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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낙서범 10대 남녀 검거, 모방범 20대 남은 중2병 환자 황당하다

by 조각창 2023.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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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한 자들의 넋두리를 듣고 있다 보면 참 한심하기만 합니다. 경복궁에 낙서를 한 자들은 10대 남녀였고, 이를 보고 그 옆에 낙서를 한 20대는 자뻑에 빠진 한심한 존재였습니다. 모두 체포되었으니 이들에게 강력한 처벌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번 사건은 예상과 같았습니다. 낙서 내용이 곧 이유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19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7시 8분쯤 문화재보호법 위반과 재물손괴 등의 혐의를 받는 A(17)군을 경기 수원시 소재 주거지에서 체포했습니다. 공범인 B(16) 양도 오후 7시 25분쯤 인근 주거지에서 검거됐습니다.

경복궁 낙서범 10대 남녀 체포

CCTV에서 드러난 모습을 보면 여성일 가능성이 있었죠. 실제 범인들도 남녀 10대라는 점은 씁쓸함을 더하게 합니다. 무료 영화 사이트를 작성하고 인증샷을 찍은 이 한심하고 황당한 행동은 그저 돈을 주겠다는 말에 했던 일이었다고 합니다. 


"A군과 B양은 연인관계라고 주장하고 있다. 체포 당시 집에서 쉬고 있었고, 범행 도구는 현장에서 버렸다"

 

체포된 이들은 연인관계라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인이면 그만이지, 왜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역설적으로 이들은 연인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럼에도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은 이를 지시한 자의 정체를 숨기기 위함일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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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들은 지난 16일 오전 1시 42분쯤 종로구의 경복궁 영추문 좌·우측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에 붉은색과 푸른색 스프레이를 이용해 '영화공짜'나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 문구 등의 낙서를 한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복궁 인근 서울경찰청 담벼락에도 붉은색 스프레이로 동일한 낙서를 한 혐의(재물손괴)도 있습니다. 한 곳이 아닌 두 곳에 낙서를 한 범인들입니다. 사실 범인 잡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경복궁 근처 CCTV가 많지 않기 때문이죠.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낙서 용의자를 남녀 2명으로 특정하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들이 범행 후 탑승한 택시의 승하차 기록 등을 확보하는 등 도주 경로를 추적해 왔습니다. 경복궁 근처에는 CCTV가 적어 동선 파악이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범인은 "불법영상 공유 사이트 낙서를 쓰면 돈을 주겠다"는 지인의 제안을 받고 범행을 실행했다고 합니다. 범인의 주장일 뿐입니다. 이 주장을 그대로 믿을 수가 없죠. 돈을 주겠다고 제안했다는 지인을 조사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이들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를 알 수 있으니 말입니다. 

경복궁 보수 작업

문제의 불법영상 공유 사이트는 논란이 커지자 삭제한 상태라고 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사주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그게 사실인지 여부는 보다 조사를 해야 합니다. 단순히 지인 제안에 이런 짓을 했다면 한심하고 바보 같은 존재일 수밖에 없습니다.

 

경복궁 낙서 논란이 일고 난 후 한심한 자가 더 나왔습니다. 두 번째 낙서를 한 20대 남성은 전날 종로서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낙서를 지우고 있는 옆에 낙서를 한 이 자는 논란이 커지자 바로 자수했습니다. 종로서에 자진 출석해 6시간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자는 그저 관심받고 싶어 낙서했다는 취지로 범행 동기를 진술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해당 20대 범인이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가 아니었고, 정신질환 등 병력이 없어 단순 모방범행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행태를 보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제 전시회 오세요. 곧 천막 치고 마감될 것. 입장료는 공짜고 눈으로만 보라"

 

피의자인 20대는 17일 범행 직후 '인증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한 행위를 예술 작품처럼 포장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낙석한 것을 전시회라고 주장하며 입장료도 공짜고 곧 천막 치고 마감될 것이라며, 복원하는 이들까지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낙서 모방범 자신은 예술가 주장 황당하다

"미스치프가 말하는 짓궂은 장난을 치고 싶었다. 죄송합니다. 아니 안 죄송해요. 전 예술을 한 것뿐이에요"

 

"스펠링을 틀린 건 조금 창피하다. 하트는 검은색으로 했으면 더 좋았을 것"

 

"아무튼 저는 평소에 그래비티? 안 하고 도벽도 없고 그래요. 숭례문 불태운 사건을 언급하시면서 끔찍한 사람으로 본다.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은데요. 앞으로도"

 

피의자인 20대 남성 A 씨는 20일 오전 블로그 게시물에서 자신을 예술가라 포장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2019년 미국 아티스트 그룹인 미스치프를 언급하며 합리화하기에 여념이 없지만, 이자가 한 짓은 중2병에 걸린 한심한 존재일 뿐입니다. 

 

자신을 숭례문 불태운 사건과 연결시키는 것을 부당하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자신은 그런 끔찍한 사람이 아니라, 그저 국보에 낙서하는 예술가라는 주장을 하고 싶었던 듯합니다. 개나 소나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해 예술가라 포장하는 행태 자체가 황당하고 한심하기만 합니다.

 

자기 스스로 예술가라 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이 결과물을 보고 예술이라고 인정해야 예술작품이 되는 겁니다. 이런 자가 자신이 한 한심한 짓을 합리화하기 위해 중2병 같은 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것을 보면, 어떤 삶을 살았는지 궁금해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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