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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한지민 정해인 봄밤으로 다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만든다

by 조각창 2019.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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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과 정해인이 드라마 '봄밤'에 함께 하게 되었다. 흥미롭게도 이 드라마를 만드는 이들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만든 안판석 감독과 김은 작가가 만든다는 것이다. 여기에 정해인이 연이어 드라마에 출연하며 기대와 함께 우려도 낳고 있다.


손예진과 정해인을 내세웠던 전작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전형적인 로맨스를 펼치며 초반 화제를 불러 모았다. 물론 중반을 넘어서며 식상한 전개와 답답한 이야기로 인해 비난이 쏟아졌지만 말이다. 드라마에 대한 호불호는 많지만 최소한 정해인과 손예진은 얻은 것이 많다.


5월 방송 예정인 '봄밤'에서는 정해인이 손예진이 아닌 다른 예쁜 누나인 한지민과 연기를 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벌써부터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시즌 2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한지민을 제외하고 같은 드라마를 촬영한 이들이니 말이다.


한지민은 극 중 지역 도서관 사서인 이정인 역으로 출연한다고 한다. 정해인은 따뜻하고 강직한 약사 유지호로 출연한다. 도서관 사서와 약사의 만남과 사랑이라는 조합이 얼마나 흥미롭게 이어질지 알 수는 없다. 한지민이 30대로 출연하는데 이번에도 정해인은 연하 남으로 출연할지도 아직 명확하지는 않다.


"한지민과 정해인이라는 마법 같은 조합이 탄생했다. 믿고 보는 두 배우와 함께 시청자들의 감수성을 건드리는 또 하나의 멜로 수작을 선보일 것이다. 앞으로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


'봄밤' 제작진은 한지민과 정해인이라는 조합으로 들떠있는 듯하다. 좋은 배우들을 섭외했으니 충분히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좋은 배우가 좋은 작품을 만들 수는 없다. 결국 좋은 이야기가 나와야 좋은 작품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구멍 없는 연기가 더해지면 완벽한 작품이 되는 것이다.


제작진이 밝힌 시놉시스를 보면 "오랜 연인을 중심으로 결혼 얘기가 나오자 서로의 관계를 돌아보면서 새롭게 찾아온 사랑의 감정을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라 밝히고 있다. 이는 한지민과 정해인 모두 오랜 연인이 있었지만, 헤어지고 새로운 사랑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로 다가온다. 


불륜까지는 아니지만 이들의 사랑 이야기가 얼마나 공감을 불러오며 흥미롭게 이어질지는 알 수가 없다. 그저 보기 좋은 화면과 멋진 배우들을 앞세운 드라마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충분하니 말이다. 하지만 그 작가가 이번에도 글을 쓴다는 것은 전작이 좋았다는 평가라는 점에서 불안하다.


한지민 역시 영화로는 생애 가장 큰 상을 받는 등 선전을 했지만 드라마에서는 지성과 함께 한 '아는 와이프'로 아쉬움을 주었다. 아무리 좋은 배우가 나온다고 해도 이야기가 엉망이면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었으니 말이다. 물론 기본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그건 이야기가 재미있어서가 아니라 배우들 때문에 보기 때문이다.


한지민과 정해인이라는 조합 자체는 누가 봐도 환영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과연 답답하기만 했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반복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다. 자칫 정해인은 누나 전문 배우 정도로 낙인 찍히는 것도 아닌지 불안하다. 방송이 되어야 정확하게 알 수 있지만 기대보다는 우려가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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