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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차움병원 최순실 특혜의혹 트럼프 공약보다 중요하다

by 조각창 2016.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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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이 되었다는 사실도 괴상하다. 막말에 막장을 쏟아낸 자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라는 사실은 현재 미국이 어느 정도로 망가져 있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가 한국을 향해 쏟아낸 막말들이 많다 보니 국내에서도 관심이 쏟아지는 것도 당연하다.

 

트럼프 문제는 엄청난 혈세를 받는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이 알아서 할 일이지 국민들까지 일일이 고민할 문제는 아닐 듯하다. 역대급 막장인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며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문제들을 야기할 것이라는 것이 황당함으로 다가오기는 하지만 서민들이 그것까지 고민하기에는 우리 앞 발등에 떨어진 불이 너무 크고 많다.

 

오늘도 최순실과 관련된 특혜 의혹은 이어졌다. 어제 'JTBC 뉴스룸'에서는 최순실 모녀가 단골로 다니던 성형외과 의사와 관련된 특혜 논란이 일었다. 대통령의 해외 방문까지 함께 한 성형외과 전문의도 아닌 의사의 모습을 보면 최순실의 힘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이번에는 차병원이 운영하는 '차움병원'이 최순실 특혜 의혹의 대상이 되었다. 회원제로도 운영되는 이 병원의 회원권은 1억이 훌쩍 넘는다고 한다. 말 그대로 돈 많은 자들을 위한 특별한 병원이라고 할 수 있다. 이곳에는 최순실 일가와 박근혜가 함께 다녔다고 했다.

'차움병원' 논란은 이미 한 차례 보도가 되었었다. 회원도 아닌 최순실이 매번 병원을 찾아 진상 짓을 해왔다는 증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 방송에서는 이들이 다니던 '차움병원'과 차병원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물론 차병원 측에서는 현 정부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받은 특혜를 보면 과연 박 대통령의 집중적인 지원이 아니면 가능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황우석 논란 후 국내에서는 불가능했던 '체세포 복제'와 관련해서 지난 5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체세포 복제배아연구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받기까지 했다고 한다.

 

특혜 중의 특혜가 아닐 수 없다. 사회적 논란으로 인해 국내에서 '체세포 복제'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차병원에게 이런 특혜를 줬다는 사실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도 모자라 차병원 연구소서 정부 6개 업무보고를 박 대통령이 직접 받기도 했다.

 

차병원에서 업무보고를 받는 것도 황당하지만 그 자리에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에 대한 열변을 토했다는 사실은 당혹스럽다. 차병원은 이후 복지부로부터 연구 중심 병원으로 선정되어 200여억 원의 국고를 지원 받기까지 했다. 최순실 일가와 박근혜가 아니라면 불가능한 일이다.

 

이것도 모자라 최순실이 차움병원에서 대리처방까지 받아갔다는 증언까지 나왔다. 최순실이 박 대통령에게 준다며 주사약을 받아갔다면 이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대통령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사용하려고 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국가의 기본마저 뒤흔든 엄청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박근혜 해외 순방에도 동참하고 이런 상황에서 거대한 국고까지 지원받는 것이 특혜가 아니라면 이는 뭔가? 최순실은 살아 돌아온 미다스가 분명하다. 만지는 것마다 금으로 만드는 신기한 기술을 가진 최순실의 비리 사실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가늠도 못할 지경이다. 이번에 바로 잡지 못하면 우린 다시 최순실 일가와 박근혜와 같은 기묘한 자들을 다시 만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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