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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왕진진 낸시랭 누구도 알고 싶어하지 않는 리와인드 진실게임

by 조각창 2018.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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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탓할 상황이 아니다. 모두가 반대한 결혼을 기자회견까지 열어 외쳤던 낸시랭이 이혼을 하겠다고 나서더니 표리부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신도 피해자라며 호소하는 모습에 많은 이들은 당황해 하고 있다. 결혼과 왕진진에 대한 비판적인 이들을 고소하겠다고 나서던 자가 이제 와서 자신도 몰랐다고 한다.


조용하게 결혼했고, 알고 봤더니 삶 자체가 모두 거짓이었다면 많은 이들이 낸시랭에게 동정심을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낸시랭은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었다. 낸시랭과 가까운 지인까지 나서서 말리고 기자회견 장까지 나와 왕진진이 누구인지 이야기하는 상황에서도 부정했다.


낸시랭은 왕진진이 전과자인 사실도 알았다. 면회도 갔었다고 했다. 모든 것을 이해하고 인정한다고 했다. 자신이 사랑한 사람이니 결혼하겠다는 주장이었다. 황당하게도 그런 그녀의 기자회견이 개최된 것 자체가 난센스였다. 소위 말하는 꺼리도 되지 않는 기자회견에 사람들이 모은 이유는 너무 황당했기 때문이다.


누구도 이런 기괴한 결혼을 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떠드는 이는 없다. 조금만 살펴보면 왕진진이라는 자가 누구인지 손쉽게 알 수 있다. 대단해서가 아니라 인터넷은 수많은 정보를 내포하고 있다. 그리고 연예부 기자들이 그런 정보들을 파해치는 일은 잘한다.


오랜 시간 방송 일을 해왔으니 아는 기자들도 제법 있었을 것이다. 이 정도 정보는 조금만 수고를 하면 손쉽게 알 수 있는 정보였다. 하지만 낸시랭은 거짓 투성이인 왕진진의 말이 옳다며 자신의 선택을 존중하고 축하해 달라고 했다. 그녀가 그토록 믿고 싶었던 단 하나는 파라다이스 그룹 서자라는 사실이었는지 모른다.


"왕진진이 자신은 파라다이스 그룹의 서자이며 상속 문제로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다고 말했다. 눈물을 흘리며 말했고, 그 모습에 남편을 믿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 인터뷰 된 내용 중 일부다. 결혼 10개월 만에 이혼 소송에 들어간 이유는 바로 이 부분이다. 엄청난 자산을 가진 것으로 알았는데 알고 보니 사실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왕진진의 눈물에 그 말을 믿은 것이 아니다.


자신이 믿고 싶었던 것을 믿었을 뿐이다. 같이 살면서 하루 종일 같이 있으며 그 부분에 대해 집요하게 질문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거짓이 함께 산다고 진실이 될 수는 없다. 그렇게 확신을 가진 재벌 서자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나며 파경을 맞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뒤늦게 왕진진의 친모를 찾아 확인했다는 낸시랭의 이야기들은 허무하기만 하다. 눈물을 흘리며 자신은 거짓말의 피해자라 강변한다. 남편에게 맞기까지 했다며 학대 받은 여성의 이미지도 강조했다. 그리고 왜 남들이 그토록 자신의 결혼을 반대했는지 그때는 몰랐다고 아쉬워했다. 이중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마카오 출생이라는 왕진진은 낸시랭 인터뷰 후 자신의 어머니가 낸시랭의 거짓말로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숨긴 출생의 비밀을 스스로 밝힌 셈이다. 황당한 존재들이 아닐 수 없다. 모두가 알고 있는 진실을 뒤늦게 다시 복기하게 하는 이 한심한 이야기들은 무엇을 위함인가?


낸시랭에 냉랭한 대중들의 시선은 너무 당연하다. 그녀가 비난을 받는 이유는 왕진진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런 의도적인 눈물의 인터뷰들을 강행하는 것은 태세 전환을 위함이다. 이미 끝난 관계 속에서 자신의 살길을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대중들을 우습게 보는 한심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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