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과 조여정도 아버지가 빚을 지고 갚지 않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30년이 훌쩍 넘거나 10여 년 전 그녀들의 아버지가 빚을 진 것을 갚으라고 요구하는 것이 답답함으로 다가온다. 마닷으로 인해 빚투는 시작되었다. 마닷 부모처럼 악의적으로 사기를 치고 도주한 자들을 잡아 법의 심판을 받게 하는 것은 당연하다.
마닷 부모처럼 너무 뻔뻔하게 사기를 치고 잘 사는 이들도 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알고도 오히려 피해자들에게 고소를 하겠다고 나서는 이들 역시 존재한다. 그렇다고 모두가 마닷 부모와 같다고 할 수는 없다. 이후 터진 빚투에서 밝혀진 사실만 봐도 그렇다.
대부분은 의절을 했다. 억울하게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빚을 갚아야 하는 경우도 허다했다. 부모라는 이유로 연락도 하지 않고 연까지 끊은 이의 빚을 갚아야 하는 심정이 어땠을까? 누군가는 부모니까 자식들이 갚아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할 수는 있다.
도의적으로 능력이 된다면 부모 빚을 대신 갚아주면 그건 효자 효녀다. 연예인이니 손쉽게 갚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할 수 있다. 광고 많이 찍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들에게 몇 억은 마음만 먹으면 갚을 수도 있는 금액일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 연예인이라고 빚을 손쉽게 갚을 방법은 없다.
"한고은이 미국 이민과 동시에 가정을 등한시한 아버지로 인해 가족들과 뿔뿔이 흩어지며 힘든 생활을 보냈다. 학창시절부터 아버지에게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고 살았으며 오히려 생활비를 지원해주며 살아왔다. 데뷔 이후에도 한고은이 모르는 상황에서 일어난 여러 채무 관련 문제들로 촬영장에서 협박을 받고 대신 채무를 변제 해주는 등 아버지의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살았다"
"재작년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유산 상속 문제로 또 한 번 가정에 문제가 있었지만 결국 많은 걸 포기하며 아버지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의 삶을 살기로 했다"
한고은은 빚투가 터진 후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한고은 부모가 1980년 은행 대출을 받기 위해 지인에게 담보를 부탁한 후 잠적했다는 내용이었다. 원금 3,000만원과 연체이자 320만원을 갚지 못해 당시 서울 미아동에 있던 건물이 경매로 넘어갔다는 주장이었다.
38년 전 3천만 원은 현재의 가격과 동일하게 볼 수 없다. 엄청나게 큰 돈이다. 그런 점에서 피해자 입장에서는 피가 거꾸로 흐르는 느낌이었을 것이다. 의아한 것은 왜 지금 이 시점에 한고은에게 연락을 했을까? 한고은이 연예인 생활을 한 지가 오래 되었는데 말이다.
한고은은 연예계 데뷔 후 자신은 알지도 못하는 아버지 채무로 인해 촬영장에서 협박을 당하기도 했다고 한다. 대신 채무를 변제하기도 하는 등 미국 이민 후 만나보지도 않은 아버지로 인해 힘겨운 생활을 이어왔다고 한다. 어머니 사망 후에는 아버지와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 삶을 살기로 했다고도 했다.
부녀 관계를 정리할 정도면 이들이 어떤 관계인지는 너무 명확해 보인다. 아버지라고 있지만 제대로 된 아버지 역할도 하지 않았고, 빚을 연예인인 딸에게 넘겨 갚도록 한 한심한 작자다. 그런 자를 아버지로 두었다는 이유로 피해를 받아야 하는 것은 연예인 딸이었다.
조여정 역시 아버지 빚으로 인해 소환되었다. 2004년 요양원 설립을 이유로 2억 5천 만원을 빌리고, 후에 추가로 5천만 원을 빌린 후 갚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조여정의 경우도 아버지로 인해 부모님이 이혼했다고 한다. 이후 아버지와는 어떤 교류나 연락도 되지 않았던 상황이라고 한다.
작년 이야기를 전달 받은 후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 두절이라 한다. 딸인 조여정도 연락이 되지 않는 아버지. 피해자 입장에서는 답답했을 듯하다. 법에 호소를 했는지 여부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 정도면 법의 힘을 빌려야 한다. 14년 전 아버지가 진 빚. 그리고 연락도 하지 않고 살아온 자의 빚을 이제 딸이 갚으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법적으로 한고은과 조여정은 빚을 갚을 이유는 없다. 직접 피해를 입힌 아버지가 감당해야 할 몫일 뿐이다. 다만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는 것은 그녀들의 선택이다. 그런 점에서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대신 빚을 갚으라고 요구하는 것은 일정 부분 이해는 되지만 너무 한다는 생각만 든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부당하게 시달리는 것이 과연 당연한 일일까? 부모가 사기를 치고 후에 그런 사실들을 알고도 모른 척하고 피해자를 외면해왔다면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한고은이나 조여정의 경우 부모의 이혼으로 연락도 안 되고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었는데 이제 와서 기억하고 싶지도 않은 자의 빚을 감당해야 하는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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