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728x90
반응형

A243

서른한 살이 되어서야 보인 것 — 《애프터썬》의 시간 구조 열한 살의 소피는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아버지 캘럼이 왜 때때로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는지, 왜 생일에 혼자 울었는지, 왜 그 휴가가 마지막이 될 것인지. 그러나 스무 해가 지나, 소피가 서른한 살이 되었을 때 — 캘럼이 그 휴가를 보냈던 바로 그 나이가 되었을 때 — 그녀는 캠코더를 꺼냅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아버지를 봅니다. 《애프터썬》(2022)은 왜 우리는 살아있을 때 이해하지 못한 것을 떠나고 나서야 이해하게 되는가를 묻는 영화입니다.목 차서른한 살이라는 숫자 —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장치캠코더 영상의 역설 — 기억은 기록이 아니다열한 살의 맹점 — 보면서도 볼 수 없었던 것들언더 프레셔 — 이 영화에서 가장 슬픈 장면이 아름다운 이유슬픔은 기쁨 없이 존재하지 .. 2026. 4. 24.
패스트 라이브즈 : '인연'은 번역되지 않는다고 했다 — 셀린 송은 번역했다 로튼토마토 98%,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매체 평점 1위, 아카데미 작품상·각본상 후보. 크리스토퍼 놀란이 언급했고, 마틴 스코세이지가 추천했으며, 기예르모 델 토로는 "지난 20년간 내가 본 최고의 데뷔작"이라 불렀습니다. 그리고 한국 관객은 127,031명이 봤습니다. 세계가 극찬한 이 영화가 정작 한국에서 흥행하지 못한 역설은, 이 작품이 무엇인지를 가장 날카롭게 드러냅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의 이야기이지만, 한국을 떠난 사람의 시선으로 만든 영화입니다.목 차127,031명의 역설 — 왜 한국은 이 영화를 외면했는가두 개의 삶 — 떠난 자와 남은 자'인연'이라는 번역 불가능한 언어를 영화로 만드는 방법바 장면과 아서 — 이 영화의 진짜 중심셀린 송이 번역한 것127,031명의 역설 .. 2026. 4. 20.
할리우드 공식을 박살 낸 'A24'의 기괴하고 아름다운 명작 6선 By 또 다른 시선으로할리우드의 이단아, 그들이 영화의 문법을 해체하는 방식.📂 Impossible Archive Vol.6 : The A24 Revolution거대한 자본이 지배하는 할리우드에서, 로고만으로 관객을 설레게 하는 독립/예술영화 배급사가 있습니다. 바로 'A24'입니다.이들의 영화는 친절하지 않습니다. 기괴하고, 불편하며, 때로는 도발적입니다. 하지만 그 불친절함 속에는 기존 장르의 공식을 철저히 부수고 재조립하는 '구조적 쾌감'이 숨어있습니다. A24가 영화의 뼈대를 어떻게 재발명했는지 보여주는 명작 6선입니다.Type A. 장르의 시각적 전복 (Visual Subversion)공포는 어두워야 하고, 빈민가는 우중충해야 한다는 시각적 편견을 완전히 박살 냅니다. 01. 미드소마 (Mid.. 2026. 2. 28.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