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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7 15:35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 도피 8년 만에 체포 조력자는 누군가?

무려 도피 8년 만에 인천에서 편안하게 밥을 먹다 붙잡힌 전 교육감이 있다. 교육감이 도주까지 하고 숨어 지낼 정도의 범죄는 뭔가 하는 의문이 먼저 들 정도다. 언제나 그렇듯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자진 출석 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 진지 8년이 지나 겨우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이 체포되었다.


최 전 교육감은 지난 2007년 7월부터 2008년 6월까지 김제 스파힐스 골프장이 9홀에서 18홀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골프장이 교육청 소유인 자영고 대지를 매입하는데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3억원을 받아 챙겼다. 이 혐의로 수사를 받자 그는 2010년 9월 잠적했었다.


"최 전 교육감이 인천에서 상당 기간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장기간 도피했고 돈이나 거처를 제공한 인물이 다수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수사할 방침이다"


최 전 교육감을 체포한 전주지검 관계자의 말이다. 최 전 교육감이 인천에서 최소 1년 이상 머문 것으로 파악되었다. 무려 8년 동안 도피를 하는 과정에서 누군가 도움을 줬을 가능성 역시 충분하다. 붙잡힌 후 그가 초췌한 모습이 아니라 윤기가 날 정도였다는 것만 봐도 충분히 예상 가능한 부분이다.


8년 동안의 도피를 도운 자들은 친인척과 교육 관계자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최 전 교육감의 친동생인 최규성 농어촌공사 사장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더 수사를 해봐야 한다며 말을 아낀 상태다. 도피를 도운 것인지 아니면 과거 범죄와 연루가 되었다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


8년 전 최 전 교육감은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황급히 흔적을 지우고 잠적했다. 자진 출두 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도주하기 위해 준비를 했다는 의미다. 누군가 피해 있으라는 말을 했거나 스스로 도주를 선택했을 가능성 모두 가능한 상태다. 그렇게 도주한 최 전 교육감이 발견된 곳은 인천이었다.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의 24평대 아파트에 거주 중이었다고 한다. 수억원을 호가하는 아파트에 그가 거주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질 수밖에 없다. 최 전 교육감 명의로 아파트를 구입할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에 부동산 내역만 확인해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최 전 교육감은 도피 중인 제 3자 명의로 '대포폰'을 사용했다고 한다. 그것도 한 대가가 아니라 도피 중 여러 차례 휴대전화를 바꿨다고 밝혔다. 참 나름 치밀하고 도주를 해왔다는 의미다. 생활 흔적이 남으면 쉽게 잡힐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체포 직전까지 그를 도운 존재는 분명 존재한다.


지난 6일  오후 7시 20분께 인천 연수구 한 식당에서 밥을 먹다 검찰 수사관에게 붙잡히는 순간 순순히 시인하고 체포되었다고 한다. 8년의 도피 끝이 무엇인지 최 전 교육감 역시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마지막이 다가오자 추가 도피가 아닌 체포를 선택한 것 역시 당연해 보인다.


1년 넘게 인천 연수구에 거주하고 있을 정도로 그의 도피는 여유가 있어 보였다. 도피 경과가 파악되고 알려진 후에야 그가 어떤 식으로 8년을 살아왔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가족이 도왔다면 이를 범죄 행위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모호하다. 가족은 범죄를 알고도 수사기관에 알리지 않는다고 처벌을 받지는 않으니 말이다.


아무리 도주를 한다고 해도 끝은 있다. 차라리 8년 전 뇌물수수 혐의로 처벌을 받았다면 지금은 다른 삶을 살고 있었을 수도 있다. 미국이나 중국처럼 광활한 땅도 아닌데 해외로 도주하지도 않고 8년이라는 긴 시간을 도피하며 살아왔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강력한 처벌로 다시는 최규호 전 교육감 같은 존재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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