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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백종원 황교익 저격에 일침, 대중들이 황교익을 비난하는 이유

by 조각창 2018.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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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이 다시 백종원을 앞세워 비난을 이어갔다. 자신은 백종원이라는 개인이 아니라 그가 출연하는 방송과 그를 지지하는 팬덤에 대한 이야기라고 강변 한다. 하지만 누구도 그렇게 듣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 황교익은 자신의 발언을 곡해하고 있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설탕의 유해성을 언급하는 것은 당연하다. 설탕 과다 사용이 불러온 폐단은 분명 사회적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물론 설탕이 들어가지 않는 음식을 찾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대체품을 찾아 사용하는 이들도 많지만, 고가의 비용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설탕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해법인 세상이다.


당장 설탕을 줄이기 위한 방법은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는 것이다. 탄산음료만 마시지 않아도 설탕 공포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다. 엄청난 수준의 설탕이 탄산음료에 존재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내용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학교에서 탄산음료를 퇴출 시키고 있다.


백종원이 아닌 사회적 문제를 언급하고 싶었다면 탄산음료를 아이들이 마시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라. 그리고 이를 설파해 무차별적으로 사용되는 탄산의 문제를 막아내길 바란다. 탄산에 들어가는 설탕의 양과 음식을 만들며 첨가하는 설탕이 비교가 될까?


설탕은 필요할 때 사용하면 맛을 극대화 한다. 중식 요리에서 설탕이 안 들어가는 것 차지기가 어렵다. 유명한 중식 요리사도 조리 과정을 보면 설탕을 넣는다. 개인에 따라 과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양이 들어간다. 백종원 만이 아니라 요리를 하는 이들은 모두 설탕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과거 '마리텔'에서 제작진이 재미를 위해 과도한 CG로 '슈가보이'로 희화화 해서 논란이 커졌다. 제작진들의 과도함과 무지함이 만든 결과다. 결과적으로 이 행위는 백종원에게도 해가 될 수밖에 없었다. 설탕 홍보대사처럼 여겨졌기 때문이다. 당시 문제를 여전히 언급하는 모습은 희한하다.


MSG가 백종원 음식에 들어간다고 주장했다. 방송에서 편집해 나오지 않지만 현장에서 백종원이 음식을 만들며 넣는다고 주장했다. 그럴 수 있다. MSG는 일반적으로 집에 하나씩 있을 정도로 사용하고 있다. 과거에는 MSG가 해롭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무해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황교익 자신도 방송에서 스쳐가며 언급한 적이 있다.


맛을 내기 위해 MSG를 사용하는 것이 이상한가? 방송에서 MSG를 쳤지만 방송에 나오지 않고 편집 되었다면 방송국 사람들을 탓하라? 백종원이 방송에서 음식을 하는 것이 요리를 어려워하는 이들에게 팁을 제공해 다양하게 요리를 해먹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들을 위해 맛을 내기 위해 MSG를 적절하게 사용하게 하는 것도 팁이다. 안 써도 그만이지만 때에 따라 MSG가 마법의 가루처럼 사용되기도 하니 말이다. MSG 절정인 라면 광고까지 찍었으면서 MSG를 언급하며 요리할 때마다 넣었다고 주장하는 것이 황당하다. MSG를 요리에 넣는 백종원이 나쁘다는 것인지 이를 편집해 보이지 않는 것이 문제라는 것인지 알수가 없다. 

 

백종원이 요리도 못하고 맛도 없는데 MSG를 넣어 맛있다는 표현을 하고 싶었는지 모르지만 참 서글픈 일이다. 황교익은 자신은 백종원을 저격하는 것이 아니라 현상을 지적하는 것이라 주장한다. 그러면서 백종원 이야기만 한다. 말의 앞뒤가 맞지 않는다.


음식과 방송, 요리와 사회적 문제를 백종원 아니면 언급할 수 없다고 단정했다면 그 역시 문제다. 많은 이들이 황교익이 백종원을 시기해서 딴지를 부린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뭔지 본인이 먼저 생각해봐야 한다. 한 정치꾼이 "난 한 사람만 팬다"는 말을 했듯, 그런 생각으로 논란을 위한 논란을 만드는 것이라면 황교익이 얻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의아하다.


백종원의 황교익 저격에 대한 일침으로 논란은 이미 완전히 기울었다. 전략도 잘못 짰지만 대응도 허술한 황교익과 달리, 여유 있게 상황을 정리해 버린 백종원은 영특하다. 판세 분석이나 대응 능력에서 백종원의 완승인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을 곡해 받고 핍박 받는 희생자로 포장하는 전략은 오히려 독이 될 것이다. 


무플보다 악플이 좋다는 말처럼 잊혀지기 두려워 백종원이라는 타깃을 설정해 비난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것으로 대중들은 이해한다. 이미 황교익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어하는지 의미가 없어졌다. 본인 스스로도 자신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핵심을 벗어나 '백종원'에 매달리며 모든 것을 잃고 있는 중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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