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불한당'을 만든 변성현 감독이 뒤늦게 사과글을 올렸다. 사과글을 올린 것은 사과할 일이 있기 때문이다. 그가 한 잘못은 상상을 초월하는 졸렬함이다. 아직도 이런 자가 존재하고 영화 감독이라는 사실이 부끄럽게 여겨질 정도다. 지역차별에 여성에 대한 조롱까지 한 자이기 때문이다.
영화 감독이라는 자가 개봉되기 전 자신의 영화 홍보가 힘들다며 트위터에 이따위 글을 올린다는 것이 과연 정상일까? 자신의 개인적 취향을 나무랄 일은 아니다. 하지만 대선으로 인해 자신의 영화 홍보가 힘들다고 투정을 부리는 짓이 과연 할 짓인가? 다른 것도 아닌 이번 대선의 중대성을 국민 모두가 알고 있는 상황에서 말이다.
영화 개봉 좀 늦춘다고 세상이 달라지나? 돈 들여서 영화를 만들었으니 돈 벌어야 한다는 얄팍한 장사 속을 탓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장사치들이 이득을 보기 위해서는 뭐든 하니 말이다. 자신들이 돈 들였는데 돈 벌기 어렵다며 대선을 치르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딱 변성현의 가치 그 수준이다.
더욱 기겁할 일은 홍어 발언을 했다는 점이다. 알 사람들은 알 수밖에 없는 전라도 사람들에 대한 조롱과 비하를 담은 단어가 바로 '홍어'다. 그리고 이런 발언을 하는 곳이 바로 일베다. 결국 변 감독은 일베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런 자가 영화를 만들고 돈 못벌까? 막말을 쏟아내는 상황이 기가찬다.
심상정 후보는 무슨 죄인가? 정의당과는 전혀 어울리지도 않는 일베가 심상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것만으로도 치욕이다. 홍준표 막장과 유사한 것을 보면 심상정 후보 지지 발언은 악의적으로 비하하기 위한 꼼수인지도 모르겠다. 이런 자가 영화 감독이라는 사실이 한심하다.
"트위터에서 아무 생각 없이 적었던 저속한 발언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모든 분들께 사죄드린다"
"SNS가 사적인 영역이라고 생각해 무심코 적었던 저의 생각 없는 말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피해를 입힌 것 같다. 저는 지역차별주의자나 여성차별주의자는 결코 아니라는 점 하나만은 말씀드리고 싶다. 저의 고향 역시 전라도이며, 특정 지역과 여성 비하를 일삼는 사람들은 제가 가장 혐오하는 집단이다"
"영화 '불한당'은 제 개인의 영화가 아니다. 수 백명의 땀과 노력의 결정체다. 영화가 저의 부족함 때문에 온당한 평가를 받지 못 하는 일이 없도록 부탁드린다"
논란이 커지자 뒤늦게 아무 생각 없이 저속한 발언을 했다고 말도 안 되는 변명을 시작했다. SNS를 여전히 사적인 영역이라 생각하고 있다는 말 자체가 그가 얼마나 가증스러운 존재인지 잘 보여준다. 바보가 아닌 이상 SNS의 파급력이 어느 정도인지 모를 리 없으니 말이다.
지역차별주의자도 여성차별주의자도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더욱 황당한 것은 자신이 전라도 출신이라며 이런 저속한 발언을 하는 자들을 증오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말 앞뒤가 맞지 않는 황당한 주장이 아닐 수 없다. 증오한다며 자신의 고향을 '홍어'를 들먹이며 비하하는 것이 정상인가?
결국 하고 싶지 않은 사과를 한 것은 제작사의 압박 때문이었나 보다. 영화 '불한당' 흥행에 타격을 입을까 수많은 이들이 노력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자신의 잘못으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하지만 이런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끝날 일은 아니다.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명확하게 드러낸 글 하나 만으로도 충분했다. 이런 자가 여전히 존재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인터넷에 글을 올리고 있다는 것도 경악스럽다. SBS의 일베 사진 논란도 황당한데 이것도 모자라 일베 감독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충격이다. 그 감독의 말대로 엄청난 돈을 댄 제작자와 출연한 배우들 그리고 고생한 스태프들은 무슨 잘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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