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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신혼일기2 장윤주 정승민 이들 부부가 사는 법

by 조각창 2017.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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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장윤주가 아기 엄마가 되어 다시 방송을 찾았다. 나영석 피디의 '신혼일기2'의 첫 번째 부부로 장윤주 정승민이 출연했다. 바다가 바로 보이는 제주도의 낭만적인 집에서 살아가는 이들 부부의 신혼일기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부부와 딸 리사가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이 시작되었다. 


구혜선 안재현 부부의 일상을 담은 '신혼일기'는 큰 사랑을 받았다. 그림 같은 풍경이 가득한 강원도 산속에서 펼쳐진 평범하지만 사랑스러운 이들 부부의 모습은 참 보기 좋았다. 편견을 가질 수도 있었던 이들 부부는 '신혼일기'를 통해 그들의 진심을 엿볼 수 있게 해주었다. 


당연하게도 '신혼일기2'에 대한 갈증이 심해졌다. 구혜선 안재현 부부여도 좋고 새로운 부부여도 상관없으니 시즌 2를 보여 달라는 시청자들의 요구들이 빗발쳤다. 그렇게 시즌 2는 준비되었고, 장윤주와 정승민 부부가 새롭게 출연하게 되었다. 


이동건 조윤희 부부도 함께 출연할 계획이었지만, 임신한 조윤희로 인해 갑작스럽게 출연진이 바뀌게 되었다. 아나운서 커플인 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새롭게 출연을 결정했으니 말이다. 시즌 1에서 한 부부의 모습만 보여준 것과 달리, 시즌 2에서는 두 부부의 일상을 보게 되었다는 점도 반갑다. 


걸걸하다는 표현이 잘 맞지는 않다. 하지만 톱 모델이면서도 도도하지 않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던 장윤주는 결혼 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유쾌한 모습으로 남편을 압도하는 장윤주의 모습은 그래서 더 보기 좋았다. 이제는 톱 모델 장윤주가 아닌 엄마 장윤주였지만 말이다. 


제주도 바닷가에 위치는 작고 아름다운 집으로 옮긴 이들 부부의 모습은 힐링보다는 현실적이다. 아이까지 있는 젊은 부부에게 새로운 환경은 그저 도전일 수밖에 없다. 의외로 많은 짐들로 인해 어쩔 줄 몰라하는 이들 부부에게 이사 첫날은 고단할 수밖에 없다. 


모델답게 많은 옷들로 힘겨워 하는 장윤주와 음악을 좋아하는 정승민에게는 턴 테이블과 스피커는 그 무엇보다 소중했다. 그 큰 짐들을 가지고 왔을 것이라 생각 못했지만, LP판까지 들고 온 이들은 분명했다. 딸 리사를 씻기는 일까지 이들 부부에게 육아 역시 대단한 도전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점심도 굶은 채 집 구경을 시작으로 짐 풀기까지 이어진 이들 부부에게는 이 모든 것이 쉽지 않은 일상의 연속이었다. 혼자 살 때와 다르다. 단 둘이 살던 시절과도 또 다르다. 셋이 된 그들에게는 그만큼 해야만 하는 일들이 더욱 많아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니 말이다. 


10시가 되어서야 배달 음식으로 겨우 허기를 채운 이들의 하루는 고단함의 연속이었다. 그럼에도 행복할 수 있는 것은 이들 가족이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일 것이다. 모기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섬세한 남편 정승민. 모든 것을 주도하면서도 엉뚱하기만 한 장윤주의 부드러움도 보기 좋았다. 


시즌 1과 전혀 다른 지점은 아이다. 아이를 키우는 육아는 전쟁이라는 표현도 한다. 부부 모두 집에서 함께 아이를 키우는데도 힘겨워 한다. 일상 속에서 일을 하면서 아이를 키워야 하는 우리 부모들이 얼마나 위대한지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다. 


첫 방송이지만 장윤주 정승민 부부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뜨겁다. 톱 모델 장윤주와 디자이너 정승민 부부의 낯설지만 익숙하기도 한 이 흥미로운 부부의 일상은 이제 시작되었다. 그리고 너무 사랑스러운 딸 리사와 함께 환상 같은 제주도에서 보내는 신혼일기는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해진다. 


대단할 것 없지만 그래서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신혼일기2'는 이번에도 흥미롭다. 색다른 부부의 일상을 통해 사랑이라는 가치를 다시 깨닫게 해준다는 점에서 이 프로그램은 반갑다. 장윤주 정승민 부부와 딸 리사. 셋이 보여주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시청자들도 함께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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