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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어긋장 탄핵심판선고 앞둔 마지막 발악인 이유

by 조각창 2017.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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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가 오는 10일 오전 11시 탄핵 심판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탄핵 인용이 결정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동안 헌재 심판 과정에서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한 번도 법적인 대응을 한 적이 없다. 감정에 호소하고 헌재 밖에 있는 소수의 수구 세력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형태였으니 말이다. 


지난 차가웠던 겨울을 광장에서 보내야 했던 촛불도 이제는 새로운 희망을 위해 피워야 할 시간이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수구 세력들은 여전히 어긋장을 놓기에 여념이 없다. 정미홍은 자신의 SNS에 탄핵 인용되면 목숨을 내놓겠다는 극단적 표현까지 서슴지 않았다. 


"2016헌나1 대통령 탄핵사건에 대한 결정 선고는 10일 11시에 하기로 했고, 국회 소추위원과 박 대통령 쪽에 선고일을 통지했다"


지난 8일 배보윤 헌재 공보관은 기자들 앞에서 선고일을 발표했다. 7일 선고일 발표가 있을 것이라 예상한 상태에서 아무런 말이 없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 다섯시에 가까워지는 시간까지 헌재의 공식 입장이 발표되지 않으며 선고일이 다음 주로 넘어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들었다. 


우려와 달리, 배 헌재 공보관은 다섯 시를 조금 넘긴 시간 기자들 앞에 등장해 선고일을 발표했다. 헌재는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한 결정 선고를 10일 11시에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고는 TV로 생중계 될 예정이기도 하다. 아무리 늦어도 10일 12시가 넘으면 대통령 탄핵 인용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9일 국회의원 234명의 찬성으로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지 92일 만에 탄핵심판의 마침표가 찍히게 되었다. 길고 긴 하지만 한 번은 지나가야만 했던 그 험난한 길을 잘 버텨왔다. 대통령이라는 직을 사적으로 사용하며 엄청난 부패를 저지른 자에 대한 선고는 이제 하루를 남겼다.


마지막 순간까지 어떤 결정이 날지 확언할 수는 없다. 하지만 TV로 모든 것이 생중계되고 역사에 기록되는 중요한 판결에서 대통령을 구제하는 일은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만약 헌재가 이런 말도 안 되는 비리 투성이에게 다시 대통령 직을 유지하게 한다면 대한민국에서 대통령은 독재자 타이틀을 받게 되는 것이니 말이다. 기본적으로 민주주의 국가를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


"탄핵 심판은 각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만약 인용이 된다면 제가 먼저 목숨 내놓겠다"


정미홍이라는 자는 탄핵 심판 선고일이 확정되자 자신의 SNS에 인용되면 목숨을 내놓겠다는 극단적인 발언을 했다. 이런 발언을 하자 박사모 회원들도 따라가겠다고 주장하며 분위기를 극단적으로 몰아가기 시작했다. 한심한 작태가 아닐 수 없다. 


평화롭게 촛불 집회를 하는 대다수의 국민을 '종북'이라 몰아붙이며 비난을 하고 폭언을 하며 폭력까지 행사하는 이들의 행태는 이미 정상을 벗어난 지 오래다. 논란이 거세지자, 누구 좋으라고 죽느냐며 말을 바꾸는 이들의 행태 역시 충분히 감지된 내용일 뿐이다. 말 그대로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일 것이다.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지 무려 92일 만에 탄핵심판이 내려지게 되었다. 그 기간 동안 시민은 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다. 국민의 촛불 집회는 세계적인 화제였다. 그 어느 집회에서도 이렇게 대규모가 모여 평화롭게 자신의 의사를 개진하는 경우는 없었기 때문이다. 


정의는 이긴다. 그리고 이겨야만 한다. 촛불에 맞서 태극기를 조롱거리로 만든 폭력적인 집회를 일삼던 수구 세력들의 마지막 발악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헌재의 탄핵심판은 인용될 것이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시작은 그렇게 오는 10일 오전 11시 이정미 권한대항에 의해 시작되고 결정될 것이다. 이제 새로운 민주주의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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