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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최유정 변호사 성균관대 사물함 2억 주인 우병우까지 끌어내렸다

by 조각창 2017.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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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정 변호사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100억 수임료 논란으로 세상을 경악하게 했던 사건의 주인공이 바로 최유정 변호사다. 흥미로운 것은 최유정 변호사의 일이 터지며 거대한 법비가 속속 세상에 드러났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끝에는 우병우가 있다는 점에서 최 변호사 사건은 결국 우병우를 끌어냈다. 


성균관대 오래된 사물함에서 봉투가 발견된 것은 지난달 7일 오후 8시 즈음이었다고 한다. 수원시 소재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생명과학부 건물 1층 개인사물함이었다. 노란 봉투 안에는 5만원권 9천만원, 미화 100달러짜리 지폐 10만 달러 등 총 2억원 상당이 발견되었다. 

대학의 개인 사물함에 2억이라는 거액이 담겨져 있었다는 사실은 충격이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주인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곧 범죄와 연관된 돈일 수밖에 없다는 추측을 하게 한다.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를 하면서 의외의 상황으로 전개되었다. 

공교롭게도 문제의 사물함은 CCTV가 비추지 않는 장소였다는 점에서 아는 이들이 의도적으로 돈을 감췄다는 추측이 들었다. 그리고 결국 조사 결과 그 돈은 법비로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었던 최유정 변호사의 것으로 드러났다. 최 변호사의 남편이 이 학교 교수라는 점이 결정적이었다. 

사물함 방향으로 가는 최 변호사 남편의 모습이 잡혔다. 그리고 조사 결과 그 돈이 최 변호사의 것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법비로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최유정 변호사가 개인 사물함까지 돈을 감출 정도라면 과연 얼마나 많은 돈을 감췄을지 추측도 불가능하게 할 정도다.

"아내가 구속되기 직전 금고에 있던 돈을 빼 다른 데로 옮겨 놓은 것이다"

경찰 조사 결과 최유정 변호사의 남편은 아내가 구속되기 직전 금고에 있던 돈을 다른 곳에 옮겨 놓은 것이라고 자백했다. 100억원대 부당 수임료를 받은 부인이 금고에 있던 현금 2억을 몰래 숨겼다는 주장이다. 자신은 관여하지 않고 부인이 직접 숨겼다는 식으로 들리는 것은 왜일까?

최유정 변호사는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변호를 하면서 100억원대 부당 수임료를 받아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아무리 변호사들이 엄청난 돈을 번다고 하지만 사건 수임료로 100억을 받았다는 사실은 이해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중소기업 대표가 구속을 막기 위해 이 정도 돈을 쓰는 것이라면 재벌가 회장들은 어느 정도일지 상상소 못할 정도다. 

100억원대 부당수임료를 받아낸 혐의로 최유정 변호사는 1심에서 징역 6년과 추징금 45억원을 선고 받았다. 2심에서 형량이 낮아지게 된다면 반토막이 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엄청난 돈을 벌고 최소한의 징역형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경찰은 최 변호사의 남편 역시 범죄 수익금을 숨기는데 공조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돈의 출처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것이라 했다. 최 변호사 사건은 결과적으로 검사들의 법비 사건으로 이어졌다. 검찰 개혁이 대대적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국민의 분노는 그냥 하는 것이 아니다. 

우병우는 6일 검찰에 소환된다고 한다. 검찰은 특검에서 밝혔듯, 다시 구속 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인다. 더는 도망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우병우 역시 구속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법치주의 국가 법을 다루는 자들이 모든 것을 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유정 변호사로 시작해 우병우까지 이어진 이 적폐들이 얼마나 잘 해결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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