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과 테디가 연애 4년 만에 결별했다고 한다. 남녀가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특별한 일은 아니다. 만나서 결혼을 하지 않는 한 누구나 이별을 할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연예인이라고 특별하지는 않다. 다만 그들이 모두가 아는 공개 연애를 했다는 사실이 문제일 뿐이다.
일반인들의 연애사는 친구들이나 알고 있는 문제일 뿐이다. 그런 점에서 이별을 해도 주변에서 큰 문제로 언급되지도 않는다. 헤어지고 다시 누군가를 만나면 축하부터 해준다. 그게 당연한 일이니 말이다. 하지만 연예인들만은 다르다. 연예를 시작할 때부터 헤어지는 순간까지 누군가는 지독할 정도로 비난만 일삼는다.
테디는 현재의 YG를 있기 만든 핵심 멤버 중 하나다. 빅뱅이나 투애니원 등 최고의 아이돌들의 음악을 대부분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니 말이다. 지디와 공동 작업들도 많이 해왔던 테디라는 점에서 한예슬과 열애설이 터지자 대부분은 테디가 아깝다는 말까지 할 정도였다.
엄청난 자산을 가지고 있는 젊은 갑부인 테디에게 한예슬이 아깝다는 식의 뉘앙스는 어처구니가 없다. 돈으로 재단하는 연애는 서글퍼지니 말이다. 한예슬이 노골적으로 테디의 재산만 보고 접근하고 사귀었다면 분명 비난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녀가 어떤 마음인지 알지 못한다. 최소한 순수하게 한예슬이 테디를 사랑했기 때문에 만났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니 말이다.
4년동안 연애를 했던 둘이 최근 헤어졌다고 한다. 어떤 연인이나 그렇듯 처음과 달리 시간이 흘러가며 서로에게 소원해지는 시간들이 찾아오고는 한다. 그 위기를 넘기고 결혼까지 이어진다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으면 헤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 점에서 연예인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그렇게 만나서 열심히 사랑하고 사랑이 식으면 어쩔 수 없이 이별을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니 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만나는 것보다 헤어지는 것이다. 얼마나 잘 헤어지느냐에 따라 그 사랑의 가치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되기 때문이다.
"테디와 결별한 것이 맞다.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서로 응원하는 관계"
한예슬 소속사인 키이스트는 결별이 맞다고 확인했다. 서로 응원하는 관계라는 말이 얼마나 사실에 가까운지 알 수는 없지만 이들이 이별을 한 것만은 분명하다는 사실이다. YG측은 언제나 그랬듯 개인사라는 이유로 알 수 없다는 입장만 밝혔다.
정말 헤어진 후 서로를 응원하는 관계라면 참 아름다운 이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보통 이별은 아프고 힘들 수밖에는 없으니 말이다. 서로를 미워하는 수준만 아니라면 그들의 이별은 아름답다고 표현해도 좋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언제나 그랬듯 또 비난을 하는 이들은 등장하고는 한다.
헤어질 줄 알았다느니, 이제 헤어졌냐? 라는 식의 반문으로 비난을 하는 이들도 많다. 남의 연애사에 간섭을 해오다 헤어지면 마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 툭툭 던지는 이 말 같지도 않은 말들은 폭력처럼 다가온다. 자신의 이별에는 어떤 감정인지 되묻고 싶어질 정도니 말이다.
타인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이 타인에게 존중을 받을 수는 없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의미 없는 비난을 위한 비난만 쏟아낸다고 자신이 행복해질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는 이들에게 과도한 비난을 하는 것은 제 얼굴에 침 뱉는 것이나 다름없을 뿐이다. 범죄자들이 매일 등장하는 황당한 세상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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