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지브리 2010년 신작은 대나무 공주Taketori Monogatari로 결정

일본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파워를 지닌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스튜디오 지브리> 2010년 개봉될 신작 소식입니다. 

1999년 <이웃의 야마다군>이후 애니메이션 감독일을 잠시 떠나있었던 다카하타 이사오가 감독으로 복귀합니다. 원작으로 10세기 일본 전래동화인 <대나무 공주 Taketori Monogatari:The Tale of the Bamboo Cutter>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나무 속에서 발견된 귀여운 여자아이. 그 여리고 이쁜 소녀에게 할아버지는 카쿠야 히메라는 이름을 붙여줍니다. 3개월만에 어여뿐 처자로 자란 이 카쿠야 히메는 일본에서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우리에게도 다양한 전래동화가 있듯 일본인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이 이야기를 지브리식으로 만들어낸다는 것만으로도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더욱 미야자키 하야오와는 다른 세계관을 보여주고 있는 이사오의 오랫만의 감독 복귀작이라는 것이 더욱 의미있게 다가오네요. 

2007년 일본에서 쏘아올린 달 탐사 우주선 이름이 바로 카쿠야였지요. 할아버지를 떠나 달로 돌아간 카쿠야히메의 전래동화에서 이름을 따올만큼 일본인들에게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더욱 올해 그 임무를 마치고 달에 떨어진 카쿠야는 동화처럼 산화해버리기도 했습니다. 

과연 어떤 모습으로 탄생되어질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의 명성만큼 특별한 작품이 나올 것은 자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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