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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탈 일본 선언 일본 경제 몰락의 시작

by 조각창 2019.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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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반도체 시장 1위인 삼성이 탈일본을 선언했다. 신중하던 그들이 공개적으로 탈일본을 선언한 것은 큰 의미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일본의 반도체 산업이 얼마 가지 않아 몰락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전 세계 70%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업체들이 일본과 소재 공급을 끊으면 그들은 고사한다.

 

일본 반도체 업체들은 단순히 가장 큰 수출 대상 업체 하나가 사라지는 수준이 아니다. 삼성과 SK를 대체할 수 있는 업체를 찾을 수 없다. 이미 구축된 산업 구도에서 절대적인 한국 두 업체가 공급을 끊으면 일본 업체들은 자신들이 생산하는 물품을 수출할 수 없게 된다.

단순히 한국 수출길만 막히는 것이 아니다. 이로 인해 세계에 일본은 믿을 수 없는 국가라는 낙인이 찍히게 된다. 정치적인 이유를 들어 자유로운 무역을 막았다는 인식이 확산될 수밖에 없다. 누구라도 한국과 같은 황당한 상황을 맞을 수밖에 없다는 인식은 일본 업체를 기피하게 만드는 이유가 된다.

 

"공장 가동이 멈추면 조 단위 손실을 보는 반도체 제조사가 외부적인 이유로 소재 공급을 중단하는 나라와 계속 거래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특히 최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에서도 제외해 수출 규제 조치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삼성의 소재 '탈일본화 작업'은 당연한 수순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은 언급했다. 공장 가동이 멈추며 조 단위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누가 일본과 같은 나라와 거래를 이어갈 수 있느냐는 것이다. 오직 일본만이 모든 소재를 가지고 있고, 누구도 이를 만들어낼 수 없다면 어쩔 수 없이 일본에 끌려다닐 수는 있을 것이다.

 

반년, 혹은 1년 정도면 일본을 대체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실제 아베가 수출 보복을 한 세 가지 품목은 올 해 안, 혹은 내년 2월이면 완벽하게 대체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베가 '백색국가 제외'로 추가 보복을 한다고 해도 큰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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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 2년을 이겨내며 싸우면 결국 일본은 몰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반도체 산업에서 삼성이 '탈일본화 작업'을 시작했다는 것은 그래서 중요하다. 이번 선언은 결과적으로 아베가 머리를 숙이고 경제 보복을 멈춘다고 해도 달라질 수 없는, 소위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이 된다는 점이다. 이 모든 것은 아베의 선택이 만든 결과다. 

 

"소재 교체를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입해 새 라인을 세팅한 뒤에는 일본산 소재를 쓰기 위해 굳이 다시 그 과정을 반복할 이유가 없다. 소재가 교체되고 나면 일본 업체들이 장기간 누린 기득권이 반대로 한국 반도체 시장에 진입하는 데 장벽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국내 반도체 제조사의 한 엔지니어의 발언도 주목해야 한다. 극도로 민간한 반도체 생산라인은 안정화 작업을 거쳐 현장에 투입되기 시작한 소재는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이상 사용된다고 한다. 이는 지금까지 이 특혜를 일본이 누려왔었다는 의미다. 국내에서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져도 쉽게 삼성 등 재벌가에게 선택되지 못하는 이유라고 할 수도 있다.

 

라인 안정화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이전부터 사용하던 일본산 소재를 장기간 수입해 쓰는 이유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일본은 그 모든 특혜에서 벗어날 수밖에 없게 되었다. 한일 갈등이 가라앉는다 해도 일본산 소재가 다시 한국 반도체 생산라인에 투입될 수 없다는 의미다.

 

삼성의 소재 탈일본화 작업이 본격화 되자 스미모토, 스텔라 등 일본의 소재 기업들은 최소한 평균 20~30%의 매출 감소가 딜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이런 매출 하락에서 끝나지 않는다. 앞서 이야기를 했지만 전 세계 신뢰를 잃은 일본 기업은 우선순위에서 밀리며 다양한 산업에도 파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한국 반도체 산업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박재근 반도체디스플레이 학회장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신뢰를 잃은 일본 업체들은 한국 반도체 제조사들이 소재를 모두 대체하는 내년 2월쯤에는 경영난에 봉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당연한 것이다. 다양한 국내 업체들이 빠르게 일본의 소재 업체들의 자리를 비집고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기회를 얻지 못한 세계 다양한 국가들의 업체들도 이 기회를 놓치려 하지 않는다. 반도체 업체들은 불확실한 일본이 아닌 국내 업체를 키우고, 나아가 다양한 국가의 업체들로 분업화해서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 이는 모든 경제에 확산될 것이다. 급한 것은 우리가 아니라 일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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