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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조윤희 이동건 딸 사진 공개 논란 부모의 선택이 맞다

by 조각창 2018.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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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와 이동건의 딸이 공개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과거 이병헌과 이민정 아들이 강제 공개된 상황과 유사하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그들 가족의 모든 것이 공개되어야 한다는 법은 없다. 그리고 그럴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그런 점에서 조윤희 이동건 논란도 동일하다.


연예인은 대중의 관심을 받고 살아간다. 그런 점에서 그들이 일부 부당함을 느낄 정도로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 받는 것까지는 이해될 수 있다. 그 선이 중요한데 미묘하게 오가는 상황들은 서로 불편하지만 감내하는 수준으로 살아간다. 하지만 자신이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가족까지 노출되는 것을 싫어하는 이들도 많다.


"오늘 저희의 의사와 관계없이 딸 로아 사진이 SNS에 노출됐고, 기사화 돼서 당황스럽고 속상해서 글을 올린다. 로아의 얼굴이 이렇게 노출되는 건 부모로서 너무나 원치 않는 일이다. 사진이 더 이상 노출되지 않도록 도와 달라. 리그램해서 사진 올린 분들께 정중히 삭제 부탁한다"


조윤희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딸의 사진을 올리는 행위를 하지 말아 달라 요청했다. 부모가 원하지 않는 자식 사진을 동의도 받지 않고 올리는 행위를 금해 달라는 요구다. 그리고 이미 올린 이들은 삭제해 달라는 요청까지 했다. 연예인 부모로서 자식들을 보호하고자 하는 마음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메이크업아티스트의 SNS에 올라온 사진이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한복을 곱게 입은 이동건과 조윤희와 딸 로아가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환하게 웃고 있는 이 사진이 대중들에게 일방적으로 노출되면서 행복은 사라졌다. 부모인 자신들은 연예인이다.


연예인의 숙명은 대중들과 소통이다. 완벽한 소통은 불가능하지만 여러 방법으로 자신을 노출함으로서 소통을 이어간다. 그런 점에서 연예인들에게 대중들의 관심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파파라치가 하나의 직업이 될 수 있었던 것도 그런 욕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자신들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당연하다고 생각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가족들은 다른 문제다. 방송에서 연예인 가족이라는 이유로 등장하고, 그들을 대상으로 방송을 만드는 세상이니 다른 연예인 가족들도 강제 공개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을까 무섭다.


예능이 저급화 되며 연예인들의 사돈의 팔촌까지 팔아 방송을 하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모든 가족이 공개되어야 할 이유가 없다. 더욱 부모가 동의하지 않은 자식의 사진이 외부로 공개되는 것은 범죄다. 왜 어린 아이의 사진을 부모가 거부하는 상황에서도 사진을 공개하는지 알 수가 없다.


연예인과 친분을 드러내기 위해 올렸을 수도 있다. 아이가 예쁘다며 선의를 담아 올렸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 부모가 사전에 아이 사진이 공개되지 않도록 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면 지켰어야 한다. 이런 요구가 없어 올려진 사진이라도 부모가 원하지 않는다면 삭제하는 것이 당연하다.


아이의 선택권은 없다. 아이의 주체는 아이다. 하지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거나 결정하기 어려운 아이들을 보호하는 의무는 부모의 몫이다. 아이가 성장해 자신의 결정권을 가지는 나이가 되면 그가 방송을 하든 뭘 하든 그건 아이의 몫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는 부모가 보호할 수밖에 없다.  

조윤희 이동건 부부의 요구는 정당하다. 왜 자신의 동의도 없이 딸의 사진을 공개하는가? 어린 딸을 노출시키고 싶지 않은 부모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다면 그건 공감 능력의 부재다. 부모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태어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아이들이 공개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동의가 없다면 그건 모두 부당한 행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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