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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골목식당 폭로 뚝섬 장어집 사장에 비난이 더 많은 이유

by 조각창 2019.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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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갈수록 논란만 더욱 커지고 있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점입가경이다. 포방터편에서 정점을 찍은 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시청률이 큰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비난 여론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제작진들이 논란을 막기 위해 직접 언론 인터뷰를 하고 나섰지만 비난 여론은 가시지 않고 있다. 건물주 아들 논란과 프랜차이즈 준비 중인 사장 논란은 그렇게 제대로 된 해명도 없이 그저 논란을 만든 이들이 문제라는 식으로 급하게 정리하기 급급한 모습이었다.


"또 욕먹을 거 아는데 저도 처음에는 많이 속상했다. 숨기 바빴다. 처음 대중들의 관심을 받아보고 욕을 하니까 저도 너무 힘들었다. 우울증, 대인기피증도 왔다. 사람들 지나가는 거 쳐다보기만 해도 '나 욕하나' 미치겠더라. 
'골목식당' 방송 덕 1도 안 봤다. 장사 잠깐 잘 되는 거 방송하며 손해 봤던 부분을 하나도 메우지 못했다"


"확실히 말한다. 거짓말 못 한다. 진짜 덕 못 봤다. '골목식당' 보면 대박 날 줄 안다. 무조건 잘못된 건 아니다. 물론 그대로 잘 해서 잘 되는 경우도 많다. 아직까지 줄 서 계신 분들 많다. 그런데 모든 사람이 다 잘 되는 건 아니다. 그 얘기대로 한다고 해서 맞는 건 아니다"


28일 '백종원의 골목식당' 뚝섬 편에 출연했던 장어집 사장이 인터넷 방송을 통해 악마의 편집을 지적했다. 방송 출연 후 대인기피증까지 왔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자신은 방송으로 아무런 혜택도 본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잠깐 잘 되는 것으로 방송하며 손해 봤던 부분을 메우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기존에 장사가 잘 되었는데 방송 나가며 촬영으로 인해 장사 못한 부분을 채우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이 정도면 가게가 망했다는 의미인데, 또 그렇지도 않다. 포장마차로 업종을 바꿔 지금은 장사를 잘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백종원 솔루션이 의미가 없었다는 주장과 닮았다.


방송 효과는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소비자가 바보가 아니다. 한 번 가봤는데 맛이 없거나 다른 문제가 있다면 다시 찾지 않는다. 망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걸 그저 방송 탓으로만 모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런 점에서 방송 후 덕을 못 봤다는 주장은 자기 얼굴에 침 뱉기다. 


장어집 사장이 주장하고 싶은 것은 제작진의 악마 편집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장어 가격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지만 시청자들은 오히려 장어집 사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른 집과 크기가 같은데 판매하는 가격대가 달랐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뚝섬이 가게세도 비싸고 여러 가지로 문제가 있는데 남지도 않는 가격에 팔라는 식의 요구는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방송 당시 가격으로 사기를 친 것이 아니라 임대료가 비쌌기 때문에 당연한 가격이라는 것이다. 미역국과 관련한 발언 역시 방송 당시에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도 많은 시청자들은 방송에서 직접 다른 발언을 해서 비난을 받았는데 핵심을 피하고 다른 발언을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신의 문제 만이 아니라 피자집과 고로케집에 대해 제작진의 행태에 대해 비난했다. 자신의 사례를 언급하며 제작진이 이들이 어떤 상황인지 몰랐다는 것은 거짓이라는 주장이다.


다양한 방식으로 점검을 하는 제작진이 건물주 아들인지 모르고 섭외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직접 경험한 것이기 때문에 강력하게 주장해도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방송에 나오는데 철저하게 점검하지도 않은 채 출연을 시키지는 못한다는 점에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장어집 사장의 해명에도 많은 이들은 오히려 장어집 사장을 비난하고 있다. 방송에 악마의 편집이라 해도 기본적인 위생 관념 등과 관련된 사안이 거짓은 아니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이 비난하는 대목은 그 부분이다. 음식점을 하기에는 문제가 많은 상태에 대한 지적을 다시 언급하고 있다.


방송이 끝나자마자 2호점을 열었다가 망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는 실제 그곳을 찾은 이들이 직접 경험한 사실이기에 거짓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장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출연하게 되고, 이를 토대로 큰 돈을 벌기 위해 2호점을 열었다 망한 것을 시청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장어집 사장의 폭로는 오히려 화만 부르는 꼴이 되고 말았다. 시청자들은 의외로 많은 것들을 알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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