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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차주혁 실형 선고에도 비난이 쏟아지는 이유

by 조각창 2017.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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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혁이 누구인지 잘 알지도 모르고그에 대한 호감도도 없지만 범죄자에 대한 관심은 높다. 과거 아이돌이었다는 것을 제외하면 그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포인트가 없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 자신이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하며 살아왔던 인생일 뿐이다.

과거 아이돌로 데뷔할 때부터 논란이 많았던 인물이 바로 차주혁이다. 이름까지 바꾸며 나름 변화를 모색하기는 했지만 그런 모습이 크게 달라질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과거 행동들이 현재 시점까지 꾸준하게 이어져 오고 있을 뿐이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실형이 그의 인생을 색다르게 만들 가능성 역시 낮아 보인다


"대마 수수 및 흡연 혐의와 엑스터시, 대마, 페타민 매수 및 투약, 매매 알선 등의 혐의가 있으며 이후 혈중 알코올 농도 0.112% 상태로 음주 교통사고를 발생, 피해자 3명의 상해를 일으켰다피고인은 모든 혐의에 대해 인정하고 있다"

 

"피고인은 지난 2013년 이미 마약 관련 범죄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었음에도 적지 않은 대마를 매매하고 알선했으며 엑스터시, 페타민 대마 등 다양한 종류의 마약을 여러 차례 흡연 및 투약했다. 매우 죄질이 가볍지 않다"


"지난 20166월에는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 처분을 받았고 20168월에는 마약 수사를 받던 과정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도 일으켰다. 실제로 교통사고로 인해 피해자에 발생한 상해 정도가 경미하지 않다"


재판부는 이날 차주혁의 혐의에 대해 판결을 내렸다. 마약 범죄 종합세트 같은 인물임이 명확해지는 대목이다. 대마 수수, 흡연에 엑스터시, 대마, 페타민 매수 및 투약, 매매 알선 등 할 수 있는 모든 마약 관련 범죄를 다 저지른 인물이다. 물론 제조까지 가지 않았지만 말이다


마약 논란만이 아니라 면허 정지 수준의 상태로 음주 교통사고를 내 3명에게 상해를 일으키기까지 모든 악행을 혼자 다했다고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자에게 생각보다 약한 형을 구형한 것은 씁쓸하다. 차주혁에게 법정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16개월 및 501만원의 추징금을 선고했다

 

집행유예가 아닌 실형 선고가 내려졌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16개월이라는 형이 적합한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이 정도 범죄 종합 세트임에도 법은 언제나 관대하다. 음주 상해와 온갖 마약 범죄를 다 저질렀음에도 이 정도라니 참 허망한 느낌도 든다

 

"사건 이후 음주 사고가 있었는데 내가 원래 술을 잘 못 마신다. 약을 끊고 나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자숙 기간 중에 우발적인 사고가 벌어졌는데. 죄송합니다"


차주혁은 실형 선고 직후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 마약 사건 이후 음주 사고에 대한 해명 아닌 해명을 하기에 바빴다. 자신은 술을 원래 잘 못 마시는데 마약을 끊고 나서 힘든 시간을 보내서 그랬다는 변명 하기에 급급했다. 마약을 끊었다는 발언을 믿을 수 있나?

 

마약 하던 자들이 모두 끊었다고 하지만 실제 끊는 이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차주혁이 법정에서 하는 말을 믿기는 어려운 일이니 말이다. 자숙 기간 중 우발적인 사고가 벌어졌다는 발언 역시 경악스럽다. 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쏟아내는 이야기들을 보면 그에게 자숙은 존재하지 않았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비판하는 이들에게 격투기 연습하는 사진과 함께 덤비라는 식으로 도발을 하는 상태가 정상일 수는 없으니 말이다. 원래 가지고 있는 인간의 습성과 태도가 갑작스럽게 변할 수는 없다. 그런 점에서 차주혁의 눈물은 그저 비난을 조금이라도 피하기 위한 '악어의 눈물'일 뿐이다

 

출소 후 새 삶을 살 수 있으면 다행이다. 하지만 금수저를 물고 다시 반복된 행동을 이어간다면 자신의 삶 자체를 스스로 파괴하는 것이니 그 역시 그의 몫일 것이다. 자신이 현재 위치를 깨닫지 못한다면 이런 유혹에서 쉽게 벗어날 수는 없어 보인다. 넘치는 부모의 돈으로 즐기기 위해 살아가는 삶에는 유혹이 그만큼 많아질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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