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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아이브 마시던 물 판다? 시대 반영 못하는 개그맨 한심하다

by 조각창 2022.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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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축제가 살아나니 행사들에 나서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긴 팬데믹을 벗어나 야외 활동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은 이런 축제 현장들이 반갑고 감회가 새로울 듯합니다. 대학 축제에 대해 문제는 크지만 긴 야외 활동 금지 후 찾아온 행사라 그저 반갑기도 합니다.

아이브는 현재 가장 잘 나가는 걸그룹이기도 합니다. 멤버인 안유진이 나영석 피디의 예능에 출연하며, 발군의 존재감을 보여 아이브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진 것도 사실이죠. 아이브를 사랑하는 팬층이 '지락실'로 인해 보다 크고 넓게 확장되었기 때문입니다.

 

물들어 올때 노 저으라고, 행사가 없었던 지난 몇 년의 시간을 이겨낸 많은 가수들은 행사장을 다니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아이브 역시 많은 곳에서 찾으니 활동도 많아지고 있죠. 새로운 앨범 발매가 성공하며, 그 인기는 다양한 무대로 이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충북대에서도 축제는 열렸고, 그곳에 아이브가 초대되어 공연을 했다고 합니다. 충북 지역에 사는 이들은 직접 아이브 공연을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시간이었을 듯하죠. 문제는 아이브 공연이 아니라, 행사 MC로 나선 개그맨들의 성희롱 발언들이었습니다.

 

"충북대 축제 아이브 마지막으로 다 보고 퇴장하는데 MC 2명이 아이브가 먹다 남은 물 팔아요 이러더라. 내가 더 기분 나빴다. 여기에 더 나아가 장원영 물병 5만 원 이럼. 지금이 무슨 90년대도 아니고 2022년인데 저런 말 아무렇지 않게 하냐?"

 

30일 충북대 축제 후기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아이브 공연을 봤다는 이는 MC 2명이 아이브가 먹다 남은 물 판다는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아이브가 공연을 마치고 퇴장하는 상황에서 이들이 한 발언은 그저 글로 읽어도 황당하기만 하네요.

 

현장에서 직접 이 멘트를 듣고 황당하고 불쾌함을 느끼는 것은 정상입니다. 더 나아가 장원영 물병 5만원 이라는 말에 경악했다고 합니다.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이런 성희롱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듯합니다.

아이브에는 미성년자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발언을 조심하는 석은 너무 당연하죠. 더욱 성인지 감수성이 과거와 달라진 요즘, 이런 발언을 공개적으로 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이들은 성희롱으로 고발될 수도 있는 사안입니다.

 

해당 발언을 한 이들은 개그맨 방주호와 임성욱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름만 가지고 이들이 누군지 알 수가 없네요. 개그 프로그램들이 속속 폐지되며 설자리를 잃은 이들이 유튜브를 운영하거나, 축제 MC 등으로 일자리를 찾는 중이죠. 

 

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이런 자들로 인해 개그맨 전체가 욕먹는 것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개그맨이라는 이유로 벌써부터 개그 프로그램이 폐지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는 발언들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 말이죠. 한두 마리 미꾸라지가 모든 물을 엉망으로 만드는 꼴입니다.

 

현재 이 발언을 한 방주호와 임성욱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중입니다. 최근 인천에서 벌어진 맥주 축제에서도 황당한 발언을 한 행사 MC 발언으로 논란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어떤 말들을 해야 하는지 구분도 못하는 자들이 대중들 앞에 서는 것은 두려운 일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성희롱 발언이 대학생들에게 환영받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일까요? 대전 지역 대학에서 축제 기간 성희롱 문구를 작성해 논란이 불거진 것은 알지 못하는 것일까요? 성희롱 발언이 일상이 되어, 이런 발언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도 몰랐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개념 없는 이들은 이제 더는 설 자리가 없어지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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