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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동기 뒷담화 폭로 김수민 아나운서 논란이 이는 이유

by 조각창 2018.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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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아나운서에 뽑혔다는 SBS 김수민 아나운서가 다른 이유로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을 뒷담화 했다는 이유로 톡 내용을 공개하면서 인성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SBS가 무슨 기준으로 아나운서를 선발하는지 일반인은 알 수가 없다. 그들 나름의 원칙이 있겠지만 최연소라는 명칭 홍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어린 여자 아나운서를 앞세워 홍보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도 있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최연소 여자 아나운서로 화제보다는 논란이 우세하다. 능력이 탁월하다면 나이가 어린 것이 문제가 될 이유는 없다. 그리고 그런 평가는 이후 시청자들의 몫이겠지만 최연소 여자 아나운서라는 타이틀만 앞세워지는 행태가 미덥지는 못하다. 


"이런 거 올릴 거면 축하는 하지 말았어야지. 글은 알아서 지워줬음 좋겠다"


논란이 된 뒷담화 뒤에 남긴 김 아나운서의 글이다. 물론 이 모든 것은 김 아나운서가 모두 공개하며 대중들이 다 보게 된 사연이다. 일반 공개를 하지 않았다면 그저 그들의 이야기일 뿐이다. 하지만 일단 공개된 후 아나운서라는 직함을 가지게 된 이상 어느새 이는 공공제처럼 쓰이게 되었다. 


1997년생으로 한예종 조예과 재학 중인 김수민 아나운서는 재학 중 공채에 최연소로 합격해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언론학과를 나온다고 기자 되고 아나운서 되는 것이 아니니 학과가 문제가 될 이유는 없다. 그럼에도 최연소로 합격했다는 것은 김 아나운서 능력이 탁월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언론 고시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직종에 도전하는 수많은 이들이 존재한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재학 중인 대학생이 아나운서로 합격하는 일은 이례적이다. 그래서 화제가 되기도 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 동기들도 신기하기도 하고 질투가 날 수도 있는 일이다. 


"벌써 연예인이라도 된 줄 아는 건지...그리고 진짜 연예인이 지나다녀도 자기 살기 바빠 별 신경 안 쓰는 게 우리 학교 사람들인데, 사람 참 안 변한다 싶더라. 여태 주변 사람들한테 크고 작게 밉보인 전적이 많으신데 사회 나가서도 똑같은 짓이나 안하고 다니면 좋겠다"


문제가 된 글이다. 김 아나운서 동기가 축하를 한 후 학교 쉬는 거냐는 질문에 김 아나운서는 그래야 될 것 같다는 글과 시선이 부담된다는 글에 대한 동기의 글이었다. 김수민 아나운서와 나눈 글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시선이 부담되어 학교를 쉰다는 말에 보인 반응이다. 


노골적으로 김 아나운서에 대한 불편한 심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낸 모습이다. 이 주장이 사실인지 아닌지 그들 주변 사람들만이 알 것이다. 은근 밉보여 쌓이고 쌓여 꼴보기 싫어지는 존재라는 평가는 시기와 질투가 만든 존재하지 않는 발언일 수도 있다. 물론 그게 사실일 수도 있다. 


말 그대로 자기들끼리 싸우든 말든 그건 그들의 몫이다. 문제는 이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미 최연소 아나운서가 된 김수민은 친구와 나눈 대화를 그대로 올리며 "앞뒤 다른 사람들. 사과 같은 건 없다"는 설명까지 했다. 자기들끼리 싸울 일을 공론화 시켜서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일반인들이라면 그들이 서로 뒷담화를 하며 싸우는 것 자체를 관심 둘 사람은 없다. 하지만 김수민은 최연소 아나운서가 되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런 점에서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조심했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메시지를 캡쳐해 공개적으로 올리고 사과조차 받지 않겠다는 식의 발언을 한 것이 통쾌함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서로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무엇이 정답이라고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시기와 질투가 만들어낸 결과일 수도 있다. 아니면 그 주장이 사실일 수도 있다. 사람은 공동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문제들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 그리고 그런 실수들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렇게 실수하며 살아가는 것은 우리의 모습이니 말이다. 


남들이 알 필요도 없는 그들 만의 사생활을 제대로 시청자와 마주하기도 전부터 설전을 벌이고 논란으로 확전시키는 모습이 달가워질 수는 없다. 잘잘못을 따지는 것보다 아나운서라는 직업이 주는 가치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뉴스를 전달하는 직업이 가지는 상징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김수민 아나운서의 섣부른 행동은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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