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스타

리차드 막스 대한항공 기내 난동 막은 사건 처참하다

by 조각창 2016. 12. 21.
728x90
반응형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팝 스타 리차드 막스가 화제다. 그가 탑승한 대한항공에서 벌어진 사건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그가 바라본 항공기 내에서 벌어진 사건은 어쩌면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 사실을 그대로 드러내기 보다는 막기에 급급한 현실을 생각해보면 말이다. 


"KE480 항공기에 대한 소식을 곧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내 옆에 있던 승객이 다른 승객과 승무원들을 공격했다. 승무원들은 훈련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았다"


"나와 내 아내는 무사했지만 한 승무원과 두 명의 승객이 다쳤다. 모든 여성 승무원은 어떻게 해야 정신병자를 저지할 수 있는지 전혀 몰랐다. 대한항공은 승객의 혼선 없이 이런 상황을 다루지 못한 것에 대해 제재를 받아야 한다"


리차드 막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항공에서 벌어진 소동을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서울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2, 30대로 보이는 남성이 만취해 소동을 피운 사실을 공개했다. 4시간 동안 승객과 승무원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자신과 아내는 무사했지만 한 승무원과 두 명의 승객이 다쳤다는 말로 현장 분위기가 어땠는지 잘 보여주었다. 더 큰 문제는 난동을 부리는 승객을 제대로 제압하는 방법을 승무원들이 잘 모르고 있었다는 발언이다. 비행기 안에서 난동은 큰 범죄다. 


한 사람의 잘못으로 탑승한 승객 모두가 큰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기내 난동은 강력한 방법으로 제압을 해야만 한다. 하지만 리차드 막스의 목격담은 이런 대응에 문제가 있다고 봤다. 승무원들이 만취해 난동을 부리는 승객을 재빨리 제압했다면 다른 이들이 다치는 일은 막을 수 있었을 테니 말이다. 


사진을 보면 승무원이 테이저 건으로 보이는 것이 등장하기도 한다. 젊은 남성의 난동에 당하는 여자 승무원과 이를 말리는 리차드 막스와 승무원들이 뒤섞인 모습은 충격으로 다가온다. 비행기 안은 자칫 잘못하면 모두가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중요할 수밖에 없다. 


난동을 부리는 승객이 있다면 보다 강력하게 제압해 다른 승객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 그동안 기내에서 수많은 갑질들이 보고가 되기도 했었다. 재벌가 고위직 인사의 갑질에서 대한항공 사주 딸이 벌인 '땅콩 회항'은 국제적 망신이기도 했었다. 


갑질도 문제이지만 기내에서 벌어지는 만취 논란은 최대한 강력하고 빠르게 제압할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할 것이다. 승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 직종이지만 한 명의 잘못된 행동이 모두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면 이는 철저하게 분리해서 대응해야 할 문제이니 말이다. 


국내 항공기에서 한국인이 벌인 추악한 행태라는 점에서 자괴감을 느끼는 이들도 많다. 중국인들의 난투극을 보며 손가락질을 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식의 만취 승객들의 행동은 어느 한 두 나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국가가 아닌 인간의 문제라는 점에서 승무원들이 얼마나 빠르게 사태를 수습하느냐가 중요한 화두가 되어야 한다. 


법적으로 500만원 벌금을 물리게 되었지만, 제압하는 과정이 대한항공에서 어떤 메뉴얼이 존재하는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외국인의 시각으로 봤을 때 승무원들의 위기 상황 대처가 상당히 미흡했다는 지적은 중요하게 다가온다. 재발 할 수 있는 사건이라는 점에서 항공사는 좀 더 적극적이고 철저한 대응 메뉴얼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