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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재 의원 올케 공천 알면서도 심사 자한당의 실체인가?

by 조각창 2018.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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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재 자한당 의원을 상징하는 것은 "사퇴하세요"다. 뜬금없이 무조건 사퇴하라고 고함을 치는 모습이 전부다. 그 유명한 MS 발언은 희대의 황당 발언으로 기억되고 있다. 어떻게 국회의원이 되었는지 알 수 없다는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또 황당한 이야기가 들여왔다. 


쫄딱 망한 자한당의 6.13 지방선거에 비례대표 구의원 공천을 받아 당선된 인물이 바로 이은재 의원 친인척이라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더 황당한 것은 해당 구의원의 공천 심사를 받았던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이자 심사위원이었다. 그게 문제다.


"친동생이 아니고, 이복 동생이다. 그래서 그동안에 잘 만나지도 않았다. 몇 년을 거쳐서 오고 간 적도 없고, 시도당에서 만난 게 전부다. 최근에 만난 건 제가 강남(지역구)에 나갔을 때 그 때 한 번 저를 찾아왔다. 선거를 한다고 여러 사람과 같이. 그 때 만난 게 제일 최근에 만났던 것이다. 저와 인척이기 이전에 우리 시당에서 계속해서 봉사 활동을 많이 해온 여성이다"


이은재 의원은 CBS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친동생이 아닌 이복 동생이라며 거리가 멀다는 듯이 말하고 있다. 올케이지만 왕래가 없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선거 한다고 최근에 만난 것이 전부라는 주장이다. 그러면서도 자한당 시당에서 계속 봉사 활동을 해왔다고 했다.


친인척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공천을 한 것은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업다. 한국당 당규에도 명기되어 있으니 말이다. 공천위원은 친인척 관계인 공천 신청자에 대해선 심사를 할 수 없다고 나와 있다. 그럼에도 이 의원은 심사위원으로 올케를 비례대표 구의원으로 선택했다. 


더 큰 문제는 한국당 서울시당은 지방선거 전에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한다. 알면서도 이를 바로잡지 않고 부당한 공천을 묵인했다는 의미다. 자한당이 이렇게 쫄딱 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가 될 것이다. 기본적인 도덕적 가치마저 무너진 그들을 국민들이 외면하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서로 교류도 없었고 잘 모른다는 주장과 달리, 이번 공천을 받아 비례대표로 마포구의원에 당선된 정혜경은 이 의원의 지역구인 강남구병에서 여서위원회 부위원장 직책을 맡았다고 한다. 별다른 교류도 없었다는 두 사람이 그렇게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공천을 문제 삼는 글 속에는 문제의 정 구의원이 실거주지가 아니라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까지 언급하고 있다. 총체적 난국이 아닐 수 없다. 이 의원은 자신이 추천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만 하고 있다. 정 구의원은 위장전입과 관련해 실제 거주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관위 관계자는 당 최고위원회 의결로 공천이 확정된 이후 공천에서 떨어지신 분들이 얘기를 해서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위장전입과 과련된 문제과 관려해서도 사무국장을 통해 들은 바로는 주장이 맞다는 의견도 밝혔다.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으로 올케 공천이 성사되었다는 의미다.


이은재 의원도 비례대표로 처음 국회의원이 되었고, 이후 강남구병의 국회의원이 되었다. 철옹성 같았던 강남에서 한국당, 새누리당이라는 이름만 걸면 당선되던 시절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의원의 올케도 비례대표로 구의원이 되었다. 우연이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들 속에서 자한당의 민낯만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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