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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김상곤 의혹 가짜뉴스 퍼트리고 확정한 자한당 한심하다

by 조각창 2018.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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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자한당 의원이 김상곤 전 장관 딸이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의 도움을 받아 대학에 갔다는 말도 안 되는 가짜뉴스를 공식적으로 언급하며 공격했다. 이것도 모자라 자한당 김성태 당대표 역시 공식적으로 논란을 지적하며 가짜뉴스는 한동안 진짜처럼 왜곡되었다.


그들이 내뱉는 발언들이 모두 누군가에 의해 마치 진실처럼 꾸며져 퍼져나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사실 관계를 파악하지 않고 공식적인 언급과 공격을 한 행동은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가짜뉴스를 막아야 할 국회의원이 오히려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있는 현실은 황당함을 넘어 경악스럽다.


"김 전 부총리의 자식의 담임이 A씨라는 제보가 있었다. 이 내용이 SNS에 지금 떠돌고 있다고 한다"


김성태 자한당 원내대표가 1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한 내용이다. 자신의 주장이 아니라 SNS에 떠돌고 있는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직접 확정적으로 발언하면 법적인 문제가 따를 수밖에 없음을 안 얄팍한 방식이다. 하지만 거대 야당의 당대표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언급한 것은 파급력이 클 수밖에 없다.


사실여부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자들이다. 직접 전화를 걸어 사실 관계를 확인할 수도 있다. 많은 보좌관들이 연락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그럼에도 공식 석상에 정확하지 않은 이야기를 공격적으로 발언한 것은 의도성이 명확하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숙명여고 사태 당사자 A 교사가 얼마 전 사퇴한 김 전 부총리의 딸 담임이었다는 내용이 SNS를 달구고 있다. 이 딸이 서울 명문 사립대 치대를 합겼는데 학생부종합평가와 수시로 들어갔다고 한다"


김용태 한국당 사무총장의 발언이다. 공개적으로 김 전 부총리의 딸 담임이 숙명여고 사태 당사자였다고 한다. 김 전 부총리 딸이 부당한 방식으로 치대에 수시로 합격했다고 주장했다. 김 사무총장은 보다 구체적으로 김 전 부총리 딸이 부당하게 대학에 입학했다고 공격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공격에 김 전 부총리는 자신의 딸들 중 치대에 들어간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첫째를 제외한 두 딸이 숙명여고를 졸업했지만, 둘째는 외국 대학에 셋째는 서울 시내 사립대 법대를 다녔다고 밝혔다. 말 그대로 전혀 사실관계도 확인되지 않은 거짓말을 공당의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는 자들이 공개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에서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뒤늦게 김 사무총장은 사과를 했다. SNS상의 의혹들이 있어 공개석상에서 문제 제기를 했던 것이라 했다. 자신은 잘못이 없지만 결과적으로 사실이 아니니 사과한다는 발언이나 다를 바 없다. 대단한 국회의원들이 아닐 수 없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원순 서울시장 딸의 관계에 대한 말도 안 되는 가짜뉴스도 등장했다.


조 민정수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대 교수 시절 박 시장 딸의 법대 전과 과정에 개입했다는 주장에 대해 단호하게 입장을 밝혔다. 김 사무총장이건 누구건 '당시 서울 법대 교수, 현재 정권의 실세'가 누구를 가리키는지 적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조 수석은 2011년 조전혁 당시 한나라당 의원이 자신을 적시하며 펼친 황당무계한 주장의 반복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자한당과 김 사무총장은 입장을 명확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 저급한 가짜뉴스를 앞세워 여당의 유력 인사들을 공격하는 한심한 작태보다 내년 예산안 심의와 비리 유치원 개선안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참 한심하고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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