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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유니클로 일베 응원에 대중들이 고마워하는 이유

by 조각창 2019.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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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를 구하자고 일베가 나섰다. 일베를 입어서 응원하겠다고 나선 그들을 바라보며 절대다수의 국민들은 고마워하고 있다. 이로서 유니클로는 대한민국에서 더는 존재하기 어려운 상표가 되어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유니클로를 입으면 일베라는 등식이 세워지는 순간 존재 가치는 사라진다.

 

친일을 외치고 스스로 일본의 속국이 되고 싶다고 외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실제 극우세력 일부는 한국이 망해서 일본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는 넋 나간 소리도 한다. 그런 자들은 왜 일본에 가서 살지 않을까? 스스로 대한민국에서 일본을 위해 충성 운동이라고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유니클로는 일 불매운동의 상징이 되었다.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스스로 그런 상황을 만들었다. 한국에서 불매운동을 한다고 하지만 그리 오래가지도 않을 것이라는 일 본사 임원의 발언은 분노를 촉발했다. 뒤늦게 급격하게 줄어드는 매출을 보고 화들짝 놀라 급하게 온라인 사이트에 사과문을 올리기는 했다.

 

유니클로만이 아니라 어차피 일제가 좋으니 한국인들의 불매 운동이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 지금까지 주장하기도 한다. 실제 그들의 말처럼 극소수의 극우 세력들인 일베가 일본에 충성심을 보이기 위함인지 열심히 유니클로 살리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그들 만의 공간에 유니클로 구매 인증샷을 올리고, 서로가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 처량하게도 보인다. 일베 사이트만 탐독하고 그들의 발언이 곧 국민의 소리라고 주장하는 한심한 정치인들 집단도 있다. 그들은 국민의 소리라며 일베 이야기만 하면서도 일베는 모른다고 기막힌 이야기도 한다. 

 

'네이버 '힘내라 맑은물'이라는 도둑 블로거가 많은 블로거들의 소중한 글들을 훔쳐서 돈벌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제보로 확인해본 결과 무작위로 도둑질해 자신의 글처럼 올려놓고 네이버 광고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정의를 앞세우고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 채 도둑질을 하는 모습이 경악스럽습니다. 일 아베처럼. 여러분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많은 블로거들의 글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일베가 사랑스럽고 당당하면 뭘 그리 숨기나. 당당하게 일베가 되어라. 인간이기를 포기한 짓들을 일삼는 모습을 국민들은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 그런 그들이 무엇을 하든 그 어떤 가치도 만들어낼 수 없다는 사실 역시 명확하다. 세월호 참사에서 보여준 일베들의 행동을 누가 잊을 수 있겠는가?

 

유니클로 코리아의 큰 지분을 가진 롯데는 과연 일베의 행동이 반가울까? 아니 일본 본사는 이런 행동에 감사 편지라고 써줄까? 한국에도 유니클로를 위해 이렇게 열심히 응원하고 구매해주는 열성 팬이 있다는 사실에 감동이라도 하고 있을까? 그들도 귀가 있다면 이 상황이 얼마나 황당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최소한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욱 크지 않을까? 유니클로는 장사꾼이다. 장사하는 자들이 극단적인 일부 극우 세력들의 지지를 받는 것을 기뻐할까? 아마도 경악할 것이다. 이제 한국에서 유니클로는 더는 팔 수 없는 물건이 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빨아도 빼낼 수 없는 지독하게 더러운 것들이 덕지덕지 묻은 것을 누가 입겠는가? 벌써부터 일베를 가려내는 방법으로 유니클로를 입었는지 아닌지로 판단하겠다는 이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절대다수의 국민들이 경악해하는 일베와 유니클로가 동급이 되었다는 것은 국내 시장에서 유니클로의 미래는 없다는 의미다.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베는 유니클로에 대한 확실한 불매 운동을 하고 있다. 그들의 지지로 인해 유니클로는 점점 회생 불능의 브랜드로 전락하기 시작했다. 그렇지 않아도 힘든 상황에 이제는 더는 일어설 수도 없을 정도로 큰 타격을 입힌 일베로 인해 일 불매 운동은 손쉬워지고 있다. 다른 일본 제품에도 열심히 지지 운동을 해주기 바라는 마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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