있을 것이구요.

이런 이유만 가지고 <무한걸스>가 최고의 버라이어티 쇼가 될 것이라는 것도 어불성설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초심을 잃지않고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들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방송만이 최고가 될 수 있겠지요.

개인적인 바램이라면 이 비슷하면서도 다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경쟁이 끊임없이 이어지길 바랄뿐입니다. 경쟁자없는 프로그램은 매력이 없지요. 리얼, 야생, 삼무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듯 서로 닮은듯 다른 색채를 가진 이 프로그램들이 더욱 발전 할 수 있기를 팬으로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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