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방송

진짜사나이 이시영, 체력만이 아닌 암기까지 완벽한 진정한 여전사

by 조각창 2016. 9. 19.
728x90
반응형

이시영으로 인해 '진짜사나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군대 체험이라는 말 속에는 비아냥이 가득 담겨 있다. 초반과 달리 시간이 지나며 그렇고 그런 쇼로 변해버린 '진짜사나이'는 비난을 받기만 해왔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진정한 구세주가 등장했다.

 

여군 특집은 항상 큰 화제를 모았다. 기본적으로 여군이라는 이미지는 낯선 문화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과연 억센 군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이 궁금증은 '여군 특집'을 화제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기본적으로 체력이 안 되는 여자 연예인들이 엉성한 군 생활은 오히려 독이 되고 말았다.

 

폐지 논란까지 불러왔던 '진짜사나이'가 급 호감으로 돌아서게 된 것은 바로 이시영 때문이다. 그동안은 흉내만 내는 이들이 그저 시간만 때우고 간다는 느낌이 강했지만 이시영은 전혀 달랐다. 실제 복싱이 좋아 운동에 집중해 국가대표까지 되었던 이가 바로 이시영이다.

 

여배우이면서도 인천시청 소속으로 3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할 정도로 이시영은 대단한 존재였다. 어깨를 다쳐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를 제외하고 이시영이 보여준 모습은 대단할 정도였다. 남자 연예인들마저 당황하게 할 정도로 강력했던 이시영은 결국 '진짜사나이'가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복싱을 계속 해왔기 때문에 체력은 이미 검증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래 달리기에서 줄리앙에 뒤져 2위를 했지만 악착같이 1위를 하기 위한 달리기가 아니라 일정하게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뛰는 이시영에게는 순위가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이시영이 더욱 주목을 받고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항상 최선을 다하며 웃는 모습 때문일 것이다. 결코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를 즐기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긍정적인 에너지가 쏟아질 수밖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복싱을 해왔기 때문에 체력은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암기력까지 그렇게 뛰어날지는 몰랐다.

 

배우라고는 하지만 모두가 그런 뛰어난 암기 능력을 보이지는 못한다. 단기간 안에 생소한 단어들이 잔뜩 있는 군 용어들을 외워야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중압감도 존재하고 짧은 시간 안에 모든 것을 외우는 일은 거의 불가능한 도전과 같기 때문이다.

 

그 어려운 일을 이시영은 또 해냈다. 첫 날 부터 뛰어난 암기력을 보여주더니 오늘 방송에서도 야간에 갑작스럽게 이어진 훈련에서 그 진가는 다시 드러났다. 여군으로 입소한 이들이 단 한 줄도 외우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이시영은 그 모든 것을 정리해주었다.

 

이시영이 더욱 대단한 것은 앞선 이들에게 물었던 내용이 아닌 너무 길어 보고 읽으라고 해도 힘들 수밖에 없는 '부사관의 책무'를 요구한 상황은 신의 한 수였다. 그 짧은 '부사관의 의무'도 제대로 외우지 못한 그들에게 지속적으로 훈련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되었고, 갑작스럽게 '부사관의 책무'를 요구한 것은 더 훈련을 시키겠다는 의도가 있었다.

 

모두가 숨죽인 상황에서 이시영은 그 긴 내용을 토시 하나 틀리지 않고 완벽하게 암기해내는 장면은 신기할 정도였다. 그 긴 문장을 어떻게 그렇게 완벽하게 외울 수 있었는지 의아하니 말이다. 이시영의 모습에 소대장도 당황하고 같은 부사관 후보생들은 경외심을 가질 수밖에는 없었다.

 

이시영이 정말 대단함으로 다가오는 것은 그 상황을 철저하게 즐기고 있다는 사실이다. 군가가 좋다며 시간 날 때마다 군가를 흥얼거리고 나눠준 수첩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며 수시로 보는 이시영은 진정한 군인이었다. 항상 몸에 다니다 다이빙을 하는 상황에서도 지니고 있어 젖은 수첩을 수시로 말리며 환하게 웃는 이시영은 완벽하게 그 상황을 즐기고 있었다.

 

기본적으로 탁월한 능력을 갖춘 이시영이 즐기기까지 하는 상황에서는 그 누구도 그녀를 넘어설 수는 없었다. 그동안 말도 안 되는 여군 흉내 내는 연예인들만 봐왔던 시청자들로서는 이시영의 등장으로 인해 '진짜 사나이'를 볼 맛이 나기 시작했다.

 

함대에서 시작되는 생활에서 이시영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녀가 있기 때문에 '진짜사나이'가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진짜사나이'가 정말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필요한 것은 어설픈 연예인들이 아니라 제대로 군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이시영 같은 출연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그녀는 몸소 증명해주었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