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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불타는 청춘 구본승 강경헌 2호 커플이 될 수 있을까?

by 조각창 2019.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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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이 이렇게 오래 갈 것이라 생각한 이는 없을 것이다. 방송을 함께 하면서 김국진과 강수지는 결혼까지 했다. 방송이 맺어준 인연은 그렇게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김국진과 강수지는 오랜 인연이 있었다. 수십년을 이어온 인연이 돌고 돌아 방송을 하며 정점을 찾은 셈이다.


중년 남녀들이 모여 함께 여행을 하는 과정을 담는 것이 '불타는 청춘'이다. 과거 왕성한 활동을 했었던 스타들을 다시 본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하다. 당연하게도 이 프로그램 주 시청자는 동시대를 함께 즐겼던 이들일 수밖에 없다.


돌싱들도 있고 미혼으로 살아가는 이들도 많다. 그런 불타는 청춘 남녀들이 모여 여행을 하며 쌓는 우정은 의외로 단단할 수밖에 없다. 처음에는 호기심을 가지고 다가가지만 이내 친구가 되어버리는 이들의 관계를 보는 것도 재미다. 그런 관계들 속에서 썸을 이어가려는 이들도 종종 생기니 말이다.


새 친구가 오면 분위기는 새로워진다. 익숙함 속에서 낯선이가 등장하는 것은 묘한 긴장감을 불러오니 말이다. 이번 여행에서 새 친구는 조하나였다. 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하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던 조하나는 현재는 무용수로 교수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다. 


김광규와 조하나의 썸을 기대하는 이들과 언제나처럼 변죽만 울리고 마는 상황들의 연속은 이제는 '불타는 청춘'이 만들어주는 전통처럼 되고 있다. 조하나의 등장에 들뜬 상황에서 광규와 하나의 가능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만 여전히 광규의 결혼과 사랑은 멀고 힘들기만 했다.


용종을 사전에 발견해 암으로 확대되기 전에 수술로 위기를 넘긴 김도균이 늦게 여행지로 오면서 분위기는 변하기 시작했다. 해맑기만 한 김도균의 행동이 광규에게는 독이 될 수밖에 없었으니 말이다. 음악 이야기가 즐거워 조하나 앞에서 작은 콘서트를 연 도균으로 인해 광규의 사랑 만들기는 이번에도 실패하고 말았다.


짝짓기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점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은 부수적일 수밖에 없다. 서로 모여 여행을 하는 행위 자체가 중점이 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예날식 통닭은 직접 튀기고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함께 나누는 그 과정이 곧 함께 하는 여행이 주는 행복일 것이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여행을 하고 그곳에서 서로 도와 만든 음식을 나누는 행위 그 자체가 '불타는 청춘'의 매력이자 재미다. 그런 점에서 이 프로그램이 오랜 시간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가 되기도 할 것이다. 여행과 친구. 이 모든 것은 모두가 사랑하는 주제이니 말이다.


여행이 반복되며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는 사람들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미 구본승과 강경헌이 연인이 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지 오래되었다. 하지만 서로 이런 보도에 부담을 느껴 경계하는 모습들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번외편처럼 동해 여행을 함께 하는 과정에서 구본승과 강경헌은 그런 부담을 완전히 떨쳐버린 듯했다.


스스럼없이 감정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본승의 옷을 입고 식사 준비를 하는 경헌.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요리하던 음식을 먹이는 경헌의 모습에서 익숙한 무엇을 발견하게 된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숨기기 어려운 일이다. 아무런 감정없이 이런 행동들이 나올 수는 없으니 말이다.


구본승과 강경헌의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던 김도균이 "김국진 멘트랑 오버랩이 된다"는 말은 이 상황을 모두 정리해 주었다. 김국진의 설렘은 그의 행동과 말 속에 그대로 담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감정이 본승의 말투에서 드러나고 있음을 도균은 알아차린 것이다.


여행을 하다 정이 들어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는 것이 '불타는 청춘'의 목적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서로 사랑할 수 있다면 권장하는 것도 이 프로그램이다. 그런 점에서 본승과 경헌이 과연 김국진과 강수지처럼 결혼까지 이어지게 될지 시청자들은 궁금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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