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Game 게임/게임뉴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전범기 논란 비난 받아 마땅하다

by 조각창 2018. 7. 15.
728x90
반응형

세계적인 히트작인 '배틀그라운드'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다른 것도 아니고 한국 게임업체에서 일본 전범기가 등장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독일 게임 업체에서 나치 문양을 앞세우는 것이나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비난은 너무 당연하다.


전범기 논란은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전범기를 흔드는 모습이 등장해 공분을 사기도 했다. 2차 세계대전 전범국으로 독일의 나치와 함께 수많은 이들을 학살했던 자들이 바로 일본이다. 유럽에서는 나치 문양은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되는 금기다. 그럼에도 일본의 전범기는 여전히 문제 삼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다. 


"검수 과정에서 폐기될 아이템이었다. 폐기 작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펍지는 전범기와 관련해 사과를 했다. 물론 사과문에는 전범기를 직접 언급하지도 않았다. 애둘러 표현한 것이 전부다. 다만 향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프로세스 과정을 전면 재검토할 예정이라는 말만 했다. 논란이 되는 아이템을 수거하고 폐기하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다시 이런 문제가 불거지지 않을 것이란 확신을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조심은 하겠지만 한 번 문제가 생긴 것은 그런 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은 자들이 내부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다시 또 다른 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어 보인다. 


문제의 아이템은 카미카제 마스크라 불리는 '비행사 마스크'였다. 아이템 사진을 보면 명확하게 전범기가 새겨져 있다. 바보가 아닌 이상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다. 아무리 역사 교육을 등한시 했다고 해도 이건 아니라는 의미다. 그런 점에서 그들에 대한 비난은 너무나 정당하다. 


전범기는 '욱일승천기'라고 일본인들은 부른다. 말 그대로 자신들의 패권 국가로서 전 세계를 지배하겠다는 야망이 가득한 기다. 이 전범기를 '욱일기'라 부르는 것 자체도 문제다. 전범기라고 명기를 하는 것이 옳으니 말이다. 현재도 일본의 극우 세력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으니 더욱 그렇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전범기 논란만이 아니다. 이전에는 인공지능 봇 이름이 '731부대'였다. 경악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731부대'는 일본이 잔인한 생체 실험을 하던 부대 이름이다. 독일 나치가 유태인들을 학살하고 생체 실험하던 것과 같은 일들을 했던 것이 바로 '731부대'다.


조선인만이 아니라 중국인들 역시 '731부대'의 생체 실험 대상이 되어 학살을 당했다. 그리고 세균전을 하던 부대이기도 했던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부대 이름을 다른 곳도 아닌 한국 게임업체에서 사용했다는 사실이 경악스러울 뿐이다. 역사 의식이 전무한 자들이 내부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문제다.


단순히 역사 의식이 없는 것만이 아니라 왜곡된 역사를 자연스럽게 행하는 자들이 존재한다는 점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저 이 수준에서 끝나면 다행이지만 자신들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도 명확하게 알지 못하고, 그저 여론에 떠밀려 억지 사과를 하는 것이 아닌지 의문스럽기까지 하다. 제발 최소한 상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