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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양진호 청부살인 웹하드 카르텔 범죄가 전부는 아니었다

by 조각창 2019.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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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가 청부살인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되었다고 한다. 그의 악행이 어디까지 이어졌는지 쉽게 파악이 안 될 정도다. 이 정도면 범죄 백화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다 조사를 해보면 더 큰 범죄들이 속속 밝혀질 수밖에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웹하드 카르텔의 중심에서 엄청난 부를 쌓았던 양진호. 하지만 그렇게 악랄하게 번 돈으로 그가 한 행동이 선할 수는 없었다. 직원들을 상습 폭행하고 엽기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았던 자가 바로 양진호다. 결국 그 엄청난 범죄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 이유도 전 직원을 폭행한 사건 때문이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7일 양진호 회장을 살인예비음모 혐의로 추가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웹하드 카르텔 범죄와 폭행 만이 아니라 살인예비음모까지 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 양진호의 범죄의 끝이 어디인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사건은 지난 2015년으로 흘러간다. 2015년 9월쯤 평소 가깝게 지내던 스님 A에게 당시 아내의 형부를 살해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양진호가 아내의 형부를 청부 살인하려 한 이유는 그가 변호사를 알아봐 주는 등 이혼 소송을 돕는 것에 불만을 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내와 이혼하는 과정에서 아내를 돕는단 이유로 아내의 형부를 청부 살해하려 했다는 사실 자체가 경악스럽다. 실제 양진호는 스님 A에게 3000 만원을 건넸다. 경찰은 이 사실을 확인했고 스님 A씨로부터 "양 회장이 '옆구리와 허벅지 대동맥을 흉기로 1차례씩 찔러라'라고 요구했다"는 진술도 받았다고 한다. 


돈을 받은 정황과 청부 살인 의뢰를 받은 스님 A의 진술까지 있다는 점에서 이 사건은 양진호에게는 불리하게 이어질 수밖에 없다. 당연하게도 양진호는 자신이 살인청부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증거와 정황들로 인해 살인청부를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인다.


양진호가 A씨에게 사진과 주소 등 아내의 형부와 관련된 정보를 넘겼고, 이 사실은 압수한 휴대 전화 등을 통해 밝혀졌다고 한다. A씨는 받은 3천 만원 중 천 만원은 자신이 챙기고 지인 B씨에게 2천만 원을 건네며 범행을 부탁했다고 한다. B씨는 다시 C씨에게 범행을 교사했는데 실제 범행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한다.


범행이 실패하자 A씨는 양진호에게 돈을 돌려줬다고 한다. 현재 범행대상이었던 양진호의 전 아내 형부는 지병이 악화돼 이와 관련한 진술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한다. 그리고 스님 A씨에게 돈을 받고 살인 청부를 받은 B씨 역시 살인이 아닌 폭행을 사주 받았다고 발뺌하고 있다.


최종적으로 살인 청부를 받은 C씨는 자신은 이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하는 상태다. 현재까지 수사 상황을 보면 양진호가 스님 A씨에게 돈 3천만 원을 건넨 사실은 명확하다. 그리고 스님 A씨가 지인인 B씨에게 돈을 건네며 살인 청부를 했다는 것도 명확하다. 물론 B씨는 살인청부가 아닌 폭행이라고 주장하지만 어찌되었든 청부 범죄는 존재한다.


양진호의 범죄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알 수가 없다. 불법 촬영물을 포함한 음란물을 웹하드로 유통시킨 죄만이 아니라, 그는 특수강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여기에 살인청부까지 더해진 그의 숨겨진 악행이 얼마나 더 있을지 두려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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