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스타

설리 최자 결별 대중이 쓴 주홍글씨 설리는 해쳐나갈 수 있을까?

by 조각창 2017. 3. 6.
728x90
반응형
설리와 최자가 결별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둘의 열애는 2년 7개월 만에 끝나고 말았다. 만나 사랑하고 결혼해서 평생 함께 할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누구나 만나면 헤어질 수밖에는 없다. 그런 점에서 설리 최자의 결별도 특별해서는 안 된다. 

이들의 결별이 큰 화제를 불러오는 이유는 둘의 열애 사실이 너무 큰 화제였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도 컸지만 보다 더 큰 이유는 설리가 최자와 사귄다는 사실 그 자체였다. 설리는 열애설이 터지기 전까지 수많은 남성들의 사랑을 독차지했기 때문이다. 그런 그들도 3년을 넘기지 못하고 이별을 선택했다. 

"설리가 최자와 결별한 게 맞다. 서로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했다"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과 서로 다른 삶의 방식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소원해지게 됐다. 이제 함께 했던 순간들은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동료이자 친구로서 서로의 미래를 응원 할 것이다"

"또한 아티스트로서 많은 재능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관심과 격려 부탁 드리겠다"


설리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과 최자 소속사 아메바 컬쳐는 모두 두 사람이 결별을 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SM측은 간단하게 두 사람이 결별한 것이 맞다고 밝혔고, 아메바 컬쳐 측은 제법 많은 분량의 결별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그 결별 이유라는 것이 모든 연예인들이 사용하는 공식 문구다. 


연예인들의 이별 공식이 이번에도 등장했다. 잘 사귀던 그들이 결별하는 것은 명확한 이유가 있다. 더는 서로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저 사랑이 식어 더는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별을 선택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사랑의 유효 기간은 그리 길지 않으니 말이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결별 소식이 알려진 후 많은 이들은 최자는 별반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 모든 이들이 주목하는 것은 설리다. 설리는 이제부터 대중들이 쓴 '주홍글씨'를 벗어나기 어렵게 되어버렸다는 의미다. 이미 최자와 사귀는 순간 많은 이들은 설리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설리는 최자와 사귀고 난 후 여러 변곡점들을 지나갔다. 성인이 되며 첫 공개 연애를 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비난과 함께 해야만 했다. 이후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그 공개된 사진의 수위가 언제나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일부 언론은 설리의 인스타그램만 전문적으로 기사로 내보내는 일이 있을 정도였다. 매일 업데이트되는 설리의 사진에 대한 촌평이 일상이 되어버린 상황은 씁쓸했다. 그녀의 사진에 담긴 내용은 각자의 시각에 따라 인식되어질 수밖에는 없었다. 그렇게 평가된 설리는 이미 대중들에 의해 한정된 캐릭터로 굳혀지기도 했다. 


설리는 최자와 열애 후 몸 담고 있던 그룹 에프엑스에서도 탈퇴했다. 그동안 누적된 불성실이 논란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연기자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 역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설리가 주목을 받은 것은 인스타그램이 전부라는 사실은 서글픈 일이다. 


SM에서 어린 나이에 데뷔한 설리는 아역 스타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렇게 뛰어난 외모로 사랑을 받던 설리는 에프엑스로 데뷔한 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그녀 인생의 변곡점은 최자와 함께 있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부터 달라졌다. 


수많은 목격담이 나온 후 공개 연애를 시작했지만 대중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했다. 성인이 되어 새로운 도전을 할 시점 설리는 대중들과 대치점에 있는 처지가 되어 버린 것이다. 여기에 로리타 논란으로 시끄러운 로타와 사진 작업을 하면서 그 논란은 극단적으로 흘러가기도 했다. 이후 설리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사진들의 수위 역시 높아지기도 하고 기괴해지기도 하며 왜 소속사는 설리를 막지 않느냐고 분노할 정도였다. 


설리와 최자는 최근까지도 함께 여행을 하는 등 큰 변화는 감지되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갑작스러운 이별 소식은 그래서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사랑도 갑작스럽지만 이별 역시 갑작스러울 수밖에는 없다. 그렇게 둘은 이제 남남이 되었지만 대중들은 최자는 대단한 남자라고 이야기를 하면서도 설리에게만은 면도칼 같은 잣대를 들이대며 비난을 하고 있다. 그들이 쓴 주홍글씨를 과연 설리가 어떻게 떨쳐내고 비상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 역시 설리 홀로 이겨내야 할 성장통이니 말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