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 YG와 전속계약, 배우 라인업 확장하는 이유

아이돌 기획사인 YG의 행보가 남다르다. 거대 기획사로 성장한 YG가 아이돌 기획사의 이미지를 벗고 배우까지 포함된 거대한 기획사로 확장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의 흐름을 보면 더는 아이돌 기획사라고 부르기는 힘들 정도로 배우들 영입이 눈에 띌 정도다. 

최근 영입되고 있는 스타들을 보면 거의 배우들 일색이다. 그저 평범한 연기자가 아니라 누구라도 탐 낼 수밖에 없는 대단한 스타들이라는 점에서 YG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게 해준다. 이 정도면 이제 YG는 더는 아이돌 기획사라고 부르기 힘들 정도다. 

"이수혁과 적극적인 교감을 통해 신선하면서도 폭넓은 활동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YG 측은 이수혁과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이수혁과 적극적인 교감을 통해 폭넓은 활동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말 그대로 이수혁이 원하는 다양한 형태의 활동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다. 

이수혁은 잘 알려졌듯 지드래곤과 절친이다. 지디와의 관계가 YG와 전속 계약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나오고도 있다. 친한 친구가 소속된 기획사에 함께 속해 활동을 한다면 보다 다양한 형태로 만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기도 하다. 

이수혁은 사실 YG가 영입한 스타들에 비하면 이름값이 많이 떨어지는 인물이다. 물론 이수혁이 모델 출신으로 연기자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을 논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쉽게 볼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YG가 영입한 배우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 

YG의 배우 영입의 포문을 연 것은 바로 차승원이다. 2014년 1월 YG는 차승원과 전속예약을 맺었다. 그동안 YG는 빅뱅으로 상징되는 아이돌 기획사라는 사실만 명확했다. 하지만 차승원이 영입되기 시작하며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차승원은 YG와 계약을 하며 같은 소속 배우였던 임예진, 장현승도 같이 이적을 했으니 말이다. 

차승원이 YG로 옮긴 후 '삼시세끼'에 출연하며 '차줌마'라는 새로운 별명까지 얻으며 승승장구하게 되었다. 그런 점에서 차승원의 YG 행은 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차승원에 이어 최지우도 YG를 선택했다. 이후 '꽃보다 할배'를 비롯해 '두 번째 스무살''내귀에 캔디' 등에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YG를 대중들이 크게 주목한 것은 바로 강동원이었다. 원 소속사와 계약이 끝나는 시점 강동원을 잡기 위해 수많은 기획사들이 움직였다. 하지만 강동원이 향한 곳은 바로 YG였다. 많은 이들이 의외라고 할 정도로 강동원의 YG행은 그들의 존재감과 가치관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했다. 

강동원에 이어 김희애도 YG를 선택하며 이제는 배우들이 사랑하는 기획사라는 이미지까지 만들어졌다. 지난해 다시 한번 빅뱅은 이어졌다. 모두가 탐내던 이종석이 YG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60억이라는 엄청난 투자 러브콜까지 받았던 이종석은 모두가 탐내던 특급 스타였다. 하지만 그의 선택도 YG였다. 

김희정, 고준희, 김새론, 손호준, 남주혁까지 YG 소속 연기자는 엄청난 수준이다. 현재와 같은 라인업이면 그 어떤 기획사보다 강력하다는 점에서 이제는 YG를 아이돌 기획사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졌다. 아이돌보다는 연기자가 더 많아진 YG가 꿈꾸는 것은 종합 엔터테인먼트다. 

실제 제작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YG는 분명한 한계가 있는 아이돌 기획사를 넘어 막강한 연기자들을 영입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현재 영입되는 배우들의 면면을 보면 YG가 얼마나 공을 들여 배우들을 영입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한다. 과연 YG가 어떤 모습으로 변해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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