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 google5b48f69e9aa743fc.html 또 다른 시선으로Another View ::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 분노하게 한 홍탁집 아들과 돈가스 끝판왕


2018.11.08 13:16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 분노하게 한 홍탁집 아들과 돈가스 끝판왕

백종원이 화제다. 7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 때문이다. 포방터시장 골목식당들을 찾았다. 서울이라고 하지만 서울로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낙후된 지역이다. 도시화가 완성된 서울에도 이런 곳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사실이 정겹게 다가올 정도다.


골목식당들을 다니며 문제를 해결해서 새롭게 태어나도록 돕는 형식이다. 이 과정에서 수 많은 이야기들은 나올 수밖에 없다. 이번 방송에서도 이는 예외가 아니었다. 다만 모두가 격찬 할 수밖에 없는 식당도 있었다는 점에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 


화제가 되는 것은 극단적 상황들이다. 좋은 것은 뒤로 밀리고 나쁜 것은 많은 말들을 만들어낼 수밖에 없다. 방송이 끝난 후 화제가 되는 것은 홍탁집 사연이었다. 앞선 두 집은 막창집과 돈가스집이 극찬을 받은 후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자극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홍어와 탁주를 판매하는 그 집은 어머니 홀로 일을 한다.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 하는 집이라 하지만 뒷짐 지고 엄마 하는 일만 지켜보다 사라지는 아들의 행동은 모두를 분노하게 했다. 가게는 아들 이름으로 되어 있지만 모든 일은 어머니의 몫일 뿐이었다.


어린 나이에 남편을 잃고 친어머니와 아들을 키운 어머니는 나이가 들어서도 그 삶이 변하지 않았다. 중국에서 일을 하다 왔다는 아들이 다른 곳에 취직도 되지 못하고 집에서 놀기만 해서 식당을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일은 모두 어머니 몫이었다. 


그저 가끔 홀 서빙을 하고 배달을 조금 해주는 것이 유일했다. 한량처럼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채 어머니 피를 빠는 존재일 뿐이었다. 더욱 중국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방송에서 "삐" 소리로 처리할 정도였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무슨 일을 했는지 정확하지 않지만 분명한 사실은 공개할 수도 없을 정도로 문제가 있음을 예측하게 한다.


무슨 일을 했는지도 중요하지만 백종원이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바로 그의 행동이다. 어머니와 함께 식당을 하면서 어머니를 부려 먹기만 하는 아들의 행태에 대한 분노였다. 그런 아들이 변하지 않으면 홍탁집의 변화는 존재할 수 없다는 강력한 질문이었다. 


홍탁집 방송이 되자마자 비난이 들끓기 시작한 것은 당연하다. 방송에 나갈 수 있겠냐고 되물을 정도로 백종원이 현장에서 본 이 아들의 모습은 한심했다. 결국 방송은 되었고, 자신이 어떻게 변해가느냐를 진정성 있게 보여준다면 새로운 인생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말 그대로 전국에 망신만 당한 채 폐인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최악의 집도 등장했지만 최고의 집도 존재했다. 부부의 정이 듬뿍 담겨 있던 막창집은 오랜 시간 식당에서 일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을 시작한 이들이다. 홀에서 일을 했다고 하지만 손맛이 있는 아내가 만든 막창은 백종원이 흡족해 할 정도였다. 소스만 새로 만든다면 충분할 정도로 안정적인 집이었다.


포방터시장 편의 핵심은 돈가스집이었다. 앞선 막창집 부부와 달리 냉랭하기만 한 이들 부부의 모습은 처음에는 불안하기만 했다.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워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전혀 아니었다. 주방을 맡고 있는 남편은 17년 동안 음식을 만든 베테랑이었다. 


다양한 요리를 하고난 후 돈가스집을 연 남편은 자부심이 강했다. 그리고 그런 자부심은 백종원에 의해 다시 한번 확실하게 인정받게 되었다. 6500원이라는 단서가 붙기는 했지만 '우리 나라 돈가스 끝판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7천 원에 판매하고 있지만, 8천 원을 받아도 좋겠다는 말을 할 정도였다.


며칠 전 일본에서 먹은 돈가스보다 맛있다는 백종원은 카레 역시 최고라는 평가를 했다. 그런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음식값의 50%이상을 재료 값에 들이기 때문이었다. 최고의 품질로 만든 음식이니 당연히 맛있을 수밖에 없다. 단순히 재료만 좋다고 최고의 맛은 나오지 않는다. 수많은 정성이 들어간 후 나온 음식의 질은 최고일 수밖에 없다.


백종원이 이 집은 주방을 보지 않겠다고 선언할 정도였다. 음식에서 전해지는 맛을 보면 주방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빵가루 관리하기도 힘든데 냄새도 없이 완벽했다. 그리고 돈가스 고기가 주는 풍미도 뛰어났다. 놀라운 치즈의 양과 많은 양파로 맛을 낸 카레까지 뭣하나 지적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최고라고 칭하며 백종원이 한 말이 중요하다. 단순히 돈가스 하나를 잘 만든 것이 아니라 밑반찬까지 완벽했기 때문이다. 17년이란 긴 시간 동안 다양한 요리를 해왔다. 그리고 시작한 돈가스집에서도 그는 명확한 원칙이 있었다. 이윤을 적게 남기더라도 최고의 품질로 음식을 만들겠다는 원칙 말이다. 


음식에 최선을 다하고 경의를 표하는 요리사가 내놓는 음식이라면 당연히 맛있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런 음식점에 최고의 찬사를 보내는 백종원의 모습도 참 대단했다. 아내가 아파 좋아하는 요리를 포기하고 시골로 내려갈 생각까지 했다며 울던 그 남편의 모습과 현실적인 고민을 많이 해야만 했던 아내. 그래서 구박할 수밖에 없었던 아내가 공개적으로 남편이 인정받자 안도하는 모습도 참 보기 좋았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이들은 성공하고 행복해져야 한다. 작은 식당 하나를 시작하기 위해 돈가스집 주인은 17년 동안이나 관련 일을 했다. 그리고 식당을 연 후에도 오직 음식에 모든 것을 걸었다. 그런 식당은 살아남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공인 받아 더 많은 이들이 찾는 성공한 맛집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참 행복해지는 사례가 바로 돈가스집이었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을 눌러주세요]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